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국정원,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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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반진어 작성일21-06-04 19:04 조회1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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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두 번째 국정원 찾아 , 개혁 성과 치하하고 격려해"지난해 12월, 국정원법 전면 개정 통해 개혁의 확고한 제도화 달성""국정원 역사에 남을 정치 절연 이정표에 여러분과 나는 약속 지켰다"◆…문재인 대통령은 4일 국정원을 방문해 개혁 성과를 보고 받은 뒤, 직원들에게 국정원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임을 천명했다. 지난해 9월 권력기관 개혁 전략회의 모습[사진=청와대]문재인 대통령은 4일 취임 후 두 번째로 국정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제 국정원이 다시 과거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천명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국정원에서 '국정원 개혁성과'를 보고 받은 후 "마침내 지난해 12월, 국가정보원법 전면 개정 입법을 통해 개혁의 확고한 제도화를 달성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개혁의 주체가 된 국정원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이룬 소중한 결실이자 국정원 역사에 길이 남을 찬란한 이정표가 아닐 수 없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나는 지난 2018년 7월 이곳에서 결코 국정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않겠고, 정권에 충성할 것을 요구하지 않을 것이며, 정치적 중립성을 확실하게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나도, 여러분도 그 약속을 지켰다"고 국정원의 정치 절연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어 "국정원은 국내정보조직의 해편을 단행하고 의혹 사건에 대한 진실 규명 작업을 진행하는 한편, 정보활동부터 예산 집행에 이르기까지 적법 절차에 따라 투명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문화를 정착시켰다"고 개혁 성과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그러면서 "미래의 전장인 사이버, 우주 공간에서의 정보활동은 더 강한 안보를 넘어 대한민국을 선도국가로 앞당겨줄 것"이라며 "국정원만이 할 수 있고, 더 잘할 수 있는 새로운 영역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국정원의 미래 업무방향에 대해서도 공감을 나타냈다.문 대통령은 "국정원은 코로나 초기부터 각국의 발병 상황과 대응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우리 교민을 적극 보호하면서 백신 확보를 지원했다"면서 "반도체·바이오·배터리·5G 등 첨단 산업기술 분야의 인력과 기술을 지키는 중추적 역할을 했고, 날로 고도화·지능화하는 사이버 위협에도 대응해왔다"고도 언급했다.덧붙여 "지난 2018년 제막한 '이름 없는 별'에 그 사이 별 하나가 더해진 것에 대해 가슴이 아프다"며 "살아서도, 죽어서도 이름과 직책조차 남기지 않은 채, 오직 '국익을 위한 헌신'이라는 명예만을 남긴 이름 없는 별들의 헌신에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고 거듭 순직 정보요원들을 기렸다.그러면서 "나그네들이 북극성을 보며 방향을 바로잡고 길을 찾듯, '이름 없는 별'을 따라 '국가와 국민을 위한 한없는 충성과 헌신’의 길을 찾아 걸어가는 여러분 모두가 든든하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국정원에 도착한 후, 업무 중 순직한 정보요원들을 기리기 위해 청사에 설치된 '이름없는 별' 조형물 앞에서 묵념을 올린 후, 방명록에 '보이지 않는 헌신과 애국, 국민과 함께 기억합니다'라고 남겼다. 최근 이 별은 18개에서 19개로 늘었다.이날 문 대통령의 국정원 방문은 국정원 개혁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국정원법 개정을 통해 제도적으로 완성하고, 창설 60주년을 맞은 국정원이 국가와 국민의 정보기관으로 새롭게 탄생하는 역사적 의미를 환기하고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이날 방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김경협 국회 정보위원장, 정해구 전 국정원 개혁위원장, 이한중 양지회장(양지회·국정원 출신의 친목모임) 등이 참석했고, 청와대는 유영민 비서실장과 서훈 국가안보실장, 김진국 민정수석 등이 수행했다.▶ 조세일보 홈페이지▶ 조세일보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종합/경제)허헌(hh@joseilbo.com)저작권자 ⓒ 조세일보(http://www.joseilbo.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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