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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킹] 식감 때문에 안먹던 가지, 이 요리 맛보고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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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비한 작성일21-11-05 11:55 조회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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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덮은 고소한 가지 요리, 파르미지아나 디 멜란자네이불처럼 덮인 고소한 치즈 아래, 상큼한 토마토소스와 부드러운 식감의 가지가 층층이 쌓여 있어요. 크게 잘라 입에 넣으면, 토마토· 치즈·가지가 얼마나 잘 어울리는지 깨닫게 되죠. 무엇보다 튀겨서 고소한 풍미가 강해진 가지는, 이전까지 가지를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반할 맛이에요. 미식의 나라 이탈리아에선 가정집이나 레스토랑에서 모두 가지를 즐겨 쓰는데요. 대표적인 요리가 오늘 소개할 ‘파르미지아나디 멜란자네’예요. 파르마지아노치즈를 뜻하는 파르미지아나(Parmigiana)와 가지를 뜻하는 멜란자네(melanzane)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파르마지아노와 모차렐라 치즈를 사용한 가지 요리예요. 라자냐와 만드는 방식은 비슷한데, 면대긴 튀긴 가지를 넣어 만들죠.가지는 특유의 물렁거리는 식감 때문에 호불호가 나뉘는 음식인데요. 하지만 튀긴 가지라면 얘기가 달라지죠. 튀긴 가지의 속살은 식감이 구름처럼 부드럽고 열을 가하면서 본연의 단맛이 올라와 더욱 맛있어지거든요. 다만 가지를 튀길 땐 주의할 점이 있어요. 스펀지처럼 기름을 잘 흡수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만큼, 볶거나 튀기는 등 기름을 사용해 조리할 때 질이 좋은 오일을 사용해야해요. 그래야 건강에도 좋은 가지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Today`s Recipe 홍유석 셰프의 파르미지아나 디 멜란자네 가지는 바삭하게 튀겨야 더 맛있다.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로쏘.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 근무할 당시, 일본인 셰프가 만들어준 메뉴였는데요. 그때까지만 해도 가지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요리를 맛보고 정말 맛있어서 깜짝 놀랐죠. 토마토소스와 모차렐라 치즈에 향긋한 바질까지, 누구나 좋아할 조합인 만큼 꼭 한 번 만들어보세요. 참, 만들 때 가지를 바삭하게 튀겨야 맛이 더욱 좋아요. 토마토소스는 직접 만들면 좋지만, 어렵거나 시간이 없다면 시중에 판매하는 토마토소스를 사용해도 괜찮아요.재료 준비파르미지아나 디 멜란자네 재료. 사진 송미성, 스타일링 스튜디오로쏘.재료(2~3인분): 가지 5개, 후레쉬 모차렐라치즈 300g, 그라나파다노치즈 40g, 토마토홀 1㎏, 양파 300g, 다진 마늘 50g, 바질 10g, 오레가노 1g, 소금 5g, 설탕 40g, 엑스트라버진오일 60g, 밀가루 50g, 식용유만드는 법1. 양파는 잘게 다지고 다진 마늘과 함께 달군 팬에 넣고 볶는다. 투명해지면 으깬 토마토홀을 넣어준다.2. 1을 1시간 정도 끓인 뒤 소금·설탕·오레가노를 넣는다. 3. 가지는 1㎝로 슬라이스 한 뒤 밀가루를 묻혀 식용유에 튀긴다.4. 오븐 용기에 토마토소스와 튀긴 가지, 잘게 찢은 모차렐라 치즈, 그라나파다노 치즈, 바질 슬라이스 순으로 쌓는다.5. 180℃로 예열된 오븐에 30분간 굽는다.홍유석 셰프, 송정 기자 song.jeong@joongang.co.kr※ 중앙일보 쿠킹에서는 요리 전문가의 레시피와 일상 속 건강한 팁을 소개하는 뉴스레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요즘 뜨는 레시피, 건강하게 먹는 팁 등이 궁금하신 분들은 쿠킹의 뉴스레터를 구독해주세요. 구독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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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SES 창업자인 치차오 후 박사가 4일 온라인 행사에서 용량이 107Ah에 이르는 리튬메탈 배터리 ‘아폴로’를 들고 배터리의 성능을 설명하고 있다.SES 제공현대차·SK그룹이 투자한 미국 배터리 개발업체 SES(옛 솔리드에너지시스템)가 용량이 100암페어시(Ah)가 넘는 세계 최대 리튬메탈 배터리를 공개했다. 2025년 이 배터리를 상용화하겠다는 로드맵도 내놨다. SES는 4일 언론과 투자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행사 ‘제1회 SES 배터리 월드’를 열고 리튬메탈 배터리 107Ah용 ‘아폴로(Apollo)’를 선보였다. 100Ah 이상의 리튬메탈 배터리가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리튬메탈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용량이 크면서도 부피가 작다.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어 전고체 배터리와 함께 ‘꿈의 배터리’로도 불린다. 얇고 긴 네모 모양의 아폴로 무게는 0.982㎏에 불과하다. 에너지 밀도는 417와트시(Wh)/㎏으로, 고밀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약 40% 높다. 아폴로는 12분 만에 10%에서 90%까지 고속으로 충전할 수 있다. 내부를 전부 고체로 채우는 게 아니라 10%가량 액체를 섞는 방식의 ‘하이브리드 배터리’로, 리튬이온과 전고체 배터리의 장점을 모았다고 SES는 설명했다. SES 창업자 치차오 후 박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와 비교해 우리 회사의 리튬메탈 배터리가 완성차 업체들이 요구하는 안전성, 주행거리, 비용 절감, 성능 등에 더욱 부합한다”고 말했다. SES는 현대차와 미국 제네럴모터스(GM) 전기차에 탑재할 리튬메탈 배터리의 A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내년에 A샘플 테스트를 완료하면 이후 단계인 B샘플은 2023년, C샘플은 2024년까지 테스트를 마치고 2025년 본격 양산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ES가 중국 상하이 자딩구에 건설 중인 리튬메탈 배터리 시범 제조시설 ‘상하이 기가’. SES 제공SES는 이날 중국 상하이 자딩구에 짓고 있는 리튬메탈 배터리 시범 제조시설 ‘상하이 기가’의 항공사진도 공개했다. 상하이 기가는 2만7800㎡(약 8400평) 규모로 연간 1GWh의 리튬메탈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다. SES는 한국에도 시범 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후 박사는 “배터리 업계에 또 하나의 획기적인 배터리는 필요가 없다”면서 “세계는 완벽하게 작동하는 배터리를 만들고 이것을 수백만대의 차량으로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 누군가를 필요로 하며, 그것이 우리가 현재 하고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SES는 2012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으로 본사는 싱가포르에 있고 보스턴과 상하이, 서울에 지사를 두고 있다. 올해 초 현대차가 1억달러(약 1130억원)를 투자해 주목받았으며, SK(주)도 2018년부터 SES에 투자한 주요 주주사다. SES는 뉴욕증권거래소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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