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영장심사 공방…"알선 대가" vs "증거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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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언외살 작성일21-12-01 22:12 조회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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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아들 퇴직금 명목으로 거액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곽상도 전 의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오늘(1일) 열렸습니다. 구속 필요성을 주장하는 검찰과 혐의를 부인하는 곽 전 의원 측이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기자]2시간가량의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온 곽상도 전 의원은 취재진 앞에서 고개를 숙였습니다.<곽상도 / 전 국회의원> "불미스런 일에 연루돼서 이런 조사 받게 되고 하는 것들에 대해 깊이 죄송하다는 말씀…"짧은 사죄의 뜻을 밝히자마자 곽 전 의원은 무고함을 강조했습니다.우선, 대장동 개발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대가로 거액을 챙겼다는 의혹부터 반박했습니다.검찰이 법정에서 청탁을 받은 경위나 일시 등을 제시하지 못한데다 김만배씨와 남욱 변호사의 대화 말곤 증거가 없다는 입장입니다.아들이 퇴직금으로 25억 원을 받은 의혹에 대해선 회사가 큰돈을 벌면서 벌어진 일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그러면서 대장동 일당의 로비 대상으로 지목된 이른바 '50억 클럽' 실체에 대해 물음표를 던졌습니다.<곽상도 / 전 국회의원> "지금 다 검찰이 면죄부를 주는 방향으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면 그 50억 클럽이라고 하는 게 실체가 있냐…"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를 영장에 담은 검찰은 법정에서 PPT 자료를 제시하며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검찰은 2015년 대장동 개발 당시 화천대유가 참여한 하나은행 컨소시엄 무산 위기를 곽 전 의원이 막아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대가로 아들이 화천대유에 입사해 일한 뒤 퇴직금 명목으로 25억 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곽 전 의원이 한 음식점에서 김만배 씨를 만나 알선 대가를 요구했다고 보고 증거로 김씨가 결제한 영수증까지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곽 전 의원의 구속 여부는 늦은 밤이나 영장심사 이튿날 새벽 가려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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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산은 이동걸 회장, 사업계획 의구심…"우리 지원없이 잘되길"시중은행 대출도 쉽지 않을 듯…에디슨 '제3기관 검토' 수순[서울=뉴시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30일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사진=산업은행 제공) 2021.11.30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자동차에 대한 정밀실사를 마무리한 가운데 자금조달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1일 업계에 따르면 에디슨모터스는 지난달 30일 쌍용차에 대한 정밀실사를 마무리하고, 본계약을 위한 협상 절차에 들어갔다.최종 인수까지는 본계약 체결과 채권자 설득, 법원 회생계획안 인가 등이 남았다. 특히 1조5000원 안팎으로 추산되는 인수자금을 조달해야 한다.에디슨모터스는 유상증자와 쌍용차 자산을 활용한 담보대출,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PE)와 KCGI 등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는 방침이다.하지만 쌍용차의 주채권자인 산업은행이 대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재차 나타내며 자금조달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다.이동걸 회장은 지난달 30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는 산은의 대출 없이도 인수 및 운영 자금 마련에 문제가 없다고 했는데 그것이 가능하다면 국가적으로 훨씬 바람직하다"며 "우리 지원 없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에디슨모터스가 제시한 사업계획에도 의구심을 숨기지 않았다.그는 "과거 글로벌 기업들이 단순히 전기차 생산에 초점을 뒀다면 지금은 사활을 걸고 자율주행·충전시간 단축·주행거리 연장 등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천문학적투자를 발표하고 있다"며 "현대차는 2025년까지 100조원, 폭스바겐은 62조원을 투자하는데 에디슨은 500억원 수준이면 차량 개발이 가능하고 내년 중 전기차 10종을 출시할 수 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또 "쌍용차는 과거 수차례 위기를 겪었고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에디슨의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에 많은 의구심이 제기됐다"며 "시장에서 우려가 제기되는 만큼 공신력 있는 3기관을 통해 재무와 기술능력 등을 평가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일각에서는 충분한 담보가 있다고 말하고 에디슨측도 강조하지만 담보는 큰 의미가 없다"며 "담보는 자금지원을 보완하는 수단일 뿐, 결국 기업의 존속가능성과 회생가능성을 보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에디슨모터스는 지난 9월 입찰에서 3100억원을 써내 쌍용차 인수전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고, 지난달 2일에는 법원에 이행보증금으로 매각대금의 5%인 155억원을 납입하고 쌍용차와 인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강영권 회장은 지난 10월22일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 인수에 1조4800억~1조6200억원 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하며 1차 유상증자를 통해 3100억원을, 2차 유상증자 등으로 4900억~5300억원을 마련하고, 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등을 담보로 산업은행에서 7000억~8000억원을 조달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또 "자산이 있으니 산은에서 (대출을) 안 해준다면 시중은행이든 일본계든 미국계 금융회사든 얼마든지 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서울=뉴시스]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사진=뉴시스 DB) 2021.02.02. photo@newsis.com 하지만 시장은 쌍용차에 비해 규모가 지나치게 작은 에디슨모터스의 자금조달 능력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산은이 에디슨모터스의 계획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낸 마당에 시중은행이 부분자본잠식 상태인 쌍용차에 자금을 지원하겠느냐는 우려다. 쌍용차는 지난해 자산재평가를 실시하며 완전자본잠식상태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부채비율이 3668%에 달한다. 에디슨EV 주가는 지난달 31일 코스닥시장에서 하한가를 기록한데 이어 1일에도 10%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6거래일 연속 하락으로, 자금조달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에디슨모터스는 이동걸 산업은행장의 간담회 이후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정밀실사 결과를 놓고 자금조달방안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시중은행·외국계 금융사 자금조달이 어려울 경우 에디슨이 산은이 제시한 '공신력 있는 제3기관 평가'를 위한 수순을 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각에서는 에디슨이 인수불가 판단을 내릴 경우 인수를 포기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산은이 재차 부정적 입장을 나타내며 자금 조달에 부정적 영향이 예상된다"며 "자금력과 사업계획 이행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한편, 에디슨모터스의 정밀실사가 한 주 연장됨에 따라 본계약과 잔금 납부 일정은 각각 12월과 내년 1월로 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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