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래프] 첼시는 어떻게 티아고 실바를 영입했는가-네이마르의 작은 도움

리스본 중앙 미리아드의 5성급 럭셔리 파리 생제르맹의 호텔에서 티아고 실바는 개인적인 대화를 위해 네이마르를 찾았다.

PSG의 주장은 내려야 할 중요한 결정이 있었고 친구이자 클럽, 국가대표 팀 동료로부터 무엇을 해야 할지 조심스럽게 조언을 구하고 싶었다. PSG는 챔피언스리그를 끝마치기 위한 ‘최후의 여덟 경기’ 토너먼트를 위해 포르투갈의 수도에 있었다. 결과적으로 지난 달 결승전 바이에른 뮌헨에게 아슬아슬하고 마음 아픈 패배로 끝났지만 말이다.

이 경기는 실바의 PSG 소속 마지막 경기였다. 결과적으로 클럽이, 결승 직후, 감독 토마스 투헬의 요구에 따라 주장에게 2년 계약 연장을 제기했으나, 그 때는 너무 늦었다. 실바는 이미 PSG를 떠나기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 단장 레오나르도가 자신이 나가기 바란다는 말을 받아들인 후 무슨 일이 있어도 말이다.

에딘슨 카바니와는 달리, 실바는 PSG가 챔피언스리그 참가가 끝날 때까지 계약을 연장했으나 그 이후로 클럽이 자신을 원치 않는다는 것에 실망했다.

처음에 실바는 자신이 이탈리아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믿었다. 당대 세계 최고 수비수 이적료인 £36M으로 2012년 AC밀란을 떠난 후 다시 한 번 말이다. 이미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재계약한 밀란은 그가 돌아오길 원했고, 세리에A의 두 개의 다른 클럽도 마찬가지였다. 피오렌티나가 가장 선호되는 초기 행선지로 여겨졌으나 전 세계에서 온 다른 비드들이 있었다.

그 때 슈퍼 에이전트 피니 자하비가 끼어들었다. 이스라엘 출신 자하비는 실바에 대한 첼시의 오퍼를 소개시켜 주었고, 실바는 이번 달 만 36세가 됨에도 새로운 리그에서 뛰는데 관심을 보였다. 한 정보원은 이렇게 말했다. “실바가 첼시에 대해 들은 순간 바로 ‘예스’라고 말하고 싶어 했어요. 그의 커리어를 완성시키는 것으로 느껴진거죠. (It felt like completing the circle in his career)”

그렇다고 해도, 실바는 조사를 좀 해보고 싶었다. 또 약간의 조언도 구하고 싶었다. 그게 네이마르가 리스본의 호텔에서 한 말이 중요했던 이유이고, 네이마르는 아주 명확했다. 그는 열정적으로 실바가 첼시에 합류하길 권했다. 첼시는 네이마르가 2013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하기 전에 그를 영입하려고 시도했던 클럽이고,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후회할만한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실바와 대화를 했던 브라질리언이 네이마르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3년 계약으로 첼시를 떠나 아스날에 합류한 윙어 윌리안에게도 전화를 걸었다. 실바가 스탬포드 브릿지로 온다는 뉴스는 국가대표팀 동료 윌리안의 농담을 불렀다: “네가 첼시로 이적한다는 것을 알았다면 어쨌든 거기 남았을텐데”

실바는 O Monstro (The Monster) 라는 별명을 얻었으나 이 별명은 그의 단단한 플레이 스타일보다는 성격을 반영하는 말이다. 이 대화는 세계 축구계에서 가장 신중하고, 결단력 있고, 호감가는 사람 중 하나로 알려진 실바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 하는 것이었다. 성실하고, 나름의 조사를 하고, 유별날 정도로 노력하고, 스스로를 돌본다. 그리고 이기고 싶어한다.

실바는 프랭크 램파드의 지휘를 받을 가능성에도 매혹되었다. 실바는 전 미드필더 램파드의 선수 시절에 대해 높은 존경심을 갖고 있다. 분명히, 그들의 첫 대화에서, 두 명은 2013년 잉글랜드가 친선 경기를 위해 리우 데 자네이루로 날아가 다음 해 월드컵에 앞서 신 마라카낭 스타디움 개장 경기를 펼친 때 각자의 나라의 주장 완장을 찼던 때를 회상했을 것이다.

