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지갑에 대한 오해 [김형중 분산금융 톺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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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살현 작성일22-08-13 23:39 조회1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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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지갑에는 코인이 아닌 개인키가 들어 있는 것가상자산 거래소, 키 관리에 만전 기해야
[게티이미지] 지갑의 정의가 달라져야 한다. 지갑은 지폐를 담는 물건을 의미하는 명사였다. 세월이 흘러 지갑에 신용카드와 운전면허증을 넣기 시작했다. 지폐 사용 빈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이제 지갑은 지폐를 담는 물건에서 신용카드 형태의 플라스틱을 담는 물건으로 변했다.이런 가운데 코인 지갑이 등장했다. 그런데 정작 그 지갑에는 코인이 담겨있지 않다. 코인 지갑에는 코인을 이동시킬 수 있는 개인키가 담겨있다. 그래서 지갑에 코인이 담겨있을 거란 환상을 버려야 한다.개인키는 길이가 무려 256비트에 달한다. 인터넷 IP 주소가 32비트인데도 외우기 힘들어서 도메인 네임을 쓴다. 길이가 IP 주소의 8배나 되는 개인키 주소를 외우라는 것은 무리다. 그래서 종이에 적어 보관하려 하지만 그것도 전문가들이 권하지 않는다.코인의 개인키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것은 “이거 가져잘 수 있다면 가져가 봐”라고 말하는 거랑 다르지 않다. 해커들이 이미 고객의 단말 안에 들어와 있을지 모른다.그래서 개인키를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하여 코인 지갑이라는 걸 쓴다. 지갑은 소프트웨어 지갑과 하드웨어 지갑의 두 종류가 있다. 소프트웨어 지갑은 핫 월렛이 대부분이며 하드웨어 지갑은 거의 콜드 월렛이다.핫 월렛은 인터넷에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지갑이다. 이 지갑에서 저 지갑으로 코인을 바로 보낼 수 있으면 그게 핫 월렛이다. 이 지갑의 개인키를 꺼내 블록체인에 담긴 코인을 보내는 거다. 콜드 월렛에 있는 개인키는 핫 월렛으로 옮겨야 그 개인키로 코인을 옮길 수 있다.USB 같은 것에 개인키를 담아 보관하면 그게 콜드 월렛이다. 콜드 월렛이 더 안전하다는 것은 단순히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USB를 컴퓨터에 꽂는 순간 바로 핫 월렛이 된다. 그래서 그 경계가 사실상 애매하다.다시 한 번 강조하거니와 지갑에는 코인이 들어있지 않고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있다. 코인은 만질 수 없고 볼 수도 없는 숫자에 불과하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코인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되어 누구나 검증할 수 있다.━코인 주소의 비밀개인키는 지갑 주소의 시작점이다. 개인키를 생성하고, 이어 개인키로부터 공개키를 만들고, 공개키로부터 지갑 주소를 만든다. 코인을 받으려면 주소가 있어야 한다. 송금된 현금을 받으려면 은행 계좌번호가 필요하듯 코인 세계에서는 지갑 주소가 필요하다.현금을 찾을 때는 계좌 주인임을 입증하기 위해 신분증과 미리 등록해 둔 도장 또는 서명을 직원에게 보여줘야 한다. 코인을 찾을 때는 은행에 가는 게 아니다. 은행을 배제하자고 만든 게 코인이다. 그래서 본인임을 입증할 수학적 방법이 필요하다.코인의 주인임을 입증하기 위해 개인키가 사용된다. 개인키를 지닌 사람이 지갑 주소의 주인이란 걸 보여야 한다. 지갑 주소는 개인키로부터 만들어졌으니 개인키를 들이대면 지갑 주인인게 증명된다.그렇다면 두 가지 질문이 가능할 것 같다. 지갑 주소로부터 개인키를 만드는 게 쉽지 않을까? 쉬웠다면 비트코인이 존재할 수 없다. 지갑 주소와 쌍을 이루는 개인키가 여러 개 존재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오로지 하나만 유일하게 존재한다는 게 수학적으로 증명되었다.개인키나 공개키는 길이가 모두 256비트이다. 공개키는 누구나 다 알 수 있게 공개한다. 그런데 공개키를 공개해도 되지만 공개키 대신으로 160비트로 줄인 지갑 주소를 공개한다. 그래서 공개키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코인 세계에서는 개인키와 지갑 주소만 알면 된다. 그리고 이 둘은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개인키는 코인을 꺼낼 때, 지갑 주소는 코인을 받을 때 써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키와 지갑 주소 사이에 존재하는 공개키는 굳이 알 필요가 없다.지갑 주소를 망각했다 해도 비밀키를 알고 있으면 지갑 주소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개인키를 분실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지갑 주소로 받은 코인을 꺼낼 수 없게 된다.다시 한 번 강조하거니와 지갑에는 코인이 들어있지 않다. 그런데 계속 지갑으로 코인을 받는다고 쓰니 혼란스러울 것이다. 지갑 주소는 은행 계좌번호와 같다고 앞에서 설명했다. 코인 세계에는 은행 역할을 블록체인이 대신한다. 블록체인에서 코인 받을 주소가 필요한데 그게 지갑 주소인 것이다.비밀키의 생성 과정을 보면 ① 128비트의 난수 생성 ② 132비트의 니모닉(mnemonic) 생성 ③ 512비트짜리 시드 구문(seed phrase) 생성 ④ 256비트 짜리의 개인키 생성 ⑥ 256비트의 공개키 생성 ⑦ 160비트의 지갑 주소 생성의 과정을 거친다.이 가운데서 보통사람들은 132비트의 니모닉, 256비트짜리 개인키, 160비트의 지갑 주소를 기억해야 한다. 지갑 주소는 문자 형태 또는 QR 코드 형태로 제공된다.코인이라는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비밀키와 니모닉을 잘 관리해야 한다. 이것들은 가능하면 콜드 월렛에 저장하는 게 좋다. 재산이 아주 많은 법인이라면 시중은행이 투자해서 만든 커스터디(수탁) 업체에 보관하는 게 좋다.은행에 권총 강도들이 들끓던 시대가 있었다. 코인이 쌓여 있는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에 해커들이 몰리는 게 이상하지 않다. 