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분석가들, 엔비디아 데이터 센터 실적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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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여주찬 작성일22-08-24 02:14 조회1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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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카드 매출보다 데이터 센터 매출이 두 배 넘어데이터 센터 실적 전망 단기적 하향,중장기 긍정적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사진=로이터월가 분석가들이 엔비디아(NVDA) 의 데이터 센터 부문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월가 분석가들 대다수가 2분기 실적에서 게임부문의 하락 전망에 관계없이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 전망을 집중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에서 게임 카드 매출을 이미 넘어선 데이터 센터 매출이 올 한해의 실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2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 전망을 종전 40억 6000만달러에서 38억1000만달러로, 3분기는 43억7000만달러에서 40억5000만달러로 낮췄다.게임 카드 사업부문은 엔비디아가 이달 초 예비 실적발표에서 상반기 암호화폐 겨울과 경기 침체로 게임 카드가 공급 과잉으로 전환되면서 매출이 30% 이상 줄 것이라고 밝혔었다.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3분기 순익을 주당 86센트로 예상하고 매출은69억 3000만 달러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데이터 센터가 40억 5000만 달러, 게임 부문 20억 2000만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엔비디아에 대해 210달러의 목표가와 시장수익률초과 등급을 갖고 있는 번스타인의 분석가 스테이시 래스곤은 2분기 실적이 바닥인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27명의 분석가들은 7월말로 끝나는 분기에 주당 50센트의 주당 순익을 예상했다. 이는 1년전의 주당 1.04달러와 분기초에 예상한 1.25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매출 컨센서스는 67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는 늘었지만 분기초 예상치 81억2000만달러에 크게 못미친다.에버코어 분석가 CJ 뮤즈는 투자등급 ‘시장수익률초과’ 의견을 갖고 있으나 목표주가 225달러로 낮췄다. 그는 엔비디아가 데이터 센터에 집중하는 사업 구조 설정은 긍정적이지만 단기 성장에 의문을 표시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70달러를 제시한 제프리의 분석가 마크 리파시스는 이번에 실적 하락이 발표되면 전보다 매수가 더 쉬울 것이며 지지를 계속했다. 그는 데이터 센터 매출이 줄어든 것은 공급망 압박 영향으로, 데이터 센터 임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공실도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커버하는 분석가 44명중 34명은 매수, 9명은 보류, 1명은 매도 등급을 가지고 있다. 평균 목표 가격은 227.12달러로 현재 가격보다 32% 프리미엄이 있다.
사진=로이터월가 분석가들이 엔비디아(NVDA) 의 데이터 센터 부문 실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월가 분석가들 대다수가 2분기 실적에서 게임부문의 하락 전망에 관계없이 엔비디아의 데이터센터 매출 전망을 집중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실적에서 게임 카드 매출을 이미 넘어선 데이터 센터 매출이 올 한해의 실적을 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2분기 데이터 센터 매출 전망을 종전 40억 6000만달러에서 38억1000만달러로, 3분기는 43억7000만달러에서 40억5000만달러로 낮췄다.게임 카드 사업부문은 엔비디아가 이달 초 예비 실적발표에서 상반기 암호화폐 겨울과 경기 침체로 게임 카드가 공급 과잉으로 전환되면서 매출이 30% 이상 줄 것이라고 밝혔었다. 분석가들은 엔비디아의 3분기 순익을 주당 86센트로 예상하고 매출은69억 3000만 달러로 추정했다. 이 가운데 데이터 센터가 40억 5000만 달러, 게임 부문 20억 2000만 달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엔비디아에 대해 210달러의 목표가와 시장수익률초과 등급을 갖고 있는 번스타인의 분석가 스테이시 래스곤은 2분기 실적이 바닥인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팩트셋이 조사한 27명의 분석가들은 7월말로 끝나는 분기에 주당 50센트의 주당 순익을 예상했다. 이는 1년전의 주당 1.04달러와 분기초에 예상한 1.25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매출 컨센서스는 67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는 늘었지만 분기초 예상치 81억2000만달러에 크게 못미친다.에버코어 분석가 CJ 뮤즈는 투자등급 ‘시장수익률초과’ 의견을 갖고 있으나 목표주가 225달러로 낮췄다. 그는 엔비디아가 데이터 센터에 집중하는 사업 구조 설정은 긍정적이지만 단기 성장에 의문을 표시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70달러를 제시한 제프리의 분석가 마크 리파시스는 이번에 실적 하락이 발표되면 전보다 매수가 더 쉬울 것이며 지지를 계속했다. 그는 데이터 센터 매출이 줄어든 것은 공급망 압박 영향으로, 데이터 센터 임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공실도 최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팩트셋에 따르면, 엔비디아를 커버하는 분석가 44명중 34명은 매수, 9명은 보류, 1명은 매도 등급을 가지고 있다. 