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통에 고이 간직…잠자는 동전 국민 1인당 450개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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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미오정 작성일21-10-15 09:50 조회9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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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발행잔량)은 454개로 나타났다. /더팩트 DB지난해 동전 발행 비용 181억 시중에 유통되지 않고 방치된 잠자는 동전이 국민 1인당 45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새 동전을 찍은 데만 200억 원에 가까운 비용이 투입되고 있다.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류성걸 의원이 한국은행(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민 1인당 동전 보유량(발행잔량)은 454개로 나타났다. 이는 10년 전인 2011년(404개) 대비 40개 늘어난 수준으로, 신용카드 같은 결제수단이 보편화되면서 현금 사용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시중에 유통된 동전이 제대로 돌아오지 않자 한은과 조폐공사는 매년 100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새 화폐를 생산하고 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동전 제조에 쓴 돈은 181억9000만 원이었다.혈세 낭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동전 환수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은은 현금 발행·유통에 드는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2017년부터 거스름돈 적립 서비스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현금이나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한 후 남는 거스름돈을 선불카드 또는 포인트로 적립하거나 계좌로 입금받는 서비스다. 지난 4년 반 동안 이를 통해 적립된 금액은 총 129억9736만 원이다.현대백화점, 이마트24, 한국미니스톱 등 3개 유통업체 역시 잔돈 계좌 입금 방식을 제공하고 있지만, 크게 활성화되진 않았다.류 의원은 "주머니 속 거스름돈을 줄여주는 좋은 서비스임에도 이용률이 낮다는 건 그만큼 서비스를 모르는 사람이 많다는 뜻"이라며 "한은은 관련 서비스의 제휴 범위를 넓힐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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