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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만 죽어라 뛴다” 민주당 질타한 양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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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비한 작성일21-11-18 00:39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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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향후 서너 주가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 시간이다.” 여권에서 선거전략가로 꼽히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상대로 쓴소리를 쏟아냈다. “절박함이 안 보인다. 저쪽(국민의힘)과 너무 대비된다”는 지적부터 “희한한 구조, 처음 보는 체계”라며 선대위의 비효율성까지 꼬집었다. 양 전 원장은 이날 민주당 초선·비례 의원과의 간담회를 위해 1년7개월 만에 국회를 찾았다. “현재 우리 당 상황은 매우 엄중하다. 중요한 분수령”이라고 진단한 그는 “앞으로 서너 주가 향후 석 달을 좌우하고, 그 석 달이 향후 5년을 좌우한다”며 1시간 넘게 열변을 토했다. “대선이 넉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유유자적 여유 있는 분위기는 우리가 참패한 2007년 대선 때 보고 처음”이라는 게 양 전 원장의 인식이었다. 그는 “책임 있는 자리를 맡은 분들이 벌써 마음속으로 다음 대선, 다음 대표나 원내대표, 광역단체장 자리를 계산에 두고 일한다”며 “도대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탄식이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보만 죽어라 뛰고 있다” “지금처럼 후보 개인기로만 가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불렸던 양 전 원장은 비공식적으로 이 후보를 물밑에서 도왔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번에도등판해 구원투수 역할을 해주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있었다. 하지만 양 전 원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굳이 내가 꼭 나서야 하느냐는 생각을 여전히 갖고 있다”며 선대위 참여에 유보적인 입장을 밝혔다. 간담회 중에는 “대선 이후엔 문재인 대통령 퇴임에 맞춰 정치에서 퇴장할 계획”이라며 “이번 대선엔 밖에서 필요한 일을 돕고 후보에게 조언이나 자문은 하되 선대위에 참여하거나 전면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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