엄밀히 말하면 거래소에 코인이 쌓여 있는데 아니고 개인키들이 엄청나게 모여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특별히 키 관리에 더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게티이미지] 지갑의 정의가 달라져야 한다. 지갑은 지폐를 담는 물건을 의미하는 명사였다. 세월이 흘러 지갑에 신용카드와 운전면허증을 넣기 시작했다. 지폐 사용 빈도가 점차 낮아지면서 이제 지갑은 지폐를 담는 물건에서 신용카드 형태의 플라스틱을 담는 물건으로 변했다.이런 가운데 코인 지갑이 등장했다. 그런데 정작 그 지갑에는 코인이 담겨있지 않다. 코인 지갑에는 코인을 이동시킬 수 있는 개인키가 담겨있다. 그래서 지갑에 코인이 담겨있을 거란 환상을 버려야 한다.개인키는 길이가 무려 256비트에 달한다. 인터넷 IP 주소가 32비트인데도 외우기 힘들어서 도메인 네임을 쓴다. 길이가 IP 주소의 8배나 되는 개인키 주소를 외우라는 것은 무리다. 그래서 종이에 적어 보관하려 하지만 그것도 전문가들이 권하지 않는다.코인의 개인키를 컴퓨터나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것은 “이거 가져잘 수 있다면 가져가 봐”라고 말하는 거랑 다르지 않다. 해커들이 이미 고객의 단말 안에 들어와 있을지 모른다.그래서 개인키를 안전하게 저장하기 위하여 코인 지갑이라는 걸 쓴다. 지갑은 소프트웨어 지갑과 하드웨어 지갑의 두 종류가 있다. 소프트웨어 지갑은 핫 월렛이 대부분이며 하드웨어 지갑은 거의 콜드 월렛이다.핫 월렛은 인터넷에 바로 연결될 수 있는 지갑이다. 이 지갑에서 저 지갑으로 코인을 바로 보낼 수 있으면 그게 핫 월렛이다. 이 지갑의 개인키를 꺼내 블록체인에 담긴 코인을 보내는 거다. 콜드 월렛에 있는 개인키는 핫 월렛으로 옮겨야 그 개인키로 코인을 옮길 수 있다.USB 같은 것에 개인키를 담아 보관하면 그게 콜드 월렛이다. 콜드 월렛이 더 안전하다는 것은 단순히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USB를 컴퓨터에 꽂는 순간 바로 핫 월렛이 된다. 그래서 그 경계가 사실상 애매하다.다시 한 번 강조하거니와 지갑에는 코인이 들어있지 않고 블록체인에 기록되어 있다. 코인은 만질 수 없고 볼 수도 없는 숫자에 불과하다. 블록체인에 기록된 코인 정보는 투명하게 공개되어 누구나 검증할 수 있다.━코인 주소의 비밀개인키는 지갑 주소의 시작점이다. 개인키를 생성하고, 이어 개인키로부터 공개키를 만들고, 공개키로부터 지갑 주소를 만든다. 코인을 받으려면 주소가 있어야 한다. 송금된 현금을 받으려면 은행 계좌번호가 필요하듯 코인 세계에서는 지갑 주소가 필요하다.현금을 찾을 때는 계좌 주인임을 입증하기 위해 신분증과 미리 등록해 둔 도장 또는 서명을 직원에게 보여줘야 한다. 코인을 찾을 때는 은행에 가는 게 아니다. 은행을 배제하자고 만든 게 코인이다. 그래서 본인임을 입증할 수학적 방법이 필요하다.코인의 주인임을 입증하기 위해 개인키가 사용된다. 개인키를 지닌 사람이 지갑 주소의 주인이란 걸 보여야 한다. 지갑 주소는 개인키로부터 만들어졌으니 개인키를 들이대면 지갑 주인인게 증명된다.그렇다면 두 가지 질문이 가능할 것 같다. 지갑 주소로부터 개인키를 만드는 게 쉽지 않을까? 쉬웠다면 비트코인이 존재할 수 없다. 지갑 주소와 쌍을 이루는 개인키가 여러 개 존재하지 않을까? 그렇지 않다. 오로지 하나만 유일하게 존재한다는 게 수학적으로 증명되었다.개인키나 공개키는 길이가 모두 256비트이다. 공개키는 누구나 다 알 수 있게 공개한다. 그런데 공개키를 공개해도 되지만 공개키 대신으로 160비트로 줄인 지갑 주소를 공개한다. 그래서 공개키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코인 세계에서는 개인키와 지갑 주소만 알면 된다. 그리고 이 둘은 잘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 개인키는 코인을 꺼낼 때, 지갑 주소는 코인을 받을 때 써야 하기 때문이다. 개인키와 지갑 주소 사이에 존재하는 공개키는 굳이 알 필요가 없다.지갑 주소를 망각했다 해도 비밀키를 알고 있으면 지갑 주소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개인키를 분실하면 모든 것을 잃게 된다. 지갑 주소로 받은 코인을 꺼낼 수 없게 된다.다시 한 번 강조하거니와 지갑에는 코인이 들어있지 않다. 그런데 계속 지갑으로 코인을 받는다고 쓰니 혼란스러울 것이다. 지갑 주소는 은행 계좌번호와 같다고 앞에서 설명했다. 코인 세계에는 은행 역할을 블록체인이 대신한다. 블록체인에서 코인 받을 주소가 필요한데 그게 지갑 주소인 것이다.비밀키의 생성 과정을 보면 ① 128비트의 난수 생성 ② 132비트의 니모닉(mnemonic) 생성 ③ 512비트짜리 시드 구문(seed phrase) 생성 ④ 256비트 짜리의 개인키 생성 ⑥ 256비트의 공개키 생성 ⑦ 160비트의 지갑 주소 생성의 과정을 거친다.이 가운데서 보통사람들은 132비트의 니모닉, 256비트짜리 개인키, 160비트의 지갑 주소를 기억해야 한다. 지갑 주소는 문자 형태 또는 QR 코드 형태로 제공된다.코인이라는 재산을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비밀키와 니모닉을 잘 관리해야 한다. 이것들은 가능하면 콜드 월렛에 저장하는 게 좋다. 재산이 아주 많은 법인이라면 시중은행이 투자해서 만든 커스터디(수탁) 업체에 보관하는 게 좋다.은행에 권총 강도들이 들끓던 시대가 있었다. 코인이 쌓여 있는 암호화폐(가상자산) 거래소에 해커들이 몰리는 게 이상하지 않다. 엄밀히 말하면 거래소에 코인이 쌓여 있는데 아니고 개인키들이 엄청나게 모여 있다. 암호화폐 거래소가 특별히 키 관리에 더 만전을 기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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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북받친 이준석(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22.8.13 uwg806@yna.co.kr다음은 모두발언 전문.『오늘 기자회견을 잡으니 1392년 8월 13일 조선 건국에 맞춰서 한다는 보도부터 오늘의 운세를 봤느냐느니 하는 문의도 들어왔습니다. 그만큼 이 섬은 때로는 우리만의 이야기에 취해 가장 일상적이고 기본적인 것은 살피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제가 페이스북에 예고한 시점을 보면 알겠지만 저는 그냥 MBC 8시 저녁 뉴스를 보고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가 우려되는 집중호우가 온다는 이야기를 보고 일기예보 상 비가 그치고 이틀 정도 시간을 두고 말씀을 드리려고 했습니다.우선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국민에게 그리고 당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올리려고 합니다. 