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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코로나19 '4차 유행' 비상...하루 확진자 3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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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미오정 작성일21-10-11 05:13 조회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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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러시아의 코로나19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신규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하루 3만 명 선을 곧 넘어설 것으로 예상됩니다.러시아산 백신에 대한 불신도 깊어 이웃 나라에 가서 백신을 맞는 원정 접종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박경석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현지 시각 9일 러시아의 일일 신규 확진자는 2만9천3백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일일 신규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 12월 24일의 2만9천9백여 명에 근접했고 곧 3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일일 신규 사망자는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가장 많은 968명을 기록했습니다.4차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주요 병원의 병상은 코로나 19 환자로 채워지고 있습니다.[율리아 바실리에바 / 코로나19 입원환자 : 폐에 심각한 손상이 있어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들었습니다. 2주 동안 계속 인공호흡기를 썼습니다.]백신 접종률이 낮은 상황에서 델타 변이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의료 체계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보리스 비초에프 / 세베로오세티아 병원 관계자 : 코로나19 중증 환자들이 병원으로 밀려오고 있습니다.]백신 접종률을 높여야 하지만, 러시아산 백신 스푸트니크V에 대한 불신이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세르비아나 크로아티아 등 이웃 나라에 가서 화이자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대신 맞으려는 원정 접종 행렬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스푸트니크V는 세계보건기구의 승인을 받지 못해 효과에 대한 논란이 여전하고 해외 여행 등에도 제약이 많기 때문입니다.[비탈리 파블로프 / '세르비아 원정접종' 여행객 : 가족과 함께 여행하는 걸 좋아합니다. 몇 개 나라밖에 못 가는 것보다 전 세계를 다닐 수 있기를 원합니다.]러시아 정부의 백신 접종 장려책에도 불구하고 접종 완료율이 여전히 30%에 머물러 있어 신규 감염과 사망 피해는 앞으로도 상당 기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YTN 박경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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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대선후보 이재명] 이재명 경기지사 대선후보 수락연설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0일 서울 송파구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후보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는 10일 정견 발표와 후보 수락 연설에서 “편을 가르지 않는 통합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번 대선은 부패 기득권 세력과의 최후 대첩”이라며 “국정 농단 세력에게 이제 ‘레드카드’로 퇴장을 명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또 “4기 민주 정부, 이재명 정부를 창출하겠다”며 “유용하면 진보·보수, 박정희·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나”라고 했다. “기득권과의 최후 대첩”으로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기조를 이어받지만, 자신이 이끌 ‘이재명 정부’는 먹고사는 문제에서 진보와 보수를 오가는 유연성을 발휘하겠다는 것이다.”국가 주도 우상향 경제 부흥… 먹고사는 게 우선”이 후보는 이날 후보 수락 연설에서 “국가 주도의 강력한 경제 부흥 정책으로 경제성장률 그래프를 우상향으로 바꾸겠다”며 “좌파 정책으로 대공황을 이겨낸 루스벨트에게 배우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제에, 민생에 파란색, 빨간색이 무슨 상관이겠나. 유용하면 진보·보수, 좌파·우파, 박정희 정책·김대중 정책이 무슨 차이가 있겠나”라며 “(이를 통해) 일본을 추월하고, 선진국을 따라잡고, 마침내 세계를 선도하는 나라,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그는 또 “국민의 기본권이 보장되는 보편 복지국가를 완성하겠다”며 “세계 최초로 기본 소득을 지급하는 나라, 기본 주택, 기본 금융으로 기본적 삶을 지켜주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어떤 것도 먹고사는 문제보다 우선일 수 없다”며 “정쟁에 빠져 민생을 소홀히 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논란이 있더라도 자신의 기본 소득 공약 등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대대적 인프라 확충… 신산업 육성으로 공정 성장”이 후보는 “전환 시대에 피할 수 없는 대대적 산업 재편과 신산업 발굴은 민간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대공황 시대 뉴딜처럼 공공이 과감하게 길을 내고 민간이 창의와 혁신을 감행할 공간을 열어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 노동을 대신하는 미래에는 무엇보다 개성 있고 창의적인 인재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미래형 인적 자원 육성 시스템을 만들고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기초 과학 기술과 첨단 과학 기술 연구에 대대적 투자가 있어야 한다”며 “정부 주도의 대대적 인프라 확충으로 민간의 투자 기회를 확대하고 신산업을 육성, 그 속에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고, 지속적 공정 성장의 길을 열 것”이라고 했다.이 후보는 그러나 이날 수락 연설에서 외교·안보 분야는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주변 강국의 패권 경쟁에서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며 “대한민국의 자존과 국익을 지키겠다”고만 했다.”공직자 한 명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강점으로 꼽히는 ‘실행력’을 강조했다. 그는 “반 발짝 늦으면 고단한 추격자 신세지만, 반 발짝만 앞서면 무한한 기회를 누리는 선도자가 된다”며 “기회와 권한이 있을 때 성과를 못 낸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고 갑자기 일 잘하고 성과를 낼 수는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장 당시) 공약 이행률 95%로 신의를 증명했고, 실적으로 유능함을 입증했다”며 “기회를 준다면 공직자 한 명이 얼마나 많은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그는 “두려움이 장벽이 될 수는 없다. 다른 나라가 하지 않는다는 것이 도전하지 못할 이유는 될 수 없다”며 “문제는 리더다. 뚜렷한 비전과 굳건한 용기로 기득권의 저항을 돌파하는 강력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이 후보는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과 방탄소년단을 거론하며 “백범 김구 선생이 말씀하셨던 문화 강국이 70여 년이 지난 지금 현실이 되고 있다”며 “이것이 바로 ‘소프트 파워’”라고 했다. 그러면서 “글과 노래를 검열하고 블랙리스트를 만들던 암흑 시대도 있었지만, 우리는 수백만 개의 촛불을 들어 그 어둠을 밀어냈다”며 “그것이 대한민국 소프트파워의 원동력”이라고 했다. 대한민국의 융성이 민주당과 지지 세력 때문이란 것이다. 그는 언론 인터뷰에서는 “중도층을 잡기 위해 이승만 (전 대통령) 참배를 하고 그러면 오히려 휘청하는 것”이라며 “사람들이 저를 지지하는 이유가 있는데, 갑자기 바꾸면 의심받는다”고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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