평균 목표 가격은 227.12달러로 현재 가격보다 32% 프리미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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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하는 한중 외교장관(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국과 중국이 24일 수교 30주년을 맞이한다.양국은 24일 서울과 베이징에서 각각 열리는 공식 기념행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각각 주빈으로 참석해 양국 정상의 축하 서한을 대독할 예정이다.그러나 갈수록 격화하는 미국과 중국 간 전략경쟁 속에 수교 30주년에 즈음한 한중 기류는 미묘하다. 경축 분위기와는 분명히 거리가 있다.서로 경제적으로 밀접하지만 언제든 안보 요인이 한중 관계를 흔들 수 있음을 양국민 모두 경험으로 알고 있는 데다 양국 국민감정이 과거 어느 때보다 악화한 상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외교부서 수장이 행사에 참석해 정상 메시지를 발표하기로 한 것은 '기본'은 하는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대체적인 평가다.10년 전 베이징에서 열린 수교 20주년 행사에 차기 지도자로 사실상 내정된 상태였던 시진핑 국가주석(당시 국가 부주석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깜짝' 참석했던 것과 비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코로나19 요인도 있지만 수교 30주년을 성대한 축제로 치르기보다는 실무적으로 치르려는 분위기가 양국 수도에서 공히 감지된다.한국전쟁 이후 적대 관계를 이어가던 양국은 탈(脫)냉전의 훈풍을 타고 1992년 8월 24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당시 노태우 정부의 북방외교와 1989년 6·4 톈안먼 유혈진압 이후 덩샤오핑의 외교적 고립 탈출 시도 등 쌍방의 전략과 이해가 맞아떨어졌다.양국 간 교역은 1992년 64억달러에서 2021년 3천15억달러로 47배 성장했다. 지난해 중국은 한국의 1위 교역 대상국(전체 교역의 24%)이었다. 한 해 무역흑자의 80%가 중국과의 교역에서 나왔다.수교 당시 선린우호 협력 관계로 출발한 양국은 '21세기를 향한 협력 동반자 '(1998년)→'전면적 협력 동반자'(2003년)→'전략적 협력 동반자'(2008년)로 점점 관계의 수준을 높였다.
[그래픽] 한중수교 30년 대중 교역 규모 추이그러나 신냉전으로 불리는 미·중 전략경쟁 속에 한중 관계는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을 모색해야 할 전환점에 섰다.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자국의 '핵심 이익'을 전면적으로 관철하기 위해 미국과 경쟁하고 갈등하는 와중에 한중 관계도 미·중 전략경쟁의 영향권에 들어섰다.미·중 관계에서 협력과 경쟁의 영역이 명확해지고, 충돌 방지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면 한국의 외교적 활동 공간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금의 흐름은 이런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게 중평이다.미·중 관계가 악화할수록 한국을 끌어당기려는 양국의 압박은 강도를 더할 것이며 그때마다 한국은 군사안보·경제안보 영역에서 선택의 기로에 설 전망이다.중국은 한국에 양면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북한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도입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 '3불(不)'(사드 추가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방어·한미일 군사동맹 불참)을 넘어 '1한(限)'(기존 사드 운용 제한)까지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다.한국 안보에 필요한 것이라도 미·중 전략경쟁 속에 중국 안보를 해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지난 9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5개 응당'을 내세우며 '외부'의 간섭을 견제하고 한국의 독자적 외교를 촉구한 것도 사실상의 압박이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성주 사드 기지 2017년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반면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에 맞서 한국과의 반도체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에 적극성을 보이며 양국 경제의 연결을 더 긴밀하게 만들려 하는 것은 중국의 또 하나의 일면이다.동맹인 미국이 주도해온 자유 민주주의 진영의 일원으로서 중국의 급부상이 가져올 국제 질서의 변화를 경계하고 견제하는 동시에 중국과 경제, 북핵 문제 등에서 경쟁할 부분은 경쟁하고, 협력해야 할 부분은 협력해야 하는 상황이다.가열되는 미·중 전략경쟁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한국 사회 내부의 합의를 도출하고, 다자외교를 강화해 뜻을 같이하는 나라들과 공동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한국 국립외교원 김한권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의 가치, 정체성, 국익을 정부와 국민이 합의하는 과정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그에 기반해 미·중 사이에서 주요 현안별로 우리 정책의 방향성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그런 다음에 특정 현안에서 입장을 같이하는 나라들과 공동 전선을 펼 수 있는 다자외교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가 등에서 한국은 뜻을 같이하는 다른 나라들과 함께했기에 중국이 한국에만 문제 삼기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다"고 평가했다.또 "한중간 전략대화 채널을 확고히 제도화해 잠재적 갈등 현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갈등이 불거졌을 때 관계 손상의 정도를 제한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중국이 상황에 따라 한중 대화 채널을 단절하려고 하면 그것이 미·중 전략경쟁 구도 하에서 중국에도 손해가 되는 일임을 중국에 분명히 알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픽] 한중수교 30년사 주요 일지jhcho@yna.co.kr
