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당좌거래정지 (11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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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전매체, '방어적 훈련' 軍 입장에도 "침략적 성격" 비난지난 14일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 미공군 오산기지를 이륙한 F-16 '파이팅팰컨' 전투기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제공) © 뉴스1(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5일 한미 공군이 진행한 연합공중훈련에 대해 "한반도 정세를 긴장 격화로 몰아가는 장본인은 남한"이라고 비난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양대가리 걸어놓고 말고기 파는 격'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1일부터 남조선에서는 대규모 연합공중훈련인 '전투준비태세 종합훈련'이 광란적으로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매체는 훈련에 남한의 'F-35A', 'F-15K', 'KF-16' 전투기와 미국의 'F-16' 전투기 등 각각 100여 대 전투기들이 참가했으며 이에 대해 "남조선 군부는 '정기적 훈련', '실탄사격을 하지 않는다' 등 역설을 하며 저들의 군사적 망동의 정당화, 합리화하기에 급급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양대가리 걸어놓고 말고기 파는 격의 뻔뻔스러움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면서 "호전광들이 아무리 '방어적 훈련'이라고 떠들어대도 연합공중훈련의 도발적이고 침략적인 성격은 절대로 감출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또 이번 훈련은 "우리의 주요 시설들에 대한 공중기습타격능력을 완성하기 위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연말마다 벌어진 대규모 '남조선-미국' 연합공중훈련인 '비질런트 에이스'를 대신하는 훈련"이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기존 '비질런트 에이스'에 대해서도 "조선반도(한반도)의 이른바 '제공권'을 장악한다는 미명하에 스텔스 전투기들로 먼저 우리 측 항공 및 반항공 무력을 공격한 데 이어 주요 군사 시설들을 타격하는 등 유사시 우리에 대한 선제 타격능력을 숙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조선반도 정세를 긴장 격화에로 몰아가는 장본인이 과연 누구들인가를 다시 한 번 뚜렷이 실증해 주고 있다"며 "남조선 군부는 그 무슨 '평화'에 대해 더이상 말할 자격도, 체면도 없다"라고 비난했다. "대화와 대결, 평화와 전쟁연습은 절대로 양립될 수 없다"면서 연합훈련의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다. 한미 미국 공군은 지난 1일부터 닷새간 연합공중훈련을 비공개로 진행했다. 2017년까지 매년 12월 진행하던 대규모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를 대신해 규모를 조정한 종합훈련으로 대체한 것이다.북한은 선전매체를 통해 한국군의 기동훈련인 '호국훈련'도 대북 적대시 정책의 일환이라고 비난한 바 있다. 이번 대규모 연합공중훈련도 비공개로 규모가 축소돼 진행됐지만 북한이 강력 반발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