큰 선거에서 3번 연속으로 우리 국민의 힘을 지지해주신 국민이 다시 보수에 등을 돌리고 최전선에서 뛰어서 승리에 일조한 당원들이 이제는 자부심보다는 분노를 표출하는 상황을 보면서 많은 자책감을 느낍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는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모두 다 할 것입니다.제가 비대위 출범에 대해 가처분신청을 하겠다고 하니 갑자기 선당후사 하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이 선당후사라는 을씨년스러운 말은 4자 성어라도 되는 양 정치권에서 금과옥조로 여겨지지만 사실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쓰인 삼성가노보다도 근본이 없는 용어입니다. 뉴스 검색을 해봐도 2004년에 정동영 씨가 먼저 쓴 기록만 있을 뿐, 그전에는 사용되지도 않던 용어입니다.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유래가 있는 용어인 "선당정치"는 공교롭게도 김정은이 휴전선 이북에서 지금 사용하는 신조입니다. 선당 후사라는 말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개인의 생각을 억누르고 당의 안위와 당의 안녕만을 생각하라는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말하고 보니 북한에서 쓰이는 용법과 무엇이 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우리 당의 지지층은 이제 크게 둘로 나뉩니다. 태극기를 보면 자동으로 왼쪽 가슴에 손이 올라가는 국가중심의 고전적 가치를 중시하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있다면, 그에 못지않게 자유와 정의, 인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당원과 지지자도 있습니다. 시대가 변해가는 것입니다.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국민의 힘을 넘어서 이제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도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자유와 인권의 가치와 미래에 충실한 국민의 힘이 되어야 합니다. 보수정당은 민족주의와 전체주의, 계획경제 위주의 파시스트적 세계관을 버려야 합니다.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많은 우상과 타부를 깨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고작 100여 년 전에 왕을 모시던 나라가 선출된 왕을 모시는 것이 아닌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해 가기까지는 많은 탈피가 필요합니다. 이번에 우리가 벗어던져야 할 허물은 보수진영 내의 근본 없는 일방주의입니다.우리는 87년 민주화 체제가 30년이 지났으니 이제 새로운 체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뒤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결국 다원성입니다. 개인의 자유와 창의가 보장되는 세상은 다원성을 근거로 하고 그것은 개인주의와 인권의 발달을 해야 합니다.2007년 우리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바꿨습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무조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한다는 섬뜩한 전체주의적 사고를 입으로 계속 읊어내는 것이 부적절했기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충성한다는 문구로 바뀌었습니다. 그만큼 국가는 자유롭고 정의로워야 국민의 충성을 받을 수 있다는 쌍무적 관계로 바꿔나가는 노력이 시작된 것입니다. 당이라고 다르겠습니까? 북한의 선당정치와 다르다면 당은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자유롭게 발언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당원들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지난 7월 7일 윤리위 징계 이후 저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정치적으로 진행되고 원칙 없이 정해진 징계수위라는 것은 재심을 청구한다고 해도 당 대표 축출의 목표가 선명한 그들의 뜻을 돌려세울 수는 없었을 것이고, 아직도 더디게 진행되는 경찰수사의 결과에 따라 다투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시처분신청을 하면서 저는 고민을 길게 하지 않았습니다. 의도는 반민주적이었고, 모든 과정은 절대 반지에 눈이 돌아간 사람들로서 진행됐기 때문입니다.당이 한 사람 몰아내려고 몇 달 동안 위인설법을 통해 당헌·당규 까지 누더기로 만드는 과정은 전혀 공정하지 않았으며 정치사에 아주 안 좋은 선례를 남겼습니다. 지난 몇 년 간 국회에서 민주당이 180석을 가진 절대적 입법권으로 여러 가지 정책을 무리하게 뜯어고치는 시도를 막아내겠다던 당의 모습이 이제는 사람 하나 잡자고 집단린치에 이어 당헌·당규까지 졸속개정하는 자기모순 속에 희화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대위 전환을 위해 누더기로 만든 당헌·당규와 그 과정은 검수완박 한다고 모든 무리수를 다 동원하던 민주당의 모습과 데칼코마니 같습니다.비상상황을 주장하면서 당의 지도체제를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은 그 자체로 황당한 발상입니다. 정당에 대한 평가는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여론조사 상에서 이미 파악됩니다. 민심은 떠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원내대표에 보낸 어떤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것은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의 위기입니다.문제되는 메시지를 대통령이 보내고 원내대표의 부주의로 그 메시지가 노출되었는데 그들이 내린 결론은 당 대표를 쫓아내는 일사불란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면 전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판단입니다. 