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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피 재현되나] 악몽 떠올리는 개미…'디커플링'에 발길 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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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진어 작성일21-11-14 06:16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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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코스피와 지붕뚫는 美증시…2010년대 장기 박스권과 유사증권가 "장기 박스피 가능성 낮아…기업 펀더멘털 과거보다 탄탄"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코스피가 43.88포인트(1.5%) 오른 2968.8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16.42p(1.65%) 오른 1009.07을, 달러·원 환율은 1.2원 내린 1179.6원을 기록했다. 2021.11.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서울=뉴스1) 전민 기자 = 코스피 지수가 3000선 내외의 박스권에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증시가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미국 증시는 나는데, 한국 증시는 기는' 이른바 '탈동조화'(디커플링)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박스피'(박스권+코스피)로 불렸던 과거 장기 박스권 장세와 비슷한 흐름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지난해 3월 코로나19발(發) 폭락장 이후 펼쳐진 강세장을 주도한 동학개미들의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게다가 달러 강세, 인플레이션 압력 고조,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은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만 증권가에선 과거와 같은 장기 박스피가 재현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그 이유로는 무엇보다 기업 실적이 10년 전과 비교해 매우 탄탄해졌다는 점을 꼽고 있다.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월간 기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2일 기준 종가는 2968.80으로 역대 최고점이었던 지난 6월25일(3316.08) 대비 10.4% 빠진 상태다.반면 미국 증시는 연일 지붕을 뚫으며 강세를 보인다. 뉴욕 증시 대표지수인 S&P500은 지난 9일까지 8거래일 연속 신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이는 코스피가 '박스피'로 불렸던 지난 2010~2016년 장기 박스권 장세와 비슷한 모습이다. 당시 S&P500 지수는 2배 이상 뛰어올랐지만 코스피 지수는 2017년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고점을 갈아치우기 전까지 줄곧 1900~2100선 내외의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당시 장기 박스권의 원인으로는 저조한 성장률과 수출 부진, 기업실적 부진, 투자자들의 이탈 등이 꼽힌다.2013~2017년 코스피 지수와 S&P500 추이. (유안타증권 제공) © 뉴스1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유입과 매수세는 최근 둔화됐다. 11월들어 지난 12일까지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3380억원을 팔았다. 지난해 11월 이후 1년만의 순매도다. 11월 코스피 일평균 거래대금은 11조4517억원에 그쳐 지난 9월 이후 세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거래대금이 가장 많았던 올해 1월 일평균 26조4778억원과 비교하면 56.7%나 감소한 수준이다. 증시 대기자금인 예탁금의 증가세도 꺾였다. 지난 11일 기준 개인 증권계좌 예탁금은 67조751억원으로 고점(5월3일·77조9018억원) 대비 12조원 가량 줄었다.국내 증시에 실망한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증시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 지난 10월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결제금액은 4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그러나 증권가에서는 박스피 재현에 대한 우려는 기우라는 분석이 많은 편이다. 2010년대에 비해 기업 펀더멘털이 탄탄해졌으며, 수출 구성에 있어서도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다.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 박스피 원인 중 하나는 반도체 외 수출의 장기 정체였다. 반도체 외 수출주가 뚜렷한 주가 모멘텀을 만들지 못했고, 코스피 성과는 반도체 업황에 따라 크게 엇갈렸다"며 "그러나 지난 10년간 수출과 이익 구성은 크게 달라졌다. 현재는 반도체와 반도체 외 수출 증가율이 동반 개선되는 국면이며, 수출 품목의 다양화에 따라 수출 안정성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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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 송파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 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데일리안 = 이효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위중증 환자 수가 나흘 연속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325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39만3042명이라고 밝혔다.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368명)에 비해 43명 감소했으나 지난 10일(2425명) 이후 나흘 연속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311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수도권은 서울 1001명, 경기 644명, 인천 165명 등 총 1810명(78.3%)이다.비수도권은 충남 76명, 대구 73명, 부산 64명, 전북 59명, 경남 41명, 경북 35명, 대전 32명, 광주·강원 각 31명, 충북 23명, 전남 19명, 제주 15명, 울산·세종 각 1명 등 총 501명(21.7%)으로 집계됐다.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으로, 전날(10명)에 비해 4명이 늘었다.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쌀쌀해진 날씨로 인한 실내 활동의 증가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인한 방역지침 완화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475명)에 이어 5명 증가한 485명으로 집계되면서 나흘 연속 최다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0일 460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11일 473명, 전날 475명, 이날 485명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사망자 수 또한 32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사망자까지 합하면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083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하루 사망자 수가 30명대가 된 것은 3차 유행 중이던 지난 1월8일(35명) 이래 309일 만이다.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을 마친 사람은 13일 정오 기준 4008만591명이다.우리나라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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