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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법 위반 혐의' 오세훈, 검찰 출석…"매우 송구, 당당히 진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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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살현 작성일21-10-02 21:14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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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서울시장 보궐선거 기간 파이시티 관련 허위사실 유포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으로 출석했다.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서울중앙지검 조사에 앞서 "이렇게 조사받는 모습 보여드려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며 "당당히 진술하고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무너진 서울시정을 하루빨리 바로 잡아달라는 명령을 받고 시장에 당선됐는데 이런 일에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게 돼 죄송하다"며 "대한민국 검찰은 세계적으로 매우 공명정대하고 정치적으로 영향을 안받는 것으로 명성이 있는 만큼 담담히 진술하고 그 결과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오 시장은 그러나 '검찰에서 어떤 진술을 할 것인지', '경찰이 직권남용을 했다고 보는지' 등 경찰의 불법수사 의혹과 관련된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검찰 청사로 들어갔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경근)는 이날 선거기간 중 오 시장의 파이시티 사업 발언 및 내곡동 땅 셀프특혜 의혹 발언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를 조사한다.사진=뉴스1파이시티 사업은 서울 서초구 양재동에 백화점·업무시설·물류시설 등 복합유통단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화물터미널이었던 부지였지만, 이를 다른 용도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특혜·비리 의혹이 제기됐다. 오 시장이 서울시장이던 2008년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수정 가결돼 인허가가 났지만, 사업 주체가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중단됐다. 하지만 오 시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운동 중이던 올해 4월 방송사 토론회에서 파이시티 사건이 과거 자신의 시장 재직(2006~2011년) 시절과 무관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에 시민단체들은 이 발언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에 해당한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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