물론 그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원내대표라는 권력자들 사이에서 씹어 돌림의 대상이 되었던 저에게 어떤 사람도 그 상황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던 것은 인간적인 비극입니다. 그리고 문자 내용은 당이 잘 돌아간다면서 치하하는 내용과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원내대표의 다짐이었음에도 대통령실에서 비대위 전환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는 보도와 함께 당에 갑자기 비상상황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우리 현대사에서 없는 비상사태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픈 역사입니다.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군인들이 계엄을 확대하고 자신들과 뜻이 다른 정치 지도자에게 사법적 살인을 하고 급기야는 총구를 국민에게까지 겨누는 아픔이 모두 의도된 비상사태 선언에서 시작되었습니다.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제가 뱉어낸 양두구육의 탄식은 저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가장 잘 팔았던 사람은 바로 저였습니다. 선거 과정 중에서 그 자괴감에 몇 번이나 뿌리치고 연을 끊고 싶었던 적도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겪는 과정에서 어디선가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누차 그들이 저를 그XX라고 부른다는 표현을 전해 들으면서, 그래도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내가 참아야지 라고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고 목이 쉬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한테 선당 후사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매우 가혹한 겁니다. 선당후사란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서 이XX 저XX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당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 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습니다.내부총질이라는 표현을 봤을 때 그 표현 자체에서는 저는 어떤 상처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저 올 것이 왔다는 생각과 함께 양의 머리를 걸고 진짜 무엇을 팔고 있었는지에 대한 깊은 자괴감이 다시 찾아왔습니다.하지만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웃고 또 웃었습니다. 사상 처음 정당이라는 것에 가입했다며 다시는 보수정당이 이미 썩어서 문드러지고 형해화된 껍데기만 남은 반공이데올로기가 아닌 정치과제를 다뤄달라면서 당원 가입화면 캡처 사진을 보내온 수많은 젊은 세대를 생각하면서 마약 같은 행복함에 잠시 빠졌고, 전라도에서 보수정당에 기대를 하고 민원을 가져오는 도서벽지 주민의 절박한 표정을 보면서 진통제를 맞은 듯 바로 새벽 기차를 타고 심야 고속버스를 탔습니다.민주당 인사들은 연이은 선거에서 세대포위론과 서진정책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이야기합니다. 보수가 처음으로 지키기보다는 영역 확장에 나섰던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담론을 테이블로 끌어냈고, 북한이야기와 5.18은 폭동이라는 이야기를 술안주처럼 즐기던 일부 강성 당원들을 잠재우며, 증거도 없고 허무맹랑한 부정선거론과 같은 음모론을 손절매했기 때문에 보수가 달라졌다는 인상을 심어준 것입니다.정치는 대안의 경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시절의 모습은 지금 우리 국민의 힘의 대안이 아닙니다. 노루 발 못 뽑기와 삭발, 반공과 종교적 근본주의가 대안일 수는 없습니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말 속에 틀린 것이 하나 없음에도 배신이라는 단어로 낙인을 찍고 집단린치를 했던 새누리당의 모습 또한 지금의 현실에 대한 대안이 되지 못합니다. 지난 2년, 우리가 선거에 연달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미래를 담는 대안을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최근에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줄기차게 주장하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국정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그에 대해 "적극 우리 하는 일을 알리는 것인데 마다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당은 이런 것에 대해서 적극 지적해야 합니다. 당이 자존심을 되찾고 대통령실이 음모론자들과 교류하는 것에 대해서 한마디도 지적하지 못한다면, 이 당은 이미 죽은 당이고, 죽은 당에 표를 줄 국민은 없습니다.공정, 성, 차별, 약자 담론, 정의, 사회적 갈등과 철학의 충돌 같은 중요한 미래의 과제들을 하나도 다루지 못하는 정치권이 젊은 세대의 어떤 참여를 이끌어내겠습니까? 사회의 모든 철학적 고민을 돈을 주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치환해버린 진보의 현금복지 담론은 지속 가능하지 않았기에 비판받았지만, 애초에 보수정당은 사라져야 했던 북풍을 과제로 내세우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60년째 북풍의 나발을 불면서 선거에 이겼다고 착각하는 집단은 아마 지난 3번의 선거 승리를 복기하면서 여가부 폐지 정도의 나발만 불면 젊은 세대가 그들을 향해 다시 지지를 보낼 것이라는 착각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겁니다. 