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기업가치 8.2조원 돌파… '데카콘' 대열 합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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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모미오정 작성일21-06-24 06:07 조회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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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사진=임한별 기자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앱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이하 토스)의 기업가치가 8조2000억원을 돌파하며 ‘데카콘’ 대열에 합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투자유치 이후 폭발적인 성장으로 몸값이 3배 가까이 뛴 것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는 지난 2018년 기업가치 10억달러(1조2000억원)로 국내 핀테크 최초로 유니콘 기업에 이름을 올린 이후 3년 만에 기업가치 100억달러(12조원)를 의미하는 ‘데카콘’을 목전에 두게 됐다. 10개월 만의 결과다. 이번 투자에는 국책 은행인 KDB산업은행과 미국 투자사인 알키온이 주요 투자자로 각각 1000억원, 840억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기존 투자자인 알토스벤처스, 그레이하운드 등도 참여했다. 토스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토스가 2000만 유저를 바탕으로 뱅킹, 증권 등의 개인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간편 결제(PG) 업계 최상위권 계열사인 토스페이먼츠를 통해 B2C(기업 대 고객)뿐만 아니라 B2B(기업 대 기업) 사업까지 보유한 독특한 모바일 금융 플랫폼이란 점에 큰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모든 금융 서비스를 한 앱에서 누릴 수 있는 '수퍼앱'은 토스의 핵심 전략이다. 계열사인 ‘토스증권’은 별도 앱 설치 없이 토스 앱에서 주식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3월 본격 출범 후 3개월 만에 누적 계좌수 350만을 유치하는 기록을 썼다. 시선은 자연스럽게 토스뱅크로 향한다. 토스뱅크는 이르면 올 9월부터 영업에 돌입한다.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에 이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인터넷은행 삼국지 시대의 포문을 열게 됐다. 토스뱅크의 전략은 빅데이터 기반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원앱'(One-app), 경쟁력 있는 신용평가모델(CSS)로 요약된다. 토스뱅크는 올해 말까지 중금리 대출 비중을 전체 대출의 34.9% 수준으로 맞추고 내년 말에는 42%, 2023년 말에는 44%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앱 하나로 모든 것이 가능한 ’원앱‘ 전략도 추진한다. 접근성을 위해 별도 앱을 출시하지 않고 토스 앱을 통해 은행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토스 앱 사용자를 토스뱅크 고객으로 유입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토스 앱을 이용하는 월 활성 유저는 1100만명으로 추정 중이다.토스 고객 데이터를 활용해 새로운 신용평가모형도 개발했다. 기존 신용평가사(CB사)의 데이터에, 토스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대안정보)를 결합해 차별성과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게 토스뱅크의 설명이다.이승건 토스 대표는 “한국은 뱅킹, 카드, 보험 등에서 가구 당 금융화 수준이 세계 최상위권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금융의 디지털 전환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고 있다"며 "모바일 금융 플랫폼의 성장 기회가 크고 은행, 증권 등 주요 영역에 토스가 직접 플레이어로 진출해 금융 서비스와 상품을 고객 관점에서 완전히 새롭게 설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뜨거운 증시, 오늘의 특징주는?▶여론확인 '머니S설문' ▶머니S, 네이버 메인에서 보세요<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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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해안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파이낸셜뉴스]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군 챙기기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우선 당내 잠룡으로 거론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연이틀 만나면서 이들의 존재감을 키워주는 모양새다. 또 다른 당내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이 대표와 '개혁보수 동지'로서의 길을 함께 걸어왔다는 점에서 '이준석 돌풍'에 힘 입어 지지율이 상승하기도 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당 밖 주자들이 정치참여 및 입당 여부를 두고 타이밍을 재는 동안 당내 주자들의 몸집부터 먼저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전당대회 후 정치권의 대세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의 '당내주자 띄워주기' 행보는 아직 입당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외부 인사(윤석열·최재형)들을 향해 빨리 당 안으로 들어오라는 일종의 '압박' 효과도 낼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유승민·오세훈...당내주자 띄우기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의 당내 대권주자들과 함께 하는 공개 일정 빈도가 최근 부쩍 늘었다.이 대표는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원 지사와 함께 위령탑에 참배했다. 이후 제주시 청년들과 만나고, 전동키보드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는 등 제주에서의 주요 일정을 원 지사와 동행했다.원 지사는 행사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와) 국민의힘의 변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 대표의 등장으로 달라지고 있는 국민의힘을 느꼈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전날엔 오 시장과 원 지사를 모두 만나면서 '의미심장한 회동'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오 시장의 경우 차기 대권 도전에는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지난 4.7 재보선을 통해 여론에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여전히 잠룡으로 분류된다.'이준석 효과'의 수혜주라고도 꼽히는 유 전 의원의 경우, 지지율이 급반등하는 현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발표한 대권지지율 조사에서 유 전 의원 지지율은 14.4%를 기록해 윤석열 전 총장(35.4%)에 이어 야권 주자 중 2위를 차지했다. (표본오차 98%·신뢰수준±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는 첫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이 대표 효과가 빛을 봤다는 평가다. ■윤석열·최재형..당외 주자 관리법이런 가운데, 당 밖 인사들에 대한 이 대표 나름의 관리법도 주목을 받고 있다.