두 명 모두 서로를 존중하고 있었고 이러한 대화에서 램파드는 그가 실바를 원하며 단지 어빌리티 뿐 아니라 그의 영향력과 위닝 멘탈리티도 원한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램파드의 주장으로는, 실바는 드레싱룸에 리더십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다.

실바는 첼시의 키 플레이어가 될 뿐 아니라 램파드의 어린 코칭 팀의 실질적인 멤버가 되기도 할 것이다. 한 정보원의 말에 따르자면 ‘피치 위의 비공식적 수석 코치’로 말이다. 이는 실바가 이미 즐기고 있던 역할이다. 해야할 일이 남아 있찌만 말이다. 그는 영어를 배워야하고 실바는 영어에 대한 감을 잡기 위해 아주 많이 노력하고 있다. PSG로 갈 때 프랑스어를 공부했던 때나 AC밀란에 있으면서 이탈리아어를 배웠던 것과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는 소통의 가치를 알고 있다.

실바는, 때로 꽤나 감정적인 성격을 내비친다하더라도, 드레싱룸을 이끄는데 자신감이 분명히 있다. 2014년 고국 땅에서 브라질의 주장이 된 것은 그에게는 너무나 많은 것을 의미한다. 특히 대회가 Belo Horizonte에서의 준결승전에서 충격적인 7-1의 결과로 헝클어진 때는 말이다.

그럼에도, 실바는 자신만의 가치를 알고 있었다. 그의 말이 무게를 갖는 다는 것이다. 4년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이렇게 설명했다. “제가 말하면 누구나 듣습니다-즐라탄조차도요.”

실바는 그 인터뷰에서 첼시에 대한 존중심을 표했다. 첼시와 실바는 중요한 역사를 공유한다. 실바는 첼시를 챔피언스리그에서 세 번 연속 만났다. 2014년 8강에서는 졌고, 이 경기는 이후 실바는 다음해 추가시간에서 결승골을 넣으며 복수할 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게 만들었다.

이야기 3 챕터는 또 다시 16강전에서 펴려지는데, PSG가 더 편하게 승리를 거두었다. 홈, 원정 모두에서 말이다. 이런 퍼포먼스에 대한 기억은 실바 딜이 논의될 때 첼시에서 의견 합치가 나온 한 가지 이유였다.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들은 이 딜을 로만 아브라모비치 시대의 수 많은 해 동안 아주 정치적일 수 있는 축구 클럽에서 유일하게 만장일치로 의견이 모인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램파드, 첼시 스카우팅 및 분석 부서, 단장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와 아브라모비치 자신 모두 동의했다: 티아고 실바를 자유 계약으로 데려오는 것은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 협상은 따라서 눈에 띄게 쉬웠고 실바도 순조롭게 제시받은 급여에 동의했다. 여전히 많은 액수지만 PSG에서 세후 월 £900,000을 받던 것에서는 삭감된 것이었으며, 추가 12개월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붙음 한 시즌 딜이었다. 출장 횟수에 따라 옵션은 양 측 모두 발동시킬 수 있다.

PSG를 보면, 투헬은 그를 지키고 싶어했으나, 클럽 관계자들은 실바의 나이를 보고 최고 주급자중 한 명인 그를 떠나게 할 준비가 되어 있었고 또한 더 어린 선수인 마르퀴뇨스가 그들의 선호하는 포지션인 수비 중앙에서 뛸 기회를 주고 싶어했다. 준비가 되어 있었다. 첼시가 과거에 쫓은 바 있는 또 다른 브라질리언 마르퀴뇨스는 실바의 뒤를 이어 클럽의 주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실바는 매우 좋은 몸 상태를 갖고 있고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그 이후까지 브라질 국가대표로 뛰고 싶어한다. 아무리 빨라도 39살에 은퇴할 계획을 세웠다. PSG의 높은 지위에 있는 정보원은 이렇게 말했다. “실바는 자신에 대해 정말 많이 신경 쓰는 친구고 프랑스 리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피지컬적이야.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아무 문제 없을거야.”

실바는 몸으로 부딪힐 가능성을 즐기게 될 것이다. 2016년 본지에 이렇게 말했다. “심판들이 그냥 (태클들을) 진행시키더라고요. 보통의 파울은 불어주지 않아요. 플레이가 계속되게 두죠. 우리 수비수들에게 그렇게 플레이 하는건 정말 감명 깊은 일이에요!”

프리미어리그는 경고를 받았다: ‘더 몬스터’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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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텔레그래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