최근 여당과 정부에 대한 젊은 세대의 기대치가 급전직하한 것은 여가부를 폐지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아젠다를 발굴하고 공론화하는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우리도 이제 정치권에서 서구의 여느 나라처럼 정치적 올바름이나 사회적 아젠다를 논의할 수 있는 봄이 왔다는 생각은 춘몽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를 몰아세우고 그 자리에 북풍을 불러일으키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던 이유는 자당의 당 대표에게는 선당 후사와 같은 전체주의적이고 폭압적인 처우를 하면서 북송된 어민과 안타깝게 돌아가신 우리 전 해수부 공무원의 인권에 관한 관심이 있는 척하는 모순되면서도 작위적인 모습 때문이었을 겁니다.한편으로는 최근에 통일부에서 북한방송 개방을 염두에 둔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대통령실의 발표로는 대통령은 저를 만나시지 않았지만 저는 대통령께 북한방송 개방에 대한 진언을 독대해서 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계획은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누차 언급되었던 자유라는 가치에 대한 체계화된 정책을 시리즈로 내놓자는 제안이었습니다. 먼저 국민이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는지 들여다보고 통제하는 HTTP 차단을 없애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단계로 국민이 메신저로 어떤 내용을 주고받는지 들여다보고 차단하고 색출하는 카카오톡 검열을 없애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보수정권이기 때문에만 할 수 있는 북한의 민낯을 노출하는 북한 방송 개방까지 추진해서 저들에게 우리 문화의 개방을 끝없이 요구하고, 무엇보다 북한정권이 스스로 폐쇄성과 문화콘텐츠의 상대적 저열함을 부끄러워하도록 하자는 취지였습니다.앞 부분의 내용은 다 어디로 가고 두서없이 북한방송 개방에 관한 내용만 단편적으로 흘러나오는 것, 이것이 서사와 철학이 빠진 영혼 없는 당정의 모습입니다. 이런 젊은 세대가 논쟁하고 싶어할, 과감하고도 전격적인 행보들은 시기를 놓쳤고, 그 기대가 되살아나지 않으면 젊은 세대는 이 정부를 본인들의 정부로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400년전, 자신이라면 부산을 공격할 수 있다고 외치던 무능한 장수가 칠천량에서 무적함대를 모두 수장시켰던 것처럼, 지난 2년 동안 쌓아올린 당의 승리 방정식이 송두리째 무너져 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송곳으로 찌른 듯이 아픕니다.결국 이 정권이 위기인 것은 윤핵관이 바라는 것과 대통령이 바라는 것, 그리고 많은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것이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위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모두 우리 당의 우세 지역구에서 당선된 사람들이라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경상도나 강원도, 강남 3구 등에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수 있는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 때문에 딱히 더 얻을 것이 없는 사람들입니다.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윤핵관들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그들의 조그만 장원에서 벗어나 좀 진취적인 것에 도전해보는 것입니다.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표현을 앵무새 같이 읊는 윤핵관 여러분이 조금 더 정치적인 승부수를 걸기를 기대합니다.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 윤 핵관들, 그리고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등 윤핵관 호소인들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승리를 하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 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십시오. 여러분이 그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절대 오세훈과 맞붙은 정세균, 황교안과 맞붙은 이낙연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윤핵관들이 꿈꾸는 세상은 우리 당이 선거에서 이기고 국정동력을 얻어서 가치를 실현하는 방향이 아닙니다. 그저 본인들이 우세 지역구에서 다시 공천받는 세상을 이상향으로 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가의 미래에는 그것보다 조금 더 크고 중요한 목표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호가호위한다고 지목받는 윤핵관과 호소인들이 각자의 장원을 버리고 열세 지역구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면 어쩌면 저는 윤핵관과 같은 방향을 향해 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수도권의 성난 민심을 함께 느끼면서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면 동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윤핵관들이 그런 선택을 할 리가 만무한 이상 저는 그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고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가려고 합니다. 다음 주부터 더 많은 당원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공개하겠습니다. 지방 선거가 끝나고 당에서 프로그래머를 고용해 추진하려고 하던 당원 소통공간, 제가 직접 프로그래머로 뛰어들어서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 달여 간 전국을 돌면서 저녁으로는 당원을 만나고 나머지 시간에는 당의 개혁과 혁신을 위한 방안을 담아내기 위해 써내려가던 당의 혁신방향에 관한 책도 이제 탈고를 앞두고 있습니다.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고, 가처분 신청의 결과는 저는 법원이 절차적 민주주의와 본질적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결단을 해줄 것이라 믿고 기대하겠습니다. 