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경애 “장제원 등 ‘문고리 3인방’이 인선 주도”… 장제원 “법적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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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빙새설 작성일21-11-29 05:01 조회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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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 전부터 인선 문제로 삐걱대고 있다. 특히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합류가 불투명해진 것과 관련해 일부 인사가 장제원 의원 등 윤석열 후보 측근 인사를 지목하면서 이른바 ‘문고리’ 논란이 일었다. 장 의원은 “선대위 인선과 관련해 어떠한 역할도 한 적이 없다”며 법적 대응까지 거론하고 나왔다.민변(民辯) 출신 권경애 변호사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8일 국민의힘 선대위 인선 논란과 관련해 장 의원 책임론을 제기했다. 권 변호사는 페이스북에서 윤 후보 측근으로 꼽히는 권성동·장제원·윤한홍 의원을 ‘문고리 3인방’으로 지목하고 “장 의원이 선대위 인선 작업을 주도했다는 말이 공공연하게 흘러나온다”고 했다. 권 변호사는 김종인 전 위원장 합류가 어려워진 것과 관련해서도 “결국 ‘김종인 상왕설’을 퍼트린 세력이 승리한 것”이라며 “이를 반기는 건 ‘문고리 3인방’”이라고 했다. 진 전 교수도 페이스북에서 “(박정희 정권 말기의) 차지철 역할을 지금 장제원이 하고 있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장 의원을 겨냥해 “여의도 바닥에는 벌써 ‘장순실’이라는 말이 나도는 모양”이라고도 했다.장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 윤 후보 캠프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선거 캠페인 실무를 총괄했다. 하지만 지난 9월 말 아들의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 논란이 불거지자 실장직에서 사퇴했다. 하지만 그 뒤로도 직함 없이 윤 후보 선거운동 실무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신임이 여전하다는 말이 돌았다. 지난 5일 윤 후보가 선출된 뒤에도 그가 캠프 비서실 실무진 등과 회의하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때문에 후보 비서실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자 장 의원은 지난 23일 ”윤 후보 곁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선대위 인선이 한창 진행되던 지난 26일에도 장 의원이 당사에 나와 회의했다는 목격담이 당 관계자들 사이에서 나왔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는 “장 의원은 앞으로 부산에서 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 의원은 권경애 변호사 등을 향해 “더 이상의 음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하려고 한다. 명예훼손을 멈추라”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서 “(나를) 막후에서 선대위 인사를 좌지우지하며 권력을 휘두르는 사람으로 몰아가려면 증거를 가지고 해 주길 바란다”며 “총괄 선대위원장 인선을 둘러싸고 벌어진 일에 대해 저는 어떠한 역할도 한 적이 없다”고 했다. 그는 다만 “선대위에 들어가지 않아도 국민의힘 국회의원으로서 대통령 후보를 지원하고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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