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길 文대통령 “G20·COP26서 세계가 우리를 주목…국격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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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진어 작성일21-11-05 09:41 조회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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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순방 마치고 귀국길…오늘 낮 서울 도착“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건한 지지도 확인””헝가리, 육개장 비슷한 굴라시와 언어 뿌리가 닮았다”7박9일 간의 유럽 순방 일정을 마치고 4일(현지 시각) 귀국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세계가 우리를 주목하고 있음을 새삼 느꼈다”고 했다.유럽 순방일정을 마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4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문 대통령은 이날 마지막 순방지인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떠나기에 앞서 SNS에 올린 글에서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굳건한 지지도 확인했다. 높아진 국격만큼 국민의 삶의 질도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적었다.문 대통령은 2박3일간의 헝가리 국빈방문에 대해서는 “한·V4(비세그라드 그룹) 정상회의를 통해 과학기술, 에너지, 인프라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기로 했다”며 “동북아, 중앙아, 러시아, 중부유럽으로 이어지는 ‘신 유라시아’ 루트가 열리게 됐다”고 평가했다.V4는 1991년 헝가리 비세그라드에서 결성된 폴란드·체코·헝가리·슬로바키아 등 중유럽 4개국 협의체다. 문대통령은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는 유럽 경제의 새로운 중심”이라며 “600개가 넘는 국내 기업이 진출해 가전,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까지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유럽 각지를 향한 수출품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문재인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총리실을 방문,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업무오찬에 앞서 산책하고 있다. /연합뉴스문 대통령은 헝가리에 대해서는 “중동부 유럽에서 우리와 가장 먼저 수교하며 북방정책의 시작점이 되었던 나라”라며 “우리 육개장과 비슷한 국민음식 굴라시, 언어의 뿌리,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경험이 닮았다”고 썼다. 또 “노벨상 수상자를 13명 배출한 헝가리의 과학기술과 우리의 응용기술을 결합하면 디지털·그린 시대 도전에 빠르게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양국 관계가 깊어질수록 2년 전 (유람선 사고로) 목숨을 잃은 우리 국민 26분의 넋도 덜 외로우실 것”이라며 “다시 한번 고인들을 추모하면서 수색과 구조에 힘쓰고 슬픔을 함께 나눈 헝가리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적었다.김정숙 여사가 헝가리 국립기록원을 방문해 낭독한 버이 삐떼르 신부의 글을 언급하기도 했다. 버이 삐떼르 신부는 100년 전 조선을 방문해 고종을 최초로 알현한 헝가리인이다. 문 대통령은 “버이 삐떼르 신부님이 남긴 일기와 저서에는 조선 사람들의 품격 있는 모습과 함께 대륙의 관문 역할을 할 부산,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머나먼 여정의 종착지로서 부산의 미래가 예견되어 있다”고 언급했다.헝가리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가 4일(현지 시각) 부다페스트 바르케르트 바자르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한-비세그라드 그룹(V4.헝가리·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 공동 언론 발표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 로마를, COP26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글래스고를 들른 뒤 헝가리로 이동했다. 이날 부다페스트에서 한-V4 정상회의 등을 끝으로 유럽 순방 일정을 마쳤다. 첫 일정이었던 바티칸 교황청 방문 때는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방북을 제안했다.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을 떠난 문 대통령은 5일 낮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총 33회, 하루 평균 약 5회의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문 대통령은 ‘지구 반 바퀴’가 넘는 2만2800㎞를 비행했고, 총 29시간25분을 전용기 안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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