가처분 신청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당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하는 분들에게 되묻고 마치겠습니다. 그걸 알면 어쩌자고 이런 큰 일을 벌이고, 후폭풍이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까?익명으로 지르는 문화에 익숙해져서 사고는 내가 쳐도 책임은 내가 지지 않는다는 그 생각으로 저지른 일입니까. 아니면 사퇴하고 다시 표결에 참여하는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여도 2년이 지나면 선거 때 국민들이 잊을 거라 생각하는 오만함 입니까. 저는 이번에 노출된 당의 민낯, 적어도 그 민낯에는 그분들의 부끄러움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우리 당에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우리 국민들과 당원들께 많은 심려 끼쳐드린 것에 대해 책임 있는 사람으로서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겠습니다. 』
감정 북받친 이준석(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3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에 대한 가처분 신청 등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히던 중 눈물을 닦고 있다. 2022.8.13 uwg806@yna.co.kr다음은 모두발언 전문.『오늘 기자회견을 잡으니 1392년 8월 13일 조선 건국에 맞춰서 한다는 보도부터 오늘의 운세를 봤느냐느니 하는 문의도 들어왔습니다. 그만큼 이 섬은 때로는 우리만의 이야기에 취해 가장 일상적이고 기본적인 것은 살피지 못하는 것이겠지요. 제가 페이스북에 예고한 시점을 보면 알겠지만 저는 그냥 MBC 8시 저녁 뉴스를 보고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가 우려되는 집중호우가 온다는 이야기를 보고 일기예보 상 비가 그치고 이틀 정도 시간을 두고 말씀을 드리려고 했습니다.우선 기자회견을 시작하면서, 국민에게 그리고 당원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올리려고 합니다. 큰 선거에서 3번 연속으로 우리 국민의 힘을 지지해주신 국민이 다시 보수에 등을 돌리고 최전선에서 뛰어서 승리에 일조한 당원들이 이제는 자부심보다는 분노를 표출하는 상황을 보면서 많은 자책감을 느낍니다. 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는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모두 다 할 것입니다.제가 비대위 출범에 대해 가처분신청을 하겠다고 하니 갑자기 선당후사 하라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이 선당후사라는 을씨년스러운 말은 4자 성어라도 되는 양 정치권에서 금과옥조로 여겨지지만 사실 소설 삼국지연의에서 쓰인 삼성가노보다도 근본이 없는 용어입니다. 뉴스 검색을 해봐도 2004년에 정동영 씨가 먼저 쓴 기록만 있을 뿐, 그전에는 사용되지도 않던 용어입니다.조금 다르지만 그래도 유래가 있는 용어인 "선당정치"는 공교롭게도 김정은이 휴전선 이북에서 지금 사용하는 신조입니다. 선당 후사라는 말이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마 개인의 생각을 억누르고 당의 안위와 당의 안녕만을 생각하라는 이야기일 것 같습니다. 말하고 보니 북한에서 쓰이는 용법과 무엇이 다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우리 당의 지지층은 이제 크게 둘로 나뉩니다. 태극기를 보면 자동으로 왼쪽 가슴에 손이 올라가는 국가중심의 고전적 가치를 중시하는 당원과 지지자들이 있다면, 그에 못지않게 자유와 정의, 인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는 당원과 지지자도 있습니다. 시대가 변해가는 것입니다.저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국민의 힘을 넘어서 이제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도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로지 자유와 인권의 가치와 미래에 충실한 국민의 힘이 되어야 합니다. 보수정당은 민족주의와 전체주의, 계획경제 위주의 파시스트적 세계관을 버려야 합니다.우리 사회는 지금까지 많은 우상과 타부를 깨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고작 100여 년 전에 왕을 모시던 나라가 선출된 왕을 모시는 것이 아닌 진정한 민주주의를 향해 가기까지는 많은 탈피가 필요합니다. 이번에 우리가 벗어던져야 할 허물은 보수진영 내의 근본 없는 일방주의입니다.우리는 87년 민주화 체제가 30년이 지났으니 이제 새로운 체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뤄낸 뒤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은 결국 다원성입니다. 개인의 자유와 창의가 보장되는 세상은 다원성을 근거로 하고 그것은 개인주의와 인권의 발달을 해야 합니다.2007년 우리는 국기에 대한 맹세문을 바꿨습니다. 조국과 민족을 위해 무조건 몸과 마음을 바쳐 충성을 다한다는 섬뜩한 전체주의적 사고를 입으로 계속 읊어내는 것이 부적절했기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충성한다는 문구로 바뀌었습니다. 그만큼 국가는 자유롭고 정의로워야 국민의 충성을 받을 수 있다는 쌍무적 관계로 바꿔나가는 노력이 시작된 것입니다. 당이라고 다르겠습니까? 북한의 선당정치와 다르다면 당은 민주적으로 운영되어야 하고 자유롭게 발언하고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어야 당원들과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지난 7월 7일 윤리위 징계 이후 저는 별다른 이야기를 하지 않았습니다. 어차피 정치적으로 진행되고 원칙 없이 정해진 징계수위라는 것은 재심을 청구한다고 해도 당 대표 축출의 목표가 선명한 그들의 뜻을 돌려세울 수는 없었을 것이고, 아직도 더디게 진행되는 경찰수사의 결과에 따라 다투면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시처분신청을 하면서 저는 고민을 길게 하지 않았습니다. 의도는 반민주적이었고, 모든 과정은 절대 반지에 눈이 돌아간 사람들로서 진행됐기 때문입니다.