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올해 마지막 정기세일 돌입…"일상회복 소비 잡는다"

기사내용 요약겨울 외투, 김치냉장고 등 인기 상품 할인전롯데, 최대 30% 할인…이월은 최대 80%까지신세계, 200개 브랜드 최대 60% 할인 '진격'현대百, 접종 완료자에게 쇼핑 바우처 지급[서울=뉴시스]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이 연말을 맞아 외관을 장식한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제공). 2021.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뉴시스]김정현 기자 = 오는 19일부터 주요 백화점들이 올해 마지막 정기 할인전을 개시한다. 백화점들은 단계적 일상 회복과 블랙 프라이데이 대목을 맞아 지난해와 남다른 규모의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올해 마지막 겨울 정기 세일을 연다고 16일 일제히 밝혔다.백화점 3사 올해 마지막 할인 '3色'할인폭이 가장 큰 곳은 롯데백화점이다. 이월 상품은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오는 26일 블랙 프라이데이를 맞아 'BLACK#WEEK'를 테마로 내걸었다. 여성·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참여 브랜드에 따라 10~30% 세일을 진행한다.구매 금액에 따라 7~10% 상당 저렴하게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할인권도 준다. 롯데백화점 애플리케이션(앱)에선 선착순 한정 롯데온(ON)에서 쓸 수 있는 2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롯데온에서도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는 7% 할인권을 발급하는 한편, 자체 플랫폼에서 쓸 수 있는 최대 10% 중복 할인 쿠폰을 3차례에 걸쳐 증정하는 등 혜택을 쏟아 붓는다.신세계백화점은 2030대 MZ세대를 겨냥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한다. 올해 신규 출범한 대전 신세계 아트 앤 사이언스(Art & Science)에서 오는 19일 오후 4시부터 1시간 동안 열린다. 플라스틱아일랜드 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할인율도 만만찮다. 마법 같은 휴일(MAGICAL HOLIDAYS)를 테마로 전국 13개 점포에서 총 2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며 할인폭은 최대 60%에 이른다. 신세계백화점 대표 캐릭터인 '푸빌라'를 내세운 '랜덤박스 경품', 서울 중구 충무로 본점 외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무드등을 증정하는 추첨 행사도 연다.현대백화점은 단계적 일상 회복 후 첫 정기 세일에 초점을 뒀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 후 14일이 지난 고객에게 멤버십 'H포인트' 1000점과 무료 음료 쿠폰, 문화센터 수강료 2000원 할인권을 포함한 '쇼핑 바우처'를 증정한다. 각 점포 사은데스크에서 질병관리청 쿠브(COOV) 앱을 보여주면 받을 수 있다. 단 점포마다 선착순 1000명에게 제공하니 서둘러야 한다.이와 함께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34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한다. 패딩·코트 등 겉옷 물량을 지난해보다 최대 20% 이상 늘렸다.김치냉장고·겨울 외투 장만할 "절호의 찬스"겨울 시즌에 수요가 높은 상품에 할인이 집중됐다.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서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아웃도어·스포츠 겨울 아우터 대전'을 연다. K2, 블랙야크 등 10개 브랜드가 참여해 플리스, 패딩과 같은 제품을 제공한다. 할인율은 최대 70%.롯데백화점은 딤채가 입점해 있는 본점, 잠실점 등 점포에서 '딤채 스마트 김치냉장고 제안전'도 연다. 시중가 최대 10% 저렴한 가격에 제품을 선보인다.아울러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하는 해외 패션 가을·겨울 시즌 오프도 연다. 페라가모, 톰브라운, 지방시, 로에베, 오프화이트, 겐조, 골든구스, 코치, 이자벨마랑, 산드로, 마쥬 등 150여개 브랜드가 나선다.[서울=뉴시스]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고객들이 겨울 의류를 쇼핑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2021.11.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신세계백화점은 마리끌레르, 로가디스, 바쏘 등의 여성·남성 패션 겨울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해 선보인다. 진도, 동우, 윤진 등 국내·외 모피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6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명품 의류와 가방, 2030대가 선호하는 스니커즈, 패션 소품도 할인 행렬에 동참한다. 오는 25일부터 신세계백화점에서만 제공하는 분더샵 슈(최대 30%), 케이스스터디 등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오는 19~21일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겨울맞이 패션 종합전'을 연다. 페세리코,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 10여개 브랜드 겨울 의류 이월 상품을 첫 판매가 대비 20~60%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압구정본점은 19~23일 5층에서 '유러피안 세라믹 페어'를 운영한다. 야드로·하빌랜드·헤런드와 같은 수입 식기 브랜드 상품을 20~30% 할인 판매한다.백화점들은 이번 정기 세일에서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올 마지막 정기세일은 위드 코로나 이후 첫 대형 행사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