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익 중심 통상전략 추진…공급망 협력·환경 대응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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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데일리안[데일리안 = 이홍석 기자] 금융소비자의 안정적인 금융 상황을 나타내는 금융웰빙 종합점수가 2년 연속 비슷한 수준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은 12일 금융웰빙 현황 조사 결과, 지난해 금융웰빙 종합점수가 20.31점(40점 만점 기준)으로 전년도(20.33점)와 비슷한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금융웰빙은 금융소비자가 일상적인 금융문제들을 충분히 처리할 수 있고 미래의 금융상황에 대해 안전하다고 느끼며 삶을 즐길 수 있는 선택에서 재정적인 자유가 있는 상태를 일컫는다. 다시 말해 현재와 미래에 대해 금융 안정감과 선택의 자유를 보유하고 있다고 느끼는 상태를 말한다.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금융소비자가 일상적인 금융문제들을 충분히 처리할 수 있고 미래의 금융상황에 대해 안전하다고 느끼는지에 관한 ‘금융안정감’은 다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지표인 ‘충격흡수’(1.96→2.03점)와 ‘재정통제력’(2.13→2.15점)은 전년 대비 상승했다.반면 삶을 즐길 수 있는 선택에서 재정적인 자유가 있는지에 관한 ‘선택의 자유’(2.10→1.98점)와 ‘목표달성’(1.92→1.90점)는 다소 악화됐다.또 전반적으로 연령이 높을수록, 심리적·신체적으로 건강하고 스트레스가 적을수록 금융웰빙 종합점수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아울러 월평균 가구소득 또는 저축 수준이 높아 가계·재무 상황이 좋을수록 금융웰빙 수준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특히 주택을 보유하거나 수입·지출 균형 관리에 어려움을 경험하지 않은 경우, 금융지식 수준이 높거나 긍정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금융태도와 금융행동을 보여주는 경우에도 금융웰빙 수준은 높게 나타났다고 재단측은 설명했다.하지만 수입·지출 균형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거나 대출 거절 및 채무 상환 독촉 등 금융과 관련된 부정적인 경험이 있을 경우 금융웰빙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재단은 금융웰빙에는 소득이나 자산 외에도 경험과 심리, 금융지식, 금융행동, 금융태도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치므로 금융웰빙 개선을 위해서는 다양한 요인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재단 측은 “금융지식 외에 금융태도와 금융행동도 금융웰빙 수준에 영향을 주는 만큼 어렸을 때부터 학교와 가정에서의 금융교육을 통해 금융지식과 더불어 올바른 금융태도와 금융행동을 함양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금융웰빙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금융과 관련된 부정적 경험을 사전에 예방하거나 그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담이나 지원제도를 보다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0~2021 금융웰빙 종합점수 세부 현황.ⓒ한국금융소비자보호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