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난 조만호 무신사 대표 "무신사 성장을 위해선 회사와 나를 분리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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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빙새설 작성일21-06-07 02:11 조회1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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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임직원들에게 보낸 서한 공개 3일 사임한 조만호 무신사 대표 [사진 제공 = 무신사] "어떤 방식으로 이뤄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무신사 대표직에서 내려오는 것이 우선 하나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무신사가 3일 사임한 조만호 대표가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 전문을 4일 홈페이지 뉴스룸을 통해 공개했다. 조 대표는 사퇴 결심 배경과 소회, 향후 계획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조 대표는 "고민 없이 일부 회원과 일부 상품을 대상으로 잘못된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들로부터 큰 지탄을 받았다"며 "충분히 예방해 발생하지 말았어야 할 일이었지만 그러지 못한 부분은 명백히 저의 불찰이고, 발생한 일에 대해 최종적으로 제가 책임져야함을 잘 알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조 대표는 창업자이자 대표인 자신에 집중된 의사결정 체계가 무신사의 빠른 성장엔 도움이 됐지만 이제는 바꿀 시점이 됐다는 점도 언급했다.조 대표는 "입점 브랜드의 성공을 돕고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자는 목표만을 생각하며 그동안 '저의 뜻'이라는 이유만으로 충분한 검토 없이 중요한 결정들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창업자이자 대표인 저에 의해 단기간에 고성장을 이뤘지만 지금, 저라는 존재가 앞으로 더 크고 건강한 성장을 방해하는 좋지 못한 레거시 중 하나일 수 있다는 결론에 다다랐다"고 덧붙였다.조 대표는 "지난 수년 간 매일 하루 10번 이상 포털사이트에서 무신사를 검색해 거의 모든 외부 반응을 살피고 '명예 QA(제품검수) 요원'으로 불릴 정도로 하루 100번 넘게 무신사에 접속해 서비스 전체를 모니터링해왔다"며 이번 사태가 자신에게 회복할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토로했다.창업부터 지금까지의 소회를 밝힌 조 대표는 "백화점과 대기업 위주였던 패션 유통산업구조에서 중소 규모 브랜드들이 큰 영역을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와 더 건강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기여했다"고 강조했다.조 대표는 이어 "해외고객에게도 우리 입점브랜드를 소개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준비를 시작할 시점"이라며 "향후 20년은 한국 브랜드가 해외 고객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도록 하는데 쓰겠다"고 덧붙였다.이영욱 기자▶ '경제 1위' 매일경제, 앱으로 편하게 보세요▶ 매일경제 지식레터 '매콤달콤' 받아보세요▶ 매경이 알려주는 '취업비법' 한달간 무료[ⓒ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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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다는 것만큼 아니야고용유지지원금, 9월 말까지로 90일 연장이달 8일부터 괌·사이판 노선 운항 재개인천국제공항 계류장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계류되어 있다. 뉴시스지난해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신음했던 국내 항공업계에 반전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당초 이달 말로 예정됐던 고용유지지원금이 3개월 연장된 데다, 1년 넘게 중단됐던 국제선 운항 재개도 앞두고 있어서다.6일 업계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최근 ‘2021년도 제5차 고용정책심의회’를 개최, 항공업 등 특별고용지원업종에 대한 고용유지지원금 지원 기간을 현행 180일에서 270일로 연장했다.유급 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은 일시적 경영난으로 고용위기에 처한 사업주가 휴업·휴직을 실시하고 휴업수당을 지급한 경우 정부에서 평균 임금의 70%에 달하는 휴업수당의 90%를 지원해주는 제도다. 올 1월부터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온 항공업계는 당초 7월부터 무급휴직을 실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이번 정책 연장으로 유급휴직 제도를 9월까지 이어갈 수 있게 됐다.지난달 18일 오후 김포국제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여행객들이 탑승 수속을 밟고 있다. 뉴시스항공업계는 고용유지지원금 기간 연장에 환영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초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버틸 수 있었던 것도 정부의 지원 덕분에 가능했다. 실제 한국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등 국내 항공업체들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44.2% 줄었지만, 고용 감소는 3.1%에 불과했다. 올 1분기에도 대한항공(영업이익 1,245억 원)을 제외한 모든 항공사가 대규모 적자를 봤지만, 고용유지지원금 덕분에 구조조정을 피할 수 있었다.다만 일각에선 정책 연장 기한이 90일로 한정적인 것에 아쉬움도 내비쳤다. 특히 화물운송 능력이 부족한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선 국제선 봉쇄 상황이 연말까지 지속될 경우, 추가 지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도입으로 인한 집단면역 체계 확립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지켜보고 상황에 따라 추가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진행 100일을 하루 앞둔 4일 서울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추출하고 있다. 뉴스1항공업계에선 백신 보급이 확산되면서, 하반기 여행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 이후 운항을 대부분 중단했던 해외 노선 중 일부는 부활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국제선 하늘길을 여는 곳은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은 이달 8일부터 ‘인천~사이판’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 추후 일정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확정할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달 사이판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티웨이항공과 에어서울은 ‘인천~괌’ 노선 운항 허가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제주항공도 8월 괌 노선 운항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운항 신청을 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11월 운항하는 ‘인천~괌’ 노선 항공권 판매를 시작했고, 진에어는 현재 주1회 괌 노선을 운항 중이다. 구체적인 운항 일정은 항공사와 현지 상황에 따라 변동될 가능성이 있다.항공사들이 괌·사이판 노선을 우선 운항하게 된 배경은 해당 노선의 이용객 상당수가 우리나라 관광객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괌·사이판에서 한국으로 오는 현지인 수가 적어 방역 당국의 부담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도 이런 상황을 고려해 해당 노선 운항을 허가하는 분위기로 전해졌다. 현재 괌·사이판 정부는 화이자, 모더나, 얀센 백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격리를 면제하고 있다. 백신 미접종자는 격리 후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해 음성인 경우에만 격리가 해제된다.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의 입국장 면세점이 재개장한 4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여행객들이 면세점을 이용하고 있다. 연합뉴스항공업계 관계자는 “국내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해외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고, 북미, 유럽 등 다른 지역으로의 운항 재개도 늘어날 것”이라며 “1년 넘게 침체됐던 항공여객 사업이 백신 효과로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내가 먹는 한끼 밥상, 탄소 얼마나 나오나▶생수병 '절취선 라벨' 환경의 적이라고요?▶한국일보닷컴 바로가기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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