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업계 "MZ세대 잡아라"…디자인 바꾸고 '영 라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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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살현 작성일21-03-21 17:32 조회1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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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스 런던 스튜디오 봄·여름 시즌 화보[LF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국내 패션업체들이 기존 브랜드에 젊은층을 겨냥한 '영(Young) 라인'을 추가하고 디자인을 바꾸며 MZ세대(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합성어)를 끌어들이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브랜드가 노후화되면 패션업계 주 소비층으로 떠오른 MZ세대를 놓치는 것은 물론 기존 고객도 잃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21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는 최근 '닥스'의 영 라인인 '닥스 런던 스튜디오'를 출시했다.닥스 런던 스튜디오는 '브리티시 클래식'을 표방하는 브랜드 닥스가 처음으로 20~30대 여성 고객을 대상으로 선보이는 온라인 전용 '스트릿 캐주얼' 라인이다.닥스 런던 스튜디오는 닥스의 클래식한 디자인을 '뉴트로'(복고) 감성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로고부터 현대식으로 바꾸고, 닥스 고유의 체크 패턴도 색상 조합을 달리 해 젊은 느낌이 들도록 했다.상품 종류도 후드 티셔츠, 밴딩 스커트, 로고 맨투맨, 패턴 반소매 티셔츠 등 MZ세대가 즐겨 입는 캐주얼 의류 10여 종으로 구성했다.닥스골프 봄·여름 화보[LF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앞서 LF의 골프웨어 브랜드인 '닥스 골프'는 지난해 9월 영 라인인 '닥스 런던'을 출시하는 한편 올 봄·여름 시즌부터는 기존 닥스 골프의 디자인 타깃도 기존 중장년층에서 MZ세대까지 아우르도록 바꿨다.닥스골프라고 하면 떠오르는 '중장년층 선물용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타개하기 위한 시도다.이를 위해 골프웨어의 특징이었던 알록달록한 색상 대신 차분한 색상을 선택하고, 디자인도 일상복에 가깝도록 바꿨다.다른 업체들도 이처럼 타깃층을 변경하거나 영 라인 출시를 통해 젊은 고객 흡수를 시도하고 있다.앞서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2019년 9월 '구호'의 세컨드 브랜드로 '구호 플러스'를 일찌감치 출시했다. 브랜드 성장 모멘텀 강화 차원에서 미래 소비층인 20~30대를 공략하기 위해서다.구호 특유의 현대적이면서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에 젊은 세대의 감성을 살린 콘셉트가 젊은 층에 통하며 올해 1월 1일부터 지난달 14일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30% 증가했다.코오롱스포츠 윈드체이서[코오롱Fn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도 MZ세대에 맞춘 디자인 변화를 시도 중이다.올 봄·여름 시즌용으로 선보인 방풍·방수 재킷 '윈드체이서'는 이런 시도를 한눈에 보여준다.원색 대신 베이지와 카키 등 자연에 어울리는 색상을 선택하고, 기존의 짧고 몸에 딱 맞는 디자인 대신 요즘 유행하는 오버핏에 엉덩이를 덮는 길이로 선보인 것이다.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등산복과 일상복의 경계를 구분 짓지 않으면서 특히 최근 젊은 세대가 많이 입는 레깅스와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패션업체들이 이처럼 MZ세대 중심으로 전략을 새롭게 세우는 것은 이들이 유통업계 전반에서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데다 이들이 다른 세대까지 미치는 영향력이 크기 때문이다.한 업체 관계자는 "요즘 트렌드는 MZ세대가 이끈다고 볼 수 있다"며 "이들을 잡아야 미래 소비층이 될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까지 잡는다는 것이 업계 이야기"라고 전했다.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나이 드신 분들도 브랜드 이미지가 노후화되면 싫어한다.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사는 옷이라는 이미지가 있어야 기존 고객들도 계속 붙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lucid@yna.co.kr▶네이버에서도 뉴스는 연합뉴스[구독 클릭]▶[팩트체크]백신 부작용 국가보상 절차와 전례▶제보하기<저작권자(c) 연합뉴스(https://www.yna.co.kr/),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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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환경 보호 중요성 더욱 커져종이류 포장재부터 제품 리필 센터까지지쿱, '케어셀라 르끌레어'.ⓒ지쿱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이에 뷰티업계들은 재활용 배출이 용이한 종이류 포장재를 사용하고 쓰레기 배출량 감소를 위한 리필 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쿱은 ‘케어셀라 르끌레어’ 라인인 비건 립스틱 3종과 색조 팔레트 2종을 종이 패키지로 제작해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립스틱의 뚜껑은 물론 본체 겉 포장지, 팔레트 케이스에 플라스틱 대신 종이 소재가 적용됐다.케어셀라 르끌레어는 한국 비건 인증원으로부터 인증받은 색조 화장품으로 구성된 비건 브랜드로,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해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제품 제조 과정 중에도 동물 실험을 전면 배제하는 등 환경 보호를 고려하여 제작한 제품이다.