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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앱 출시 후 우티 사용자 급증… 카카오T와 깜짝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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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살현 작성일21-11-08 01:56 조회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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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앱 신규설치건수 전월동기 13.7배…사용자수 10만명 넘어우티 기자간담회[우티 제공](서울=연합뉴스) 최현석 한혜원 기자 = 택시호출 앱 '우티'(UT)가 이달초 글로벌 차량호출 앱 '우버'와 통합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다운로드 건수와 사용자 수가 급증해 눈길을 끈다.이달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 회복'(일명 '위드 코로나')와한 달간 진행되는 20% 할인 등 이벤트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앞으로 통합 우티가 가맹택시 확대와 신규 서비스 추가 등으로 점차 시장점유율을 높여 나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7일 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 분석에 따르면 이달 1∼2일 이틀간 우티 앱 신규 설치건수는 3만6천642건으로 집계됐다.이는 전월 동기 2천667건의 13.7배이며, 우티가 우버 앱과 통합하기 직전인 지난달 30∼31일 7천630건의 4.8배다.우티 설치가 급증하면서 카카오T와 역전 현상도 벌어졌다.이달 1∼2일 카카오T 앱 신규 설치건수는 3만703건으로 우티보다 5천939건 적었다. 지난달 1∼2일 카카오티 설치건수가 4만4천672건으로 우티의 16.7배였던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이다.우티의 일간사용자수(DAU)는 1∼2일 총 10만986명으로, 전월 동기 1만5천934명의 6.3배다. 지난달 1∼2일 우티의 DAU는 카카오T 대비 0.6%에 불과했으나, 이달 1∼2일에는 이 비율이 4.1%로 높아져 우티의 존재감이 커졌다. (CG)[연합뉴스TV 제공]우티 앱 설치건수와 DAU가 급증한 것은 1일 우버와 통합하면서 앱 가입자가 늘어난데다 11월 한달간 진행되는 '20% 상시 할인' 혜택을 보려는 승객이 몰린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이달부터 위드코로나가 시행되며 각종 모임과 회식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최근 별다른 프로모션 행사를 하지 않은 대형차 호출 서비스 '타다' 역시 1∼3일 사용자수가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37% 늘었기 때문이다.택시 수요가 가장 많은 0시부터 새벽 1시까지 시간대를 보면, 이달 2일과 3일 해당 시간대 타다 콜 수는 1주 전 대비 각각 577%, 450% 증가했다. 이 시간대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위드코로나 효과에 따른 것이 분명하다.이에 따라 할인 행사가 끝나고 위드코로나 효과도 약화되면 우티 이용자 증가세가 주춤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모빌리티업계 관계자는 "일시적 할인을 통해 고객을 끌어들인 뒤 2년여간 유지하는 통신업계 등과 달리 택시호출 시장은 순식간에 분위기가 달라진다"고 지적했다.그는 "해외 개인 차량 호출 전문업체인 우버가 우티의 국내 택시 호출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지 미지수"라며 "할인 행사 이후 우티가 지속적으로 혁신할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런 회의론에 대해 우티는 내년까지 가맹택시를 2만대 이상으로 늘릴 계획인데다가 목적지에 근거해 요금을 정하고 해당 요금에 맞춰 결제하는 '사전 확정 요금제' 등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고객이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반박했다.우티 관계자는 "통합 앱 출시 전 우버 앱 베타 테스트 기간 30% 할인을 했기 때문에 최근 이용자 증가가 할인 효과 때문이라고만 볼 수는 없다"며 "앞으로 계속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므로 이용자가 계속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타다-토스[연합뉴스TV 제공]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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