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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도 '친환경차' 돌풍 …내연기관 저물고 친환경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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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진어 작성일21-10-20 09:34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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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10대 중 3대 이상은 친환경… 전년比 170% 판매량 급증친환경차도 벤츠 VS BMW '양강구도'…신모델 출시 예고더 뉴 EQA. (벤츠코리아 제공)© 뉴스1(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가 대세로 자리 잡은 가운데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도 친환경차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올해 들어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3대 이상이 친환경차일 정도로 수입차 시장에서의 친환경차 판매량은 어느덧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량을 위협하는 수준이 됐다. 20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1~9월) 들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차는 21만4668대다. 이 가운데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전기차(EV)를 합친 친환경차 판매량은 총 7만4732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0% 이상 급증했다. 이는 전체 수입차 판매량의 34% 이상을 차지하는데, 즉 올해 들어 판매된 수입차 10대 중 3대 이상은 친환경차였다는 이야기다. 친환경차 판매량을 연료별로 보면 하이브리드가 5만4867대로 가장 많았다. 이는 디젤 차량의 판매량(3만1518대)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전년 동기(1만9848대)와 비교해 176% 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은 260%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1~9월 4442대에 불과했던 플러그인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올해 같은 기간 1만5991대가 팔렸다. 전기차의 경우 올해 들어 3874대가 판매됐는데, 이는 지난해 연간 판매량(3357대)를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친환경차가 상승가도를 달리는 반면 내연기관 차량의 판매량은 절반 가까이 줄었다. 올해 디젤 판매량은 3만1518대로, 이는 전년 동기(5만7081대)와 비교해 44% 가량 감소한 수준이다.친환경차 시장에서도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양강구도가 펼쳐졌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국내시장에서 친환경차 2만5761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브랜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연료별로 보면 하이브리드가 1만8966대로 판매량이 가장 많았고, 플러그인하이브리드 6051대, 전기차 744대 순으로 집계됐다. BMW는 1만2906대의 친환경차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 7191대, 하이브리드 5631대, 전기차 84대가 각각 팔렸다. 이어 볼보(1만1193대), 렉서스(7339대), 아우디(6457대) 순으로 친환경차 판매량이 많았는데 특히 렉서스의 경우 전체 판매량의 98% 이상이 하이브리드차량이었다.고급차 브랜드의 친환경차 판매량 증가도 눈에 띈다. 포르쉐의 경우 올해 판매된 친환경차는 1822대로, 이는 쉐보레(1036대), 랜드로버(1022대) 보다도 많은 판매량이다. 포르쉐의 경우 플러그인하이브리드(703대) 보다 전기차(1119대)의 판매량이 높았는데, 이는 지난해 연말 출시된 포르쉐의 첫 순수 전기차 '타이칸'의 영향인 것으로 해석된다. 포르쉐 2022 타이칸. © 뉴스1수입차 시장에서 친환경차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은 국산, 수입 할 것 없이 친환경차 전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또 올해 들어 수입차 브랜드가 전기차 등 친환경차 신모델을 대거 출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수입차 시장에서의 친환경차 돌풍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입차 브랜드 상당수가 친환경차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인데, 특히 1, 2위를 다투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와 BMW의 경쟁에 관심이 쏠린다. 소형 SUV 전기차인 'EQA'를 출시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조만간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의 전기차 버전 'EQS'를 선보일 예정이다. BMW 역시 전동화 모델 iX를 이달 중 국내에 공개하고 올해 말 공식 출시한다. iX는 지난 2014년 출시된 i3 이후 7년 만에 출시되는 순수 전기차 모델로, 세련된 디자인과 여유로운 실내공간, 스포티한 주행성능 등이 결합된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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