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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런 “약간의 금리 상승, 미국에 플러스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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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진어 작성일21-06-08 03:56 조회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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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용인하는 듯한 발언[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이 G7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금리 인상을 용인하는 발언을 한 가운데 7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옐런 장관 뉴스를 확인하고 있다.2021.06.07. dadazon@newsis.com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이 6일(현지 시각) “금리가 마침내(in the end) 약간 올라가게 된다면 이는 미국에 도움(plus)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코로나 이후 기준 금리를 제로 금리(0~0.25%)로 유지해 초저금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시장의 금리 인상을 용인하는 듯한 발언을 내놓은 것이다.옐런 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난 10여년간 너무 낮은 물가상승률 및 저금리와 맞서 싸워왔다. 우리는 이제 정상적인 물가와 금리 환경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이날 발언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 중인 4조달러(약 4400조원) 규모의 기반 시설 투자 예산안과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정부의 지출 증가는 연간 최대 4000억달러 정도라 인플레이션을 야기하지는 않는다고 본다”라면서 “일시적인 물가 급상승이 발생한다 해도 이는 내년이면 잦아들 것”이라고 말했다.옐런 장관은 지난달에도 “경제가 과열되지 않도록 금리를 다소 인상해야 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연준 의장을 지낸 그가 이 같은 발언을 이어가면서 연준이 테이퍼링(유동성 공급 축소)과 금리 인상 쪽으로 움직이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일부에서 제기된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옐런의 발언들이 초저금리를 유지하면서 막대한 재정을 투입한다는 기존 입장에서 크게 벗어난 것은 아니라고 본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제로 금리 등의 효과로 물가와 성장률이 올라가는 과정에서 시장 금리가 다소 오르는 것이 나쁜 일은 아니라는 정도의 의미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테이퍼링 신호탄이라고 당장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연준 목표치인 2%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지난 4월 CPI는 1년 전보다 4.2% 올라 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오는 10일 발표되는 5월 CPI는 더 큰 폭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뉴욕=정시행 특파원 polygon@chosun.com] ▶ 조선일보가 뽑은 뉴스, 확인해보세요▶ 최고 기자들의 뉴스레터 받아보세요▶ 1등 신문 조선일보, 앱으로 편하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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