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품귀사태 특정 국가 겨냥 아니다"

한중경제협력포럼 축사하는 싱하이밍 대사(서울=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싱하이밍 중국주한대사가 29일 오전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7회 한중경제협력포럼에서 축사하고 있다. 2021.10.29hwayoung7@yna.co.kr(끝)중국 수출 제한조치로 국내 벌어지고 있는 '요소수 품귀대란'에 대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는 8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중국 차원에서의 노력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싱 대사는 이날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이광재 의원과 만나 이 같이 밝혔다.그는 "한국 시장에서 요소수 대란이 일어난 것은 중국도 미처 예상치 못한 상황"이라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들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싱 대사의 발언은 신현영 원내대변인이 브리핑에서 전하면서 알려졌다.신 대변인에 따르면 싱 대사는 면담에서 이번 수출제한 조치가 특정 국가를 겨냥해서 진행된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중국) 국내 시장 안정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게 싱 대사의 입장이었다고 신 원내대변인은 밝혔다.윤 원내대표는 "최근 수출계약이 완료된 물량, 또 세관에 도착한 물량에 대해선 조속한 수출 허가를 해달라"고 요청했다.신 원내대변인은 "중국이 고의가 아닌 게 확인됐다"고 말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 측의 노력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신 원내대변인은 싱 대사가 말한 '좋은 소식'에 대해 "기존에 수출계약이 완료된 분량에 대해 조속한 세관의 수출 허가를 요청한 것이 반영될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신 원내대변인은 "지금 묶여 있는 물량은 부족 사태를 해결할 수 있을 정도의 물량"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