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성 잇따르는 멕시코 카리브해 휴양지…"마약조직 10여개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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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비한 작성일21-11-06 14:18 조회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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캉쿤·툴룸 등 관광객 몰리는 곳에 마약상도 증가…영역다툼 치열멕시코 캉쿤 총격 현장 인근 호텔 앞에 배치된 무장군인(캉쿤 A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멕시코 유명 휴양지 캉쿤의 푸에르토모렐로스 해변에서 대낮 총격이 발생한 후 인근 한 호텔 출입문 앞에 무장 군인이 배치돼 있다. leekm@yna.co.kr(멕시코시티=연합뉴스) 고미혜 특파원 = 전 세계 관광객이 많이 찾는 멕시코 카리브해 휴양지에 총격 사건이 잇따르면서 관광객과 현지인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멕시코 동부 킨타나로오주 검찰은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카리브해 연안 휴양지 일대에서 10여 개의 마약 조직이 영역 다툼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킨타나로오주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캉쿤을 비롯해 툴룸, 플라야델카르멘 등 아름다운 해변을 끼고 있는 휴양지들이 자리 잡고 있다.리조트 내부 등은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달 툴룸에서 총격으로 외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진 데 이어 전날 캉쿤 리조트 앞 해변에서도 총격이 발생해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두 사건 모두 경쟁 마약 조직 간의 충돌이라고 당국은 밝혔다.전날 캉쿤 호텔존 아래 푸에르토모렐로스의 하얏트 호텔 인근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경우 15명가량의 무장 괴한들이 주차장을 통해 호텔로 진입한 후 해변으로 들이닥쳐 경쟁 조직의 마약상 2명을 살해한 사건이었다.괴한들은 이후 배를 타고 바다로 달아났다.갑작스러운 총성에 해변과 수영장 등에 있던 관광객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혼비백산 대피하는 모습이 영상과 사진 등에 고스란히 담겼다.지난달 툴룸에서 발생한 마약 조직 간의 총격 당시엔 식당 야외 좌석에 앉아있던 인도계 미국인 여행 블로거와 독일인이 날아온 총알에 맞아 숨지고, 다른 외국인 관광객 2명이 다쳤다.멕시코 캉쿤 리조트 인근 총격에 수영복 차림으로 대피한 투숙객들(캉쿤 로이터=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멕시코 유명 휴양지 캉쿤의 해변 리조트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한 후 놀란 호텔 투숙객들이 수영복 차림으로 빈 방에 대피해 있다. [제3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leekm@yna.co.krAP통신에 따르면 오스카르 몬테스 데오카 킨타나로오주 검찰총장은 툴룸에는 최소 10개, 푸에르토모렐로스엔 2개의 마약 조직이 경쟁하고 있다고 밝혔다.해마다 킨타나로오주에 2천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마약 수요도 늘어 마약상들이 몰려든다는 것이다.이 때문에 이전에도 캉쿤 등에서 강력 사건이 심심치 않게 일어났다.대부분 조직 간의 다툼이라 민간인을 겨냥하는 것은 드물지만, 지난달 툴룸에서처럼 관광객이 현장에 있다가 총에 맞는 경우도 있고 공포 조장을 위해 무차별 공격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지난 2019년 캉쿤의 한 술집에서 총기 난사 사건으로 5명이 숨졌고, 2017년엔 플라야 델 카르멘의 나이트클럽에서 총격이 벌어져 외국인 등 5명이 사망했다.관광업 의존도가 높은 지방정부는 휴양지 치안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지만, 연이은 총격은 이미지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독일 정부는 지난달 툴룸에서 자국민이 숨진 후 여행 경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툴룸 호텔협회는 당시 사건 이후 예약이 5분의 1로 줄었다고 AFP통신에 전했다.카를로스 호아킨 킨타나로오 주지사는 전날의 총격이 "주(州) 발전에 심각한 타격"이라며 "지역 이미지를 매우 위태롭게 한다"고 말했다.영국서 온 관광객 클리프 잭슨은 AP통신에 "마약 카르텔이 관광객들에겐 관심 없다는 건 알지만 관광객이 총에 맞아 숨진 툴룸 사건 같은 일이 벌어질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멕시코 캉쿤 해변의 리조트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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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W의 흥행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높은 매출에 비해 주가, 여론이 싸늘한 탓이다. (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가 사운을 걸고 개발한 신작 리니지W를 두고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회사가 역량을 끌어모아 개발한 기대작이지만 성공 여부를 평가하기에는 애매하다는 것이다. 이유는 ‘상반된 평가’다. 매출 현황과 주가·게이머 여론이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리니지W는 매출 부분에서는 안정세를 드러냈다.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에 올랐다. 서비스 시작 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블레이드&소울2와는 확연히 다른 횡보다. 게임업계에서는 리니지M이 세운 기록인 하루 매출 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한다. 