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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자부 장관, 철강협회 회장단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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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빙새설 작성일21-06-10 04:05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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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효식 기자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9일 서울 포스코센터 스틸클럽 대회의실에서 열린 철강협회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정우 철강협회장(포스코 회장),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 곽재선 KG동부제철 회장, 이휘령 세아세강 부회장, 홍석표 고려제강 사장, 조석희 TCC스틸 부회장, 변영만 철강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1.06.0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사진 영상 제보받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뉴스 가치나 화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진 또는 영상을 뉴시스 사진영상부(n-photo@newsis.com)로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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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호주·한국 등 수요 폭증철·고무·우레탄 원자재 부족샤프트 없어 판매 못하고그립·헤드·골프공도 비상지금 주문땐 6~7개월 걸려당분간 물량 부족 이어질 듯코로나19 사태로 역대 최고 호황기를 맞은 골프업계에 악재가 생겼다. 공급량이 적은 데다 원자재 부족 현상까지 겹치자 골프용품사들은 비상이 걸렸다. 사진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에 한국골프종합전시회에서 골퍼들이 다양한 골프용품을 구매하고 있는 모습.[매경 DB] "현재 해외 아이언 샤프트·헤드 생산·공급 차질로 하기 모델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트루템퍼사 샤프트 주문 불가, 닛폰사 샤프트 주문 불가."최근 한 골프용품사 홈페이지에 이 같은 공지가 올라왔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골프가 사상 초유의 성수기를 맞으며 최근 샤프트와 아이언 헤드, 그립까지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며 재고가 없어 생긴 문제다. 현재 골프클럽 용품사들은 재고 부족으로 골프클럽을 팔고 싶어도 팔지 못하는 상황이 올까 봐 전전긍긍하고 있다. 역대급 골프 호황기에도 골프용품사들이 울상을 짓고 있는 이유다.강상범 핑골프 마케팅팀장은 "전 세계적으로 샤프트와 그립이 부족하다"며 "코로나19 이후 미국·일본·호주·한국 등 골프 수요가 폭증하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상황을 반도체 부족 사태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는 자동차 산업에 비유하기도 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지난해 골프용품사들이 생산시설을 축소하거나 문을 닫는 사례가 많았다"며 "그런데 갑자기 수요가 늘어나면서 재고뿐만 아니라 스틸·고무·티타늄 등 원재료까지 부족한 상황을 맞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물류 대란까지 겹치며 예전에는 주문을 한 뒤 입고되는 기간이 3~4개월이면 충분했지만 지금은 6~7개월 넘게 걸린다고 토로했다. 아예 물건이 없어 살 수 없는 제품들까지 있다는 것.샤프트·그립 부족 사태는 한 용품사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 캘러웨이골프 관계자는 "최근에는 피팅을 하는 골퍼가 많아지면서 아이언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샤프트는 재고가 부족한 것도 있다. 최대한 재고를 파악하고 주문을 더 하고 있지만 현재 보유한 재고 물량이 언제 다 소진될지 걱정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경기도 이천시에 대형 물류센터를 갖춘 타이틀리스트도 안심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타이틀리스트 관계자는 "사전에 충분히 재고를 확보해 현재 생산·공급에는 차질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현재 필요한 부품을 주문한 뒤 도착하는 '리드 타임'이 7~8개월에 달하는 상황이다. 지속적으로 시장을 확인하며 물량을 미리미리 확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각 용품사 담당자들은 한목소리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지만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거나 분위기가 조정되는 데는 1년 이상이 걸릴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수요 급등에 따른 공급 부족도 있지만 원재료가 부족한 것이 더욱 불안한 상황을 만들고 있다. 강 팀장은 "특히 그립은 고무를 생산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여전히 코로나19로 정상화되지 않으면서 절대적인 공급량이 부족하다"며 "철과 고무뿐만 아니라 드라이버 헤드 재료인 티타늄, 고급 골프볼의 원료인 우레탄도 수급이 불안정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렇다고 현재 상황에 맞게 시설을 늘려 생산량을 갑자기 늘리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다. 게다가 지금 같은 골프 성수기가 앞으로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어렵다. 골프용품사 관계자는 "현재 골프 상황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레저 인구가 골프로 몰리는 '풍선효과'로 볼 수 있다"며 "코로나19가 잠잠해지고 난 뒤에는 골프로 몰렸던 레저 인구가 다시 빠져나가면서 수요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무조건 현재 상황에 맞춰 생산량을 늘리기에는 위험이 따른다"고 전했다.골프용품의 부품 공급 차질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인 문제다. 미국 마운틴뷰 투데이는 최근 올즈 골프클럽 매니저인 웨이드 버첼의 말을 인용해 "장비 제조업체들이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수요가 평소보다 30%가량 증가해 주문이 계속 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골프용품을 주로 다루는 전문 사이트인 골프웍스 포럼에서는 "일부 그립은 2021년 가을까지 재고가 없을 것이라는 사실에 당황했다" "골프프라이드는 원자재를 얻는 데 문제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일부 대형 온라인 소매업체는 재고 부족으로 이월 주문을 하고 있다" "현재 내가 사용하던 그립은 구매할 수 없다" 등 의견이 오갔다.이에 골프프라이드 관계자는 "전례 없는 라운드 급증과 장비 판매 증가, 지난 1년간 골프프라이드 제품을 사용하는 골퍼 증가로 우리는 골프 업계 다른 회사들처럼 재고 부족을 겪고 있다"며 "많은 사람이 게임을 즐기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며 최대한 빨리 주문 물량을 맞추기 위해 부지런히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호주 골프용품 판매사들도 '물량 확보'를 위해 힘쓰고 있다. 호주에 본사를 둔 다이너캐스트 골프 관계자는 "코로나19 대유행 절정기였던 지난해 4월부터 수요가 늘어나면서 불과 몇 개월간 최근 보유하고 있던 재고를 모두 처분할 수 있었다"며 "현재 물건을 확보하기 위해 평소보다 더 일찍 주문을 넣었지만 지금은 세계 어디에서나 용품 부족 사태가 펼쳐지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조효성 기자]▶ '경제 1위' 매일경제, 앱으로 편하게 보세요▶ 매일경제 지식레터 '매콤달콤' 받아보세요▶ 매경이 알려주는 '취업비법' 한달간 무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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