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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논란… 편하게 입는 옷 vs 성 상품화 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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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89o2h263 작성일19-07-01 02:48 조회2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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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8&aid=0004239436



0004239436_002_20190627061502453.png 레깅스 논란… 편하게 입는 옷 vs 성 상품화 도구


레깅스를 놓고 '성(性) 상품화' 논란이 뜨겁다. 운동복인 레깅스가 패션 아이템이 되며 '편하게' 입는 옷이 아닌 '예쁘게' 입는 옷이 되고 있기 때문. 최근 광고 등 미디어도 레깅스의 기능보다 맵시에 초점을 맞추며, 레깅스가 여성을 성적 대상화 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레깅스의 일상화는 전 세계적인 흐름이 된 지 오래다. 미국의 2017년 레깅스 수입량은 2억장으로, 사상 처음 청바지 수입량을 제쳤다. 우리나라에서도 레깅스가 '애슬레저'(일상복으로 입는 운동복)로 자리매김했다. 시장조사기업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3년 4345억원이었던 국내 레깅스 시장 규모는 △2016년 6380억원 △2017년 6800억원 △2018년 6950억원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흐름의 부작용도 만만찮다. 레깅스가 패션 아이템이 되면서부터 '성 상품화'가 지나치게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30일 인스타그램에 '#레깅스' 해시태그를 검색한 결과 43만여건에 이르는 게시물이 확인됐다. 젊은 여성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찍어 게시한 사진이 대부분이지만 산책로, 관광지 등에서 엉덩이를 뒤로 빼고 허리를 꺾는 등 몸매 굴곡을 부각한 채 찍은 사진도 여럿이었다.

특히 패션 업계는 레깅스 성 상품화에 일조하고 있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운동복 본연의 기능보다 몸매 보정 등 효과를 앞세워 광고 및 홍보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




박가영 기자 park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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