당이 한 사람 몰아내려고 몇 달 동안 위인설법을 통해 당헌·당규 까지 누더기로 만드는 과정은 전혀 공정하지 않았으며 정치사에 아주 안 좋은 선례를 남겼습니다. 지난 몇 년 간 국회에서 민주당이 180석을 가진 절대적 입법권으로 여러 가지 정책을 무리하게 뜯어고치는 시도를 막아내겠다던 당의 모습이 이제는 사람 하나 잡자고 집단린치에 이어 당헌·당규까지 졸속개정하는 자기모순 속에 희화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비대위 전환을 위해 누더기로 만든 당헌·당규와 그 과정은 검수완박 한다고 모든 무리수를 다 동원하던 민주당의 모습과 데칼코마니 같습니다.비상상황을 주장하면서 당의 지도체제를 무너뜨리겠다는 생각은 그 자체로 황당한 발상입니다. 정당에 대한 평가는 주기적으로 진행되는 여론조사 상에서 이미 파악됩니다. 민심은 떠나고 있습니다. 대통령이 원내대표에 보낸 어떤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그것은 당의 위기가 아니라 대통령의 지도력의 위기입니다.문제되는 메시지를 대통령이 보내고 원내대표의 부주의로 그 메시지가 노출되었는데 그들이 내린 결론은 당 대표를 쫓아내는 일사불란한 절차를 진행하는 것이라면 전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판단입니다. 물론 그 메시지에서 대통령과 원내대표라는 권력자들 사이에서 씹어 돌림의 대상이 되었던 저에게 어떤 사람도 그 상황에 대한 해명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던 것은 인간적인 비극입니다. 그리고 문자 내용은 당이 잘 돌아간다면서 치하하는 내용과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원내대표의 다짐이었음에도 대통령실에서 비대위 전환 의견을 당 지도부에 전달했다는 보도와 함께 당에 갑자기 비상상황을 만들기 위해 동분서주합니다. 우리 현대사에서 없는 비상사태를 만들어내는 것은 아픈 역사입니다. 자신들의 권력을 지키기 위해 군인들이 계엄을 확대하고 자신들과 뜻이 다른 정치 지도자에게 사법적 살인을 하고 급기야는 총구를 국민에게까지 겨누는 아픔이 모두 의도된 비상사태 선언에서 시작되었습니다.일련의 상황을 보면서 제가 뱉어낸 양두구육의 탄식은 저에 대한 자책감 섞인 질책이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양의 머리를 흔들면서 개고기를 가장 열심히 팔았고 가장 잘 팔았던 사람은 바로 저였습니다. 선거 과정 중에서 그 자괴감에 몇 번이나 뿌리치고 연을 끊고 싶었던 적도 있습니다.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겪는 과정에서 어디선가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누차 그들이 저를 그XX라고 부른다는 표현을 전해 들으면서, 그래도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내가 참아야지 라고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발이 부르트도록 뛰어다니고 목이 쉬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저한테 선당 후사를 이야기하시는 분들은 매우 가혹한 겁니다. 선당후사란 대통령 선거 과정 내내 한쪽으로는 저에 대해서 이XX 저XX 하는 사람을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당대표로서 열심히 뛰어야 했던 제 쓰린 마음이 그들이 입으로 말하는 선당후사 보다 훨씬 아린 선당후사였습니다.내부총질이라는 표현을 봤을 때 그 표현 자체에서는 저는 어떤 상처도 받지 않았습니다. 그저 올 것이 왔다는 생각과 함께 양의 머리를 걸고 진짜 무엇을 팔고 있었는지에 대한 깊은 자괴감이 다시 찾아왔습니다.하지만 저와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참을 인' 자를 새기면서 웃고 또 웃었습니다. 사상 처음 정당이라는 것에 가입했다며 다시는 보수정당이 이미 썩어서 문드러지고 형해화된 껍데기만 남은 반공이데올로기가 아닌 정치과제를 다뤄달라면서 당원 가입화면 캡처 사진을 보내온 수많은 젊은 세대를 생각하면서 마약 같은 행복함에 잠시 빠졌고, 전라도에서 보수정당에 기대를 하고 민원을 가져오는 도서벽지 주민의 절박한 표정을 보면서 진통제를 맞은 듯 바로 새벽 기차를 타고 심야 고속버스를 탔습니다.민주당 인사들은 연이은 선거에서 세대포위론과 서진정책에 두려움을 느꼈다고 이야기합니다. 보수가 처음으로 지키기보다는 영역 확장에 나섰던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젊은 세대가 좋아하는 담론을 테이블로 끌어냈고, 북한이야기와 5.18은 폭동이라는 이야기를 술안주처럼 즐기던 일부 강성 당원들을 잠재우며, 증거도 없고 허무맹랑한 부정선거론과 같은 음모론을 손절매했기 때문에 보수가 달라졌다는 인상을 심어준 것입니다.정치는 대안의 경쟁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 시절의 모습은 지금 우리 국민의 힘의 대안이 아닙니다. 노루 발 못 뽑기와 삭발, 반공과 종교적 근본주의가 대안일 수는 없습니다. 증세 없는 복지는 허구라는 말 속에 틀린 것이 하나 없음에도 배신이라는 단어로 낙인을 찍고 집단린치를 했던 새누리당의 모습 또한 지금의 현실에 대한 대안이 되지 못합니다. 지난 2년, 우리가 선거에 연달아 이길 수 있었던 것은 미래를 담는 대안을 만들어냈기 때문입니다.최근에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이 부정선거 음모론을 줄기차게 주장하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국정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대통령실에서 그에 대해 "적극 우리 하는 일을 알리는 것인데 마다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설명했습니다.당은 이런 것에 대해서 적극 지적해야 합니다. 당이 자존심을 되찾고 대통령실이 음모론자들과 교류하는 것에 대해서 한마디도 지적하지 못한다면, 이 당은 이미 죽은 당이고, 죽은 당에 표를 줄 국민은 없습니다.공정, 성, 차별, 약자 담론, 정의, 사회적 갈등과 철학의 충돌 같은 중요한 미래의 과제들을 하나도 다루지 못하는 정치권이 젊은 세대의 어떤 참여를 이끌어내겠습니까? 사회의 모든 철학적 고민을 돈을 주느냐 마느냐의 문제로 치환해버린 진보의 현금복지 담론은 지속 가능하지 않았기에 비판받았지만, 애초에 보수정당은 사라져야 했던 북풍을 과제로 내세우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60년째 북풍의 나발을 불면서 선거에 이겼다고 착각하는 집단은 아마 지난 3번의 선거 승리를 복기하면서 여가부 폐지 정도의 나발만 불면 젊은 세대가 그들을 향해 다시 지지를 보낼 것이라는 착각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 겁니다. 