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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판 바뀐다...수익률 따라 증권사로 ‘머니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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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언외살 작성일21-12-12 07:12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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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보험→증권 1조2천억 이동증권 IRP 수익률 은행 2배 넘어“가입자 주도형 시장 이미 진행”퇴직연금 적립금 상위 10개 대형 사업자 DC·IRP 1년 공시 수익률 현황 ⓒ데일리안 백서원 기자[데일리안 = 백서원 기자]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디폴트옵션) 도입을 골자로 하는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원리금 보장 상품의 수익률에 한계를 느낀 투자자들이 펀드 등 실적 배당형으로 이동하면서 ‘머니무브’가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증권업계의 원리금 비보장형 퇴직연금인 개인형 퇴직연금(IRP) 평균 수익률은 6.76%로 집계됐다. 보험업(2.85%), 은행업(2.50)%의 수익률을 훌쩍 뛰어넘는다. 은행권은 퇴직연금 상품을 주로 원리금 보장형으로 운용하고 있는 만큼 증권사에 비해 수익률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금융투자협회는 올해 상반기 중 연금 계좌이체를 통해 은행·보험업계에서 증권업계로 순유입된 금액을 1조20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이 중 IRP로 순유입된 금액은 5000억원으로 주로 은행권에서 넘어온 것으로 판단했다. 미래에셋·NH·한국투자·삼성증권에 따르면 은행·보험에서 이들 4개사로 이동한 IRP 규모만 2019년 1563억원에서 올해 3분기 말 7987억원으로 집계됐다.내년 하반기부터 디폴트옵션이 시행되면 증권사로의 퇴직연금 쏠림 현상이 더욱 빨라질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디폴트옵션은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이나 IRP 가입자가 별도로 지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방법으로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제도다.증권사로의 퇴직연금 머니무브는 우수한 수익을 올리고 있는 실적 배당상품 편입 비중이 은행과 보험사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이다. 특히 주식처럼 손쉽게 매매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거래가 증권사 계좌에서만 가능하다는 점이 큰 영향을 미쳤다.박영호 미래에셋투자와연금 연구위원은 “DC형 퇴직연금과 IRP에서 증권사 계좌의 운용 수익률이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투자 상품군 다변화를 강점으로 한 실적 배당상품 중심의 운용이 주효했던 것”이라며 “증권사는 다양한 투자 상품군을 통해 가장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이러한 가운데 최근 하나·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은행들도 ETF 매매 서비스를 개시하며 반격에 나서고 있다. 다만 금융 당국은 은행 IRP의 ETF 실시간 거래를 허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증권사와 달리 ETF 투자에 제약이 생기면서 퇴직연금 가입자들의 추가 이탈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란 지적도 나온다.업권 간 차이는 실제 수익률에서도 벌어지고 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적립금 상위 10개 대형 사업자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곳은 미래에셋증권이다. 미래에셋증권은 DC형과 IRP 부문에서 최근 1년간 각각 8.12%, 7.5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교보생명(4.89%, 3.98%)과 삼성생명(3.62%, 2.72%) 등과 비교해서도 압도적인 성과다. 높은 수익률을 바탕으로 3분기 말 미래에셋증권은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적립금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미래에셋증권은 연금고객의 온·오프라인 관리체계를 이원화해 고객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모바일로 가입하는 다이렉트 고객의 경우 비대면 연금컨설팅 조직인 연금자산관리센터를 통해 적립금 운용, 절세·인출전략 등에 대해 상담을 받는 식이다. 업계는 기존처럼 예금을 넣어두기만 하는 방식으로는 시장에서 성장이 어려워진 만큼 서비스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연금 사업자인 금융사들도 가입자의 수익률 제고를 위해 노력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환경으로 변화될 것”이라며 “증권업계를 주축으로 퇴직연금 수수료 무료정책이 전 업계로 확산된 것처럼, 가입자 주도형 연금시장이 이미 진행되고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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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제33회 고양행주문화제-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파이낸셜뉴스 고양=강근주 기자】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과 고양문화원이 주관하는 고양시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인 고양행주문화제가 8일과 9일 양일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2021년 제33회 고양행주문화제는 코로나19로 원래 개최되던 5월을 지나 연기를 거듭하다 12월 방역이 가능한 실내공연장 콘서트 형식으로 기획됐다.콘서트 타이틀은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로 조선시대 임금과 신하, 백성이 함께 즐기자는 취지로 연주되던 궁중음악 명칭인 여민락(與民樂)에서 차용하고 108만 고양시민이 임진왜란 행주대첩 승전을 일궈낸 기상으로 합심해 코로나19를 극복하고자 기획됐다.콘서트는 지역 안배를 위해 덕양과 일산의 대표적인 실내 공연장인 아람극장(8일-일산), 어울림극장(9일-덕양)에서 각각 1회씩 진행됐다. 모든 출연진은 고양에 거주하는 다양한 뮤지션과 대중음악 아티스트로 구성됐다. 2021년 제33회 고양행주문화제-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1부에는 주로 클래식-전통-크로스오버-재즈와 같은 장르로 음악회가 구성되고 2부는 록-블루스 그룹, 대중음악 가수 콘서트로 채워졌다. 양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은 다양한 장르의 콘서트를 즐기면서 코로나19로 잠자고 있던 문화감수성을 조금이나마 찾으면서 송년 위로음악회를 만끽했다.고양시는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를 안전하게 진행하기 위해 코로나19 방역기준을 최대한 준수하며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6일부터 도입이 결정된 백신접종패스(1, 2차 백신접종 완료자만 입장 가능)를 미리 도입해 11월22일 사전예약 개시부터 적용했다.여기에 좌석도 1칸씩 띄어 앉기로 배치했다. 12월 초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자 대동놀이 및 불꽃놀이로 구성된 야외 프로그램을 전면 취소해 혹시 발생할 지도 모를 감염 확산을 사전에 차단했다. 2021년 제33회 고양행주문화제-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 사진제공=고양문화재단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는 양 공연장에서 각각 499명씩 총 998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아쉬운 대목이지만 정부가 정한 백신접종자 참여 행사의 제한인원이 1행사 당 500명 미만이다.특히 부대 이벤트 행사로 고양문화원 주관 아래 행주서원에서 고양시 코로나19 극복과 행주문화제 무사 진행을 기원하는 ‘고유제’가 8일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19 감염전파가 매우 위중한 상황이지만 최대한 방역대책을 준수하며 행주 여민락(與民樂) 콘서트 진행을 결정했다”며 “행주대첩 승전정신으로 108만 고양시민이 모두 합심해 다가오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고양특례시 코로나19극복 원년의 해’로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고 희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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