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신동원, 대표이사 사임…‘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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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살현 작성일21-11-27 11:55 조회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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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학 생산부문장, 부사장 승진 및 대표이사 내정농심 3세 신상열, 구매담당 상무 승진신동원 농심 회장. /농심 제공신동원 농심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그룹 회장직만 맡게 된다. 신 회장이 맡았던 대표이사 자리는 이병학(63) 생산부문장이 부사장 승진과 함께 내정됐다.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 부장은 구매 담당 임원(상무)으로 승진한다.농심(004370)은 26일 이같은 내용의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농심은 다음달 1일부로 이병학 생산부문장(전무)을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이 부사장은 내년 3월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된다. 이로써 농심은 박준 부회장과 이 부사장의 공동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이 부사장은 충남대 농화학과를 졸업한 뒤, 1985년 농심에 입사해 36년간 생산현장에서 근무해온 생산 전문가다. 농심 공장의 자동화와 최첨단 생산공정 도입에 역할을 했으며, 2017년 농심 전 공장의 생산을 책임지는 생산부문장 전무로 승진했다.농심은 26일 이병학(왼쪽) 생산부문장을 부사장으로 승진하고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신동원 회장의 장남인 신상열(오른쪽) 부장은 이번 인사에서 구매 담당 임원(상무)로 승진했다. /농심 제공신동원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과 이 부사장의 대표이사 발탁에 대해선 회사의 살림살이는 전문경영인에게 일임하고, 신 회장은 그룹의 전략과 방향성을 관장하는 ‘신동원 체제의 청사진’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농심 관계자는 “공장 설비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보유한 생산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함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위한 기초와 내실을 더욱 탄탄하게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인사로 임원 승진한 신상열 상무는 구매 담당을 맡으며 원자재 수급 및 협력업체 관리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제조기업에서 구매 담당은 산업 구조를 이해하고 원자재 수급 등 핵심 업무를 맡게 된다. 경영 수업에 있어서 필수적인 과정”이라며 “신동원 회장도 구매 담당을 맡으며 현장 감각을 익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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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vs이재명, 고민하는 누리꾼에…"포악한 후보는 안돼"[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과거 조카의 살인사건을 변호해 비판을 받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를 향해 “대통령 해선 안 된다”고 저격했다.26일 홍 의원이 개설한 온라인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누리꾼 A씨는 ‘준표 형님 제가 누구를 뽑아야 합니까? 답을 알려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사진=연합뉴스, 국회사진기자단)그는 “잘못된 생각인가요?”라고 반문하며 “국민이 원하는 후보가 아닌 자기들의 사리사욕을 위해 올바르지 못한 후보를 내세우는 오만방자한 당이 승리하는 꼴을 못보겠다. 이러한 제 마음이 잘못된 것이냐”고 답답한 심경을 드러냈다.이어 “문재인이 나라 말아먹는 꼴 두고 보지 못해서 정권교체를 다짐했지만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다면 그 이상도 가능 할 것 같다. 최소한 문재인이는 무능했지만 더럽지는 않았다”고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비교했다.끝으로 A씨는 홍 의원에게 답을 요구하며 “윤석열입니까 이재명입니까. 참 답이 안나온다”고 한탄했다.(사진=‘청년의꿈’ 홈페이지 화면 캡처)해당 게시글에 홍 의원은 “아무리 그렇다 해도 살인자 집안 출신에 포악한 후보는 대통령해선 안된다”고 답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 일가 중 일인이 과거 데이트폭력 중범죄를 저질렀는데, 그 가족들이 변호사를 선임할 형편이 못돼 일가 중 유일한 변호사인 제가 변론을 맡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이 후보가 거론한 조카의 사건은 2006년 5월 서울 강동구에서 벌어진 모녀 살해사건으로, 이 후보의 조카는 헤어진 여자친구가 살던 집을 찾아가 전 여자친구와 그의 어머니를 각각 흉기로 19번, 18번씩 찔러 살해했다. A씨는 2007년 무기징역이 확정됐으며, 당시 이 후보는 해당 사건의 1·2심 변호를 맡았다.특히 이 후보가 변호할 당시 그는 ‘심신미약으로 인한 감형’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파문이 일었다. 전날 사건 피해자의 가족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가정을 망가뜨린 살인 범죄에 대해 데이트 폭력이라고 한다. 사건 당시에도 사과는 없었고, 현재까지도 이 후보 일가 측으로부터 사과 연락이 온 적이 단 한 번도 없다”고 말해 변호뿐만 아니라 살인사건의 심각성을 ‘데이트폭력’으로 축소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사진=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페이스북)이에 이 후보는 전날 일정을 마친 후 취재진들과 만나 “변호사라서 변호했다”며 “모든 범죄의 피해자는 억울한 것이고, 그 점에 대해 제가 멀다고 할 수 없는 친척들의 일을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또 해명 직후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가장 빠르게 제 뜻을 전하고 공개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결례를 무릅쓰고 이곳(페이스북)에 글을 올린다. 다시 한 번 피해자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데이트폭력이라는 말로 사건을 감추려는 의도는 조금도 없다. 흉악범죄로 인한 고통의 크기가 헤아릴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미숙한 표현으로 상처받으신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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