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공익재단 설립…'청소년그루터기재단' 출범

보호시설 청소년 학습 및 자립 지원 등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의 출범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금융지주 ][아이뉴스24 박은경 기자] 하나금융지주가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공익재단을 설립했다.3일 하나금융지주는 공익재단법인 '청소년그루터기재단'이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청소년그루터기재단'은 하나금융그룹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중장기 비전인 'Big Step for Tomorrow(내일을 위한 큰 걸음)'의 실천과 미래 세대의 사회문제 해결에 참여함으로써 '행복한 금융'의 가치를 더 널리 확산하고자 설립됐다.이를 위해 재단은 '청소년의 행복과 성장의 플랫폼'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과 연구 활동을 통해 잃어버린 기회와 희망을 제공함으로써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재단은 ▲보호시설 청소년 학습 및 자립지원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발굴 및 지원 ▲청소년 자살 및 중독 예방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3대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먼저 '보호시설 청소년 학습 및 자립지원' 사업은 보호 종료 예정 청소년들을 위한 자립 지원과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한층 심화된 학습 격차 해소에 나선다. 이를 위해 보호시설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1대 1 학습 멘토링 사업을 진행한다.아울러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발굴 및 지원' 사업을 통해 코로나19의 여파로 결식 비율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조손 가정 및 장애인 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식생활 개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또 범죄피해 청소년에 대한 심리, 정서 지원 사업 병행을 통해 청소년의 건강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지원할 예정이다.끝으로 청소년 분야 전문가 집단과의 협업을 통해 청소년 발달 단계에 맞는 자살 및 중독 예방 프로그램도 개발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 발간 '2020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청소년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평균 5만9천명인 반면 한국은 8만2천명으로 OECD 평균보다 1.4배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날 출범식에는 '청소년그루터기재단' 이사장을 맡게 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한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철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 윤혜미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김기남 한국소년보호협회 이사장도 온라인 축사를 통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의 청소년 전문 공익재단 출범을 축하했다.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재단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진정성 있는 변화를 도모하고 그룹의 ESG 경영 실천을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서로 연계해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청소년 사회문제 해결 및 건강한 성장 지원을 위한 마중물로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박은경 기자(mylife1440@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재밌는 아이뉴스TV 영상보기 ▶아이뉴스24 바로가기[ⓒ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