리니지W에 의구심을 품던 증권가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니지W의 12개국 초반 흥행 수준은 우려와 달리 트래픽·매출 모두 ‘대호조’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 후 4개월이 흘러 흥행 동력이 떨어진 오딘보다 훨씬 큰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벤트 효과로 주요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원신이 한국에서는 리니지W의 아성에 밀리고 있다. 기세가 대단하다. 구글 매출 순위는 1주일 누적 매출 기준이라 리니지W는 아직 순위에는 없으나 사실상 1위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오딘을 밀어내고 리니지W가 매출 1위에 올라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대박에 가까운 매출 실적에도 주가와 소비자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11월 4일 서비스 시작 첫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장중 10% 하락했다. 서비스 이틀째인 11월 5일, 4.8%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대형 신작이 나온 회사치고는 상승세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소비자 여론은 더 악화됐다. 리니지W가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페이 투 윈’ 모델만 답습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이들이 가장 큰 불만을 갖는 부분은 ‘과금 모델’과 ‘BJ 마케팅’ ‘기대에 못 미치는 그래픽 수준’이다. 블레이드&소울2가 흥행 참패를 겪고 나서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W 과금 모델을 대폭 변경할 것을 약속했다. 실제로 대표적인 현금 결제 상품 ‘아인하사드’를 삭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변신, 마법인형 등 다른 현금 유도 상품은 남아있어 ‘과금 요소'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게임 유튜버들이 진행하는 광고 방송이 급증한 것도 비난을 받는다. 엔씨소프트로부터 광고비를 받은 유튜버들이 리니지W 내에서 현금 아이템을 대거 사들이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돈을 써서 리니지W 매출 순위를 높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기대에 못 미치는 게임의 그래픽 수준도 도마에 올랐다. 전작인 리니지2M의 그래픽과 차이점을 느끼기 힘들다는 여론이 다수다.
리니지W의 흥행에 대해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높은 매출에 비해 주가, 여론이 싸늘한 탓이다. (엔씨소프트 제공)엔씨소프트가 사운을 걸고 개발한 신작 리니지W를 두고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회사가 역량을 끌어모아 개발한 기대작이지만 성공 여부를 평가하기에는 애매하다는 것이다. 이유는 ‘상반된 평가’다. 매출 현황과 주가·게이머 여론이 정반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리니지W는 매출 부분에서는 안정세를 드러냈다. 출시 첫날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4위에 올랐다. 서비스 시작 후 매출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블레이드&소울2와는 확연히 다른 횡보다. 게임업계에서는 리니지M이 세운 기록인 하루 매출 100억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한다. 리니지W에 의구심을 품던 증권가도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본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리니지W의 12개국 초반 흥행 수준은 우려와 달리 트래픽·매출 모두 ‘대호조’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 후 4개월이 흘러 흥행 동력이 떨어진 오딘보다 훨씬 큰 매출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벤트 효과로 주요 국가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원신이 한국에서는 리니지W의 아성에 밀리고 있다. 기세가 대단하다. 구글 매출 순위는 1주일 누적 매출 기준이라 리니지W는 아직 순위에는 없으나 사실상 1위일 것으로 추산된다”고 덧붙였다. 사실상 오딘을 밀어내고 리니지W가 매출 1위에 올라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대박에 가까운 매출 실적에도 주가와 소비자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 11월 4일 서비스 시작 첫날 엔씨소프트 주가는 장중 10% 하락했다. 서비스 이틀째인 11월 5일, 4.8%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지만, 대형 신작이 나온 회사치고는 상승세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소비자 여론은 더 악화됐다. 리니지W가 현금 결제를 유도하는 ‘페이 투 윈’ 모델만 답습한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는다. 이들이 가장 큰 불만을 갖는 부분은 ‘과금 모델’과 ‘BJ 마케팅’ ‘기대에 못 미치는 그래픽 수준’이다. 블레이드&소울2가 흥행 참패를 겪고 나서 엔씨소프트 측은 리니지W 과금 모델을 대폭 변경할 것을 약속했다. 실제로 대표적인 현금 결제 상품 ‘아인하사드’를 삭제하기도 했다. 그러나 변신, 마법인형 등 다른 현금 유도 상품은 남아있어 ‘과금 요소'가 여전하다는 지적이다. 게임 유튜버들이 진행하는 광고 방송이 급증한 것도 비난을 받는다. 엔씨소프트로부터 광고비를 받은 유튜버들이 리니지W 내에서 현금 아이템을 대거 사들이도록 유도한다는 것이다. 사실상 돈을 써서 리니지W 매출 순위를 높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기대에 못 미치는 게임의 그래픽 수준도 도마에 올랐다. 전작인 리니지2M의 그래픽과 차이점을 느끼기 힘들다는 여론이 다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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