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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본고장에 울려퍼지는 韓 성악가들 '보이스 오케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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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초비한 작성일21-09-28 21:55 조회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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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합창단 이마에스트리29일부터 유럽 5개국 투어한국 남성 성악가들이 웅장한 화음을 클래식 본고장인 유럽에 선사한다. 29일(현지시간)부터 유럽 투어에 나서는 남성합창단 이마에스트리(사진)다.이마에스트리는 29일 체코 프라하 발렌슈타인 궁전에서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유럽 5개국을 돌며 음악회를 연다. 영화 ‘1492 콜럼버스’의 주제곡 ‘콘퀘스트 오브 파라다이스’와 한국 가곡 ‘그리운 금강산’ ‘아리랑’ 등을 들려줄 예정. 첫 음악회를 마친 뒤 이틀 간격으로 국경을 넘으며 투어를 이어간다. 오스트리아 빈, 헝가리 부다페스트,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세르비아 포차르베츠와 베오그라드 등에서 연주한 뒤 다음달 10일 귀국한다.이마에스트리는 2006년 국내 정상급 성악가 110여 명이 한데 모여 활동을 시작한 남성합창단이다. 창단 후 지금까지 12개국 23개 도시에서 26회 공연을 통해 세계 클래식 애호가들에게 합창단을 알렸다.남성들만으로 이뤄졌지만 음역대는 넓다. 가장 낮은 베이스부터 높은 음역대인 카운터테너까지 성부별로 단원들이 모였다. 양재무 이마에스트리 단장은 “남성 목소리만으로 5옥타브에 속하는 모든 선율을 소리낼 수 있다”며 “남성들의 마초적이고 웅장한 화음이 인기를 끈 비결”이라고 말했다.유럽 공연장에서 동양인 합창단을 초청하는 건 이례적이다. 남다른 가창력 덕분에 ‘보이스 오케스트라’라고 평가받지만 처음 유럽투어가 성사된 건 창단 11년 만인 2017년이었다. 올해 투어에는 옥상훈 국민대 교수, 이인학 서울시립대 교수 등 38명이 참여한다. 단장 겸 지휘자 양재무, 바이올리니스트 양정윤, 피아니스트 조한솔 등도 동행한다.투어 일정 중에서 다음달 4일로 예정된 부다페스트 추모 공연이 특히 주목된다. 2019년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허블레아니호가 침몰해 많은 한국인이 희생된 사고를 기리는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이마에스트리는 김소월의 ‘초혼’을 합창곡으로 각색해 들려준다.양 단장은 “한국인은 물론 헝가리인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로하지 못했다”며 “한국 클래식 수준을 알리면서 주민들의 안녕을 기원하는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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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 가해자 조현훈 감독이 ‘홈타운’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사진l스타투데이DB 2018년 ‘미투’ 가해자로 지목된 조현훈 감독이 ‘주진’이라는 필명으로 현재 방송 중인 tvN 수목드라마 ‘홈타운’을 집필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조현훈 감독은 28일 공식입장을 통해 “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제가 맞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제가 맞다”라고 자신이 ‘홈타운’ 주진 작가임을 인정했다. 조현훈 감독은 “저는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으며, 그 마음은 변치 않았다. 저는 그 일에 대해 여전히 끊임없이 되뇌이고 반성하고 있다”면서 “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께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겠다. 제 잘못을 잊지 않고, 마음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와 관련 '홈타운' 제작사 측은 "조현훈 감독의 개인적인 이슈를 계약 이후 인지하게 됐다"면서 "이번 주에 방송되는 3부부터 크레디트에서 작가 이름을 삭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현재 '홈타운' 대본은 이미 탈고돼 촬영 막바지에 접어든 상황. 제작사 측은 "차후에는 더 면밀히 체크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17년 개봉한 첫 장편 영화 ‘꿈의 제인’으로 데뷔한 조현훈 감독은 2018년 미투 운동 당시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됐다. 여성 감독인 피해자 A씨는 2013년 인디포럼 폐막식 후 뒤풀이 자리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조현훈 감독은 뒷풀이 도중 술에 만취한 상태에서 탁자 맞은편에 앉아 있던 A씨의 가슴을 만졌다.논란이 일자, 조현훈 감독은 자신의 SNS를 통해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고 자숙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당시 그는 “술에 취해 기억을 잃었고, 그 자리에서 제가 피해자에게 큰 실수를 했다는 것을 지인을 통해 알게 됐다”면서 “다음 날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려 했지만, 그 역시 피해자에게 부담과 고통이 되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사려 깊지 못했던 점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홈타운'은 1999년 사주시, 연이은 살인 사건을 쫓는 형사와 납치된 조카를 찾아 헤매는 여자가 사상 최악의 테러범에 맞서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스릴러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 중이다. 다음은 조현훈 감독 입장 전문조현훈입니다.전일 보도 된 기사에 대해 조심스럽지만 제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주진이라는 필명의 작가는 제가 맞으며, 2013년 해서는 안 될 잘못을 영화계 동료에게 한 것 또한 제가 맞습니다.제 과오로 인해 고통받은 분과 영화계 동료들, 지금 방영 중인 작품의 시청자 및 관계자 분들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 전합니다.저는 당시에도 지금도 그 일을 부정하거나 숨기려고 하는 의도는 없었으며, 그 마음은 변치 않았습니다. 저는 그 일에 대해 여전히 끊임없이 되뇌이고 반성하고 있습니다.저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께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라도 하겠습니다. 제 잘못을 잊지 않고, 마음 깊이 반성하고 뉘우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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