이니스프리도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 ‘비자 트러블 스킨케어 세트’를 출시했다.특히 이 제품은 플라스틱 대신에 지속가능성이 크고 기존 소재와는 차별화된 펄프 몰드가 적용됐다. 펄프 몰드는 천연 펄프, 폐지 등의 각종 펄프 원료를 물과 섞어 흡착, 건조해 만든 소재이며 재활용은 물론 생분해가 가능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자체적으로 플라스틱 용기 대신 종이 용기를 생산하거나 리필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도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종이 화장품 용기 생산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번 기술을 적용한 용기에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기존 용기 대비 70% 가량 적고 최장 3년까지 유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아모레퍼시픽은 이번에 개발된 종이 튜브를 프리메라 제품에 적용해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아울러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해 화장품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했다. 리필 스테이션은 코코넛 껍질로 만든 리필용 용기에 샴푸, 바디워시 등 리필하고 싶은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한국콜마 역시 국내 최초로 화장품용 종이튜브를 개발해 플라스틱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종이튜브는 제품의 뚜껑을 제외한 화장품이 담기는 용기 본체를 종이 소재로 대체한 친환경 패키지며, 다 쓴 종이 튜브는 절취선에 따라 제거해 분리 배출할 수 있어 본체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80% 정도 절감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환경 문제가 더욱 부각되면서 국내 여러 기업들이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선보이고 있고 소비자들도 동참하며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활동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데일리안 네이버 구독하기▶ 데일리안 만평보기▶ 제보하기ⓒ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코로나19로 환경 보호 중요성 더욱 커져종이류 포장재부터 제품 리필 센터까지지쿱, '케어셀라 르끌레어'.ⓒ지쿱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이에 뷰티업계들은 재활용 배출이 용이한 종이류 포장재를 사용하고 쓰레기 배출량 감소를 위한 리필 센터를 운영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환경 보호에 적극 나서고 있다.지쿱은 ‘케어셀라 르끌레어’ 라인인 비건 립스틱 3종과 색조 팔레트 2종을 종이 패키지로 제작해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했다. 립스틱의 뚜껑은 물론 본체 겉 포장지, 팔레트 케이스에 플라스틱 대신 종이 소재가 적용됐다.케어셀라 르끌레어는 한국 비건 인증원으로부터 인증받은 색조 화장품으로 구성된 비건 브랜드로, 자연 유래 성분을 함유해 피부에 안심하고 사용 가능하다. 제품 제조 과정 중에도 동물 실험을 전면 배제하는 등 환경 보호를 고려하여 제작한 제품이다.이니스프리도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 ‘비자 트러블 스킨케어 세트’를 출시했다.특히 이 제품은 플라스틱 대신에 지속가능성이 크고 기존 소재와는 차별화된 펄프 몰드가 적용됐다. 펄프 몰드는 천연 펄프, 폐지 등의 각종 펄프 원료를 물과 섞어 흡착, 건조해 만든 소재이며 재활용은 물론 생분해가 가능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자체적으로 플라스틱 용기 대신 종이 용기를 생산하거나 리필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도 있다.아모레퍼시픽은 종이 화장품 용기 생산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번 기술을 적용한 용기에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기존 용기 대비 70% 가량 적고 최장 3년까지 유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아모레퍼시픽은 이번에 개발된 종이 튜브를 프리메라 제품에 적용해 올해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다.아울러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화장품 업계 최초로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해 화장품 쓰레기 줄이기 운동에 동참했다. 리필 스테이션은 코코넛 껍질로 만든 리필용 용기에 샴푸, 바디워시 등 리필하고 싶은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충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한국콜마 역시 국내 최초로 화장품용 종이튜브를 개발해 플라스틱 절감에 앞장서고 있다.종이튜브는 제품의 뚜껑을 제외한 화장품이 담기는 용기 본체를 종이 소재로 대체한 친환경 패키지며, 다 쓴 종이 튜브는 절취선에 따라 제거해 분리 배출할 수 있어 본체 플라스틱 사용량을 기존 대비 80% 정도 절감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환경 문제가 더욱 부각되면서 국내 여러 기업들이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대책을 선보이고 있고 소비자들도 동참하며 좋은 시너지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을 위한 국내 기업들의 활동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데일리안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데일리안 네이버 구독하기▶ 데일리안 만평보기▶ 제보하기ⓒ (주)데일리안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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