먼저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관련 의혹을 담은 문서라는 일명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선 '무대응' 방식으로 선을 긋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제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은) 당내 인사로 분류되는 분이 아니기에 최근 특히 논란된 X파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이 대표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당 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한 데 대해 "그것은 김 최고위원 개인 차원의 대응"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그러면서 "우리 당원에 관한 것이라면 윤리위나 당무감사위 등에 이첩할 수 있겠으나 그걸 수렴한다 하더라도 살펴볼 조직이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윤 전 총장이 당원이 아니라는 점을 콕 짚어 말하기도 했다.최재형 감사원장의 경우, 이 대표가 직접 거론하고 있지는 않지만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일종의 '킹메이커' 역할에 나서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그 사람은 권력에 대한 집착이 없고 부친으로부터 '국가에 충성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며 "본인 의지에 따라 대선판이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또 다른 잠룡인 홍준표 의원은 24일에 국민의힘 복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이 대표와의 '케미'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홍 의원의 복당을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등 홍 의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모(毛)아 모아 [모아시스]▶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오른쪽)와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오전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해안도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파이낸셜뉴스]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가 8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대 대통령 선거 후보군 챙기기를 위한 시동을 걸고 있다.우선 당내 잠룡으로 거론되는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을 연이틀 만나면서 이들의 존재감을 키워주는 모양새다. 또 다른 당내 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의 경우, 이 대표와 '개혁보수 동지'로서의 길을 함께 걸어왔다는 점에서 '이준석 돌풍'에 힘 입어 지지율이 상승하기도 했다.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당 밖 주자들이 정치참여 및 입당 여부를 두고 타이밍을 재는 동안 당내 주자들의 몸집부터 먼저 키우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전당대회 후 정치권의 대세를 이끌고 있는 이 대표의 '당내주자 띄워주기' 행보는 아직 입당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외부 인사(윤석열·최재형)들을 향해 빨리 당 안으로 들어오라는 일종의 '압박' 효과도 낼 것으로 보인다. ■원희룡·유승민·오세훈...당내주자 띄우기24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의 당내 대권주자들과 함께 하는 공개 일정 빈도가 최근 부쩍 늘었다.이 대표는 이날 제주 4.3 평화공원을 찾아 원 지사와 함께 위령탑에 참배했다. 이후 제주시 청년들과 만나고, 전동키보드를 타고 해안도로를 달리는 등 제주에서의 주요 일정을 원 지사와 동행했다.원 지사는 행사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 대표와) 국민의힘의 변화,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며 "이 대표의 등장으로 달라지고 있는 국민의힘을 느꼈다"고 전했다.이 대표는 전날엔 오 시장과 원 지사를 모두 만나면서 '의미심장한 회동'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오 시장의 경우 차기 대권 도전에는 손사래를 치고 있지만 지난 4.7 재보선을 통해 여론에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여전히 잠룡으로 분류된다.'이준석 효과'의 수혜주라고도 꼽히는 유 전 의원의 경우, 지지율이 급반등하는 현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리얼미터가 JTBC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18세 이상 10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전날 발표한 대권지지율 조사에서 유 전 의원 지지율은 14.4%를 기록해 윤석열 전 총장(35.4%)에 이어 야권 주자 중 2위를 차지했다. (표본오차 98%·신뢰수준±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는 첫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이 대표 효과가 빛을 봤다는 평가다. ■윤석열·최재형..당외 주자 관리법이런 가운데, 당 밖 인사들에 대한 이 대표 나름의 관리법도 주목을 받고 있다.먼저 이 대표는 윤 전 총장 관련 의혹을 담은 문서라는 일명 '윤석열 X파일'과 관련해선 '무대응' 방식으로 선을 긋고 있다.이 대표는 이날 제주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전 총장은) 당내 인사로 분류되는 분이 아니기에 최근 특히 논란된 X파일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할 계획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이 대표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당 차원의 적극적 대응을 요구한 데 대해 "그것은 김 최고위원 개인 차원의 대응"이라고 일축한 바 있다. 그러면서 "우리 당원에 관한 것이라면 윤리위나 당무감사위 등에 이첩할 수 있겠으나 그걸 수렴한다 하더라도 살펴볼 조직이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윤 전 총장이 당원이 아니라는 점을 콕 짚어 말하기도 했다.최재형 감사원장의 경우, 이 대표가 직접 거론하고 있지는 않지만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일종의 '킹메이커' 역할에 나서며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김 전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그 사람은 권력에 대한 집착이 없고 부친으로부터 '국가에 충성하라'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며 "본인 의지에 따라 대선판이 엄청나게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또 다른 잠룡인 홍준표 의원은 24일에 국민의힘 복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향후 이 대표와의 '케미'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홍 의원의 복당을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등 홍 의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해왔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날로먹고 구워먹는 금융이슈 [파인애플]▶ 모(毛)아 모아 [모아시스]▶ 헉! 소리나는 스!토리 뉴스 [헉스]※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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