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약자 돕겠다'는 尹, '전국민 재난금' 반대.."그런 식 접근 안돼"

후보 첫 일정으로 가락시장 방문"몇 % 이하는 전부지급, 안돼""자영업자 피해보상은 손실보상으로"이재명, 전국민 재난금 추진 의지 여전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건어물 상점을 찾아 상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공동취재사진) 사진=뉴시스화상[파이낸셜뉴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주장하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에 대해 "몇 퍼센트(%) 이하는 전부 지급한다는 그런 식으로 접근해선 안된다는게 제 지론"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전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도 "우리는 공정과 상식의 이름으로 진짜 약자를 도와야 한다"고 밝혔던 윤 후보는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보다 선별적으로 필요한 곳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을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당과 이재명 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을 추진한 것과 관련, "코로나 피해는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자영업자 피해 보상은 손실보상이란 관점에서 접근을 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이재명 후보는 1인당 30만~50만원 규모의 전국민 재난금을 추가 지급해야함을 강조, 여당과 함께 재정당국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였다.이 후보는 전날 자신의 SNS에 "당에는 손실보상 제외 대상자들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포함해 전 국민의 삶을 보살피고 경제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급 적극 추진을 당부했다"고 재차 강조했다.이 후보는 "재정 당국의 반대가 예상되지만, 정치의 유불리를 따지며 쉽게 물러서거나 타협하지 않겠다"며 "국민의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정치는 존재 가치가 없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혀, 추진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이 후보의 전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주장에 당정간 이견차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는 상황에서 제1야당 대선후보인 윤 후보가 전국민 재난금 지급에 반대 입장을 보여, 향후 정책 이슈로서 논쟁이 예상된다.한편, 후보 선출 이후 첫번째 행보로 가락시장을 찾은 의미에 대해 윤 후보는 "가락시장은 민생현장 뿐 아니라 여기서 나오는 야채, 축산물, 수산물이 시민들이 다 사다가 드시는 것"이라며 "여기서 영업을 하시는 분 뿐 아니라 (가락시장이) 소비자와 밀접한 곳이라 찾게됐다"고 설명했다.윤 후보는 "민생현장을 본다는 차원에서 왔다"며 "현충원은 월요일(8일) 오전에 참배할 계획이다. 오늘은 주말이고 해서 민생현장에 제일 먼저 가보자고 해서 왔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