악수하는 한중 외교장관(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한국과 중국이 24일 수교 30주년을 맞이한다.양국은 24일 서울과 베이징에서 각각 열리는 공식 기념행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왕이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각각 주빈으로 참석해 양국 정상의 축하 서한을 대독할 예정이다.그러나 갈수록 격화하는 미국과 중국 간 전략경쟁 속에 수교 30주년에 즈음한 한중 기류는 미묘하다. 경축 분위기와는 분명히 거리가 있다.서로 경제적으로 밀접하지만 언제든 안보 요인이 한중 관계를 흔들 수 있음을 양국민 모두 경험으로 알고 있는 데다 양국 국민감정이 과거 어느 때보다 악화한 상태이기 때문으로 보인다.외교부서 수장이 행사에 참석해 정상 메시지를 발표하기로 한 것은 '기본'은 하는 것이라는 게 외교가의 대체적인 평가다.10년 전 베이징에서 열린 수교 20주년 행사에 차기 지도자로 사실상 내정된 상태였던 시진핑 국가주석(당시 국가 부주석 겸 정치국 상무위원)이 '깜짝' 참석했던 것과 비교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코로나19 요인도 있지만 수교 30주년을 성대한 축제로 치르기보다는 실무적으로 치르려는 분위기가 양국 수도에서 공히 감지된다.한국전쟁 이후 적대 관계를 이어가던 양국은 탈(脫)냉전의 훈풍을 타고 1992년 8월 24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당시 노태우 정부의 북방외교와 1989년 6·4 톈안먼 유혈진압 이후 덩샤오핑의 외교적 고립 탈출 시도 등 쌍방의 전략과 이해가 맞아떨어졌다.양국 간 교역은 1992년 64억달러에서 2021년 3천15억달러로 47배 성장했다. 지난해 중국은 한국의 1위 교역 대상국(전체 교역의 24%)이었다. 한 해 무역흑자의 80%가 중국과의 교역에서 나왔다.수교 당시 선린우호 협력 관계로 출발한 양국은 '21세기를 향한 협력 동반자 '(1998년)→'전면적 협력 동반자'(2003년)→'전략적 협력 동반자'(2008년)로 점점 관계의 수준을 높였다.
[그래픽] 한중수교 30년 대중 교역 규모 추이그러나 신냉전으로 불리는 미·중 전략경쟁 속에 한중 관계는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기준)을 모색해야 할 전환점에 섰다.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자국의 '핵심 이익'을 전면적으로 관철하기 위해 미국과 경쟁하고 갈등하는 와중에 한중 관계도 미·중 전략경쟁의 영향권에 들어섰다.미·중 관계에서 협력과 경쟁의 영역이 명확해지고, 충돌 방지 메커니즘이 작동한다면 한국의 외교적 활동 공간도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지금의 흐름은 이런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게 중평이다.미·중 관계가 악화할수록 한국을 끌어당기려는 양국의 압박은 강도를 더할 것이며 그때마다 한국은 군사안보·경제안보 영역에서 선택의 기로에 설 전망이다.중국은 한국에 양면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북한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해 도입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해 '3불(不)'(사드 추가하지 않고, 미국 미사일방어·한미일 군사동맹 불참)을 넘어 '1한(限)'(기존 사드 운용 제한)까지 요구하며 압박하고 있다.한국 안보에 필요한 것이라도 미·중 전략경쟁 속에 중국 안보를 해칠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는 것이다.지난 9일 중국 칭다오에서 열린 박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5개 응당'을 내세우며 '외부'의 간섭을 견제하고 한국의 독자적 외교를 촉구한 것도 사실상의 압박이었다는 지적이 많았다.
성주 사드 기지 2017년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반면 반도체 공급망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미국에 맞서 한국과의 반도체 분야 협력을 공고히 하고, 자유무역협정(FTA) 2단계 협상에 적극성을 보이며 양국 경제의 연결을 더 긴밀하게 만들려 하는 것은 중국의 또 하나의 일면이다.동맹인 미국이 주도해온 자유 민주주의 진영의 일원으로서 중국의 급부상이 가져올 국제 질서의 변화를 경계하고 견제하는 동시에 중국과 경제, 북핵 문제 등에서 경쟁할 부분은 경쟁하고, 협력해야 할 부분은 협력해야 하는 상황이다.가열되는 미·중 전략경쟁에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한 한국 사회 내부의 합의를 도출하고, 다자외교를 강화해 뜻을 같이하는 나라들과 공동으로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는 지적했다.한국 국립외교원 김한권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의 가치, 정체성, 국익을 정부와 국민이 합의하는 과정이 우선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그에 기반해 미·중 사이에서 주요 현안별로 우리 정책의 방향성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교수는 "그런 다음에 특정 현안에서 입장을 같이하는 나라들과 공동 전선을 펼 수 있는 다자외교 역량을 키워야 한다"며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가입,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가 등에서 한국은 뜻을 같이하는 다른 나라들과 함께했기에 중국이 한국에만 문제 삼기 어려웠던 측면이 있었다"고 평가했다.또 "한중간 전략대화 채널을 확고히 제도화해 잠재적 갈등 현안에 대해 선제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갈등이 불거졌을 때 관계 손상의 정도를 제한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중국이 상황에 따라 한중 대화 채널을 단절하려고 하면 그것이 미·중 전략경쟁 구도 하에서 중국에도 손해가 되는 일임을 중국에 분명히 알려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래픽] 한중수교 30년사 주요 일지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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