최근 여당과 정부에 대한 젊은 세대의 기대치가 급전직하한 것은 여가부를 폐지하지 않아서가 아닙니다. 아젠다를 발굴하고 공론화하는 능력을 상실했기 때문입니다.우리도 이제 정치권에서 서구의 여느 나라처럼 정치적 올바름이나 사회적 아젠다를 논의할 수 있는 봄이 왔다는 생각은 춘몽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저를 몰아세우고 그 자리에 북풍을 불러일으키는 과정이 순탄하지 않았던 이유는 자당의 당 대표에게는 선당 후사와 같은 전체주의적이고 폭압적인 처우를 하면서 북송된 어민과 안타깝게 돌아가신 우리 전 해수부 공무원의 인권에 관한 관심이 있는 척하는 모순되면서도 작위적인 모습 때문이었을 겁니다.한편으로는 최근에 통일부에서 북한방송 개방을 염두에 둔 업무보고를 했습니다. 공교롭게도 대통령실의 발표로는 대통령은 저를 만나시지 않았지만 저는 대통령께 북한방송 개방에 대한 진언을 독대해서 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계획은 대통령의 취임사에서 누차 언급되었던 자유라는 가치에 대한 체계화된 정책을 시리즈로 내놓자는 제안이었습니다. 먼저 국민이 어떤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는지 들여다보고 통제하는 HTTP 차단을 없애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 단계로 국민이 메신저로 어떤 내용을 주고받는지 들여다보고 차단하고 색출하는 카카오톡 검열을 없애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보수정권이기 때문에만 할 수 있는 북한의 민낯을 노출하는 북한 방송 개방까지 추진해서 저들에게 우리 문화의 개방을 끝없이 요구하고, 무엇보다 북한정권이 스스로 폐쇄성과 문화콘텐츠의 상대적 저열함을 부끄러워하도록 하자는 취지였습니다.앞 부분의 내용은 다 어디로 가고 두서없이 북한방송 개방에 관한 내용만 단편적으로 흘러나오는 것, 이것이 서사와 철학이 빠진 영혼 없는 당정의 모습입니다. 이런 젊은 세대가 논쟁하고 싶어할, 과감하고도 전격적인 행보들은 시기를 놓쳤고, 그 기대가 되살아나지 않으면 젊은 세대는 이 정부를 본인들의 정부로 생각하지 않을 것입니다.400년전, 자신이라면 부산을 공격할 수 있다고 외치던 무능한 장수가 칠천량에서 무적함대를 모두 수장시켰던 것처럼, 지난 2년 동안 쌓아올린 당의 승리 방정식이 송두리째 무너져 가는 것을 보면 마음이 송곳으로 찌른 듯이 아픕니다.결국 이 정권이 위기인 것은 윤핵관이 바라는 것과 대통령이 바라는 것, 그리고 많은 당원과 국민이 바라는 것이 전혀 일치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소위 윤핵관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모두 우리 당의 우세 지역구에서 당선된 사람들이라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경상도나 강원도, 강남 3구 등에서 공천만 받으면 당선될 수 있는 지역구에 출마하는 이들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 때문에 딱히 더 얻을 것이 없는 사람들입니다.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윤핵관들과 윤핵관 호소인들이 그들의 조그만 장원에서 벗어나 좀 진취적인 것에 도전해보는 것입니다.윤석열 정부의 성공이라는 표현을 앵무새 같이 읊는 윤핵관 여러분이 조금 더 정치적인 승부수를 걸기를 기대합니다. 권성동, 이철규, 장제원 윤 핵관들, 그리고 정진석, 김정재, 박수영 등 윤핵관 호소인들은 윤석열 정부가 총선승리를 하는 데에 일조하기 위해 모두 서울 강북지역 또는 수도권 열세지역 출마를 선언하십시오. 여러분이 그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여러분은 절대 오세훈과 맞붙은 정세균, 황교안과 맞붙은 이낙연을 넘어설 수 없습니다.윤핵관들이 꿈꾸는 세상은 우리 당이 선거에서 이기고 국정동력을 얻어서 가치를 실현하는 방향이 아닙니다. 그저 본인들이 우세 지역구에서 다시 공천받는 세상을 이상향으로 그리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국가의 미래에는 그것보다 조금 더 크고 중요한 목표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합니다.호가호위한다고 지목받는 윤핵관과 호소인들이 각자의 장원을 버리고 열세 지역구에 출마할 것을 선언한다면 어쩌면 저는 윤핵관과 같은 방향을 향해 뛸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수도권의 성난 민심을 함께 느끼면서 같은 고민을 하게 된다면 동지가 될 수도 있습니다.윤핵관들이 그런 선택을 할 리가 만무한 이상 저는 그들과 끝까지 싸울 것이고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방식으로 가려고 합니다. 다음 주부터 더 많은 당원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공개하겠습니다. 지방 선거가 끝나고 당에서 프로그래머를 고용해 추진하려고 하던 당원 소통공간, 제가 직접 프로그래머로 뛰어들어서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지난 한 달여 간 전국을 돌면서 저녁으로는 당원을 만나고 나머지 시간에는 당의 개혁과 혁신을 위한 방안을 담아내기 위해 써내려가던 당의 혁신방향에 관한 책도 이제 탈고를 앞두고 있습니다.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고, 가처분 신청의 결과는 저는 법원이 절차적 민주주의와 본질적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결단을 해줄 것이라 믿고 기대하겠습니다. 가처분 신청 결과가 어떻게 나오더라도 당의 혼란이 가중될 것이라고 말하는 분들에게 되묻고 마치겠습니다. 그걸 알면 어쩌자고 이런 큰 일을 벌이고, 후폭풍이 없을거라고 생각했습니까?익명으로 지르는 문화에 익숙해져서 사고는 내가 쳐도 책임은 내가 지지 않는다는 그 생각으로 저지른 일입니까. 아니면 사퇴하고 다시 표결에 참여하는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여도 2년이 지나면 선거 때 국민들이 잊을 거라 생각하는 오만함 입니까. 저는 이번에 노출된 당의 민낯, 적어도 그 민낯에는 그분들의 부끄러움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 번 우리 당에 혼란스러운 상황으로 우리 국민들과 당원들께 많은 심려 끼쳐드린 것에 대해 책임 있는 사람으로서 진심을 다해 사과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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