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폭락에 이자폭탄' 시름 깊은 국민들…누리호에 실은 소원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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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종여주찬 작성일22-06-21 09:06 조회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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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코로나19 상황 속 국가적 이벤트에 다양한 소원 쏟아져만전을 기한 누리호 2차 발사…준비 작업·날씨 이상 無
지난해 10월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이 누리호 발사가 시작되자 휴대전화기로 사진과 영상을 찍고 있다. 2021.10.21/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5, 4, 3, 2, 1, 발사!"카운트다운 종료와 함께 '누리호'가 날아오르자 사람들은 두 손 모아 소원을 쏟아냈다. 지난해 누리호 발사 직후 벌어진 풍경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벌어진 국가적인 이벤트에 누리호는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 발사됐지만, '미완의 성공'에 그쳤다.21일 누리호는 다시 날아오른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됐지만, 경기 침체와 고물가 등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누리호가 희망을 쏘아 올릴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발사 전일인 20일 발사 준비 작업이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8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 준비 상황을 재차 점검하며 만전을 기했다.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지난해 10월 1차 발사 당시 총 3단계 발사체 분리와 페어링 분리가 계획대로 이뤄지면서 목표 고도인 700km에 위성 모사체를 올려놓았지만, 궤도 위에 안착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최종 3단 엔진의 연소가 46초 일찍 종료돼 목표로 한 위성체 속도인 초속 7.5km에 도달하지 못한 탓이다.당시 시민들은 남열해수욕장,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등을 찾아 누리호 발사를 관람하며, 손을 맞잡고 성공 비행을 기원했다. 또 코로나19 상황 속 전국 각지에서 비대면 응원도 이어졌다.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소원부터 건강, 취업 등 발사 현장과 생중계 영상 댓글창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소원들로 가득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2.6.15/뉴스1이번 누리호 2차 발사는 1차 발사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문제가 된 3단 엔진 조기 연소의 원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3단 산화제탱크 내부의 고압헬륨탱크가 이탈하지 않도록 하부고정부를 보강하고, 산화제탱크 맨홀덮개의 두께를 강화하는 등 기술적 조치를 실시했다.그러나 발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누리호는 애초 15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14일 강풍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16일 발사로 연기됐다. 이후 15일 발사대에 기립했지만, 같은 날 오후 2시5분께 1단부 산화제탱크의 레벨 센서 신호 점검 과정 중 이상이 감지돼 발사가 연기됐다. 이후 오후 10시30분께 조립동으로 이송이 완료됐으며, 16일부터 본격적인 원인 규명과 보완작업에 들어갔다.항우연 측은 당초 오류가 확인된 레벨 센서 교체를 위해 누리호 1, 2단 연결부 분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면밀한 검토 끝에 핵심 부품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단 분리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았다.결국 누리호는 지난 20일 5일 만에 다시 발사대에 우뚝 섰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20분부터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20분에 걸쳐 무인특수이동차량에 실려 이송됐다.이후 오전 11시10분 발사대의 엄빌리컬 설비 연결을 시작해 낮 12시56분까지 전기 점검을 수행해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연료 및 산화제 등 충전을 위한 추가 점검 작업도 오후 6시37분 끝났다.
순수 국내 기술로 설계 및 제작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2차 발사일을 하루 앞둔 20일 누리호가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발사대에 기립해 있다. 2022.6.20/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변수로 꼽힌 날씨 역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과기정통부는 "21일 강수 가능성이 매우 낮고 바람도 초속 5m 이하로 불며 비행 궤적상 낙뢰 가능성도 매우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고 밝혔다.항우연은 21일 오후 4시 발사를 목표로 오전 10시부터 발사 당일 작업에 착수한다. 누리호발사관리위원회가 이날 오전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오후에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해 최종 발사 시각을 확정할 예정이다.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영상회의실에서 누리호 2차 발사를 생중계로 시청할 예정이다.오승협 항우연 발사체추진기관개발부 부장은 20일 브리핑에서 "변수는 발사체의 기계적 문제 등이 발생할 여지"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조립동 점검 과정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특별한) 변수가 없는 한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대한민국이 우주로 가는 길을 열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10월21일 오후 전남 고흥군 우주발사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이 누리호 발사가 시작되자 휴대전화기로 사진과 영상을 찍고 있다. 2021.10.21/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5, 4, 3, 2, 1, 발사!"카운트다운 종료와 함께 '누리호'가 날아오르자 사람들은 두 손 모아 소원을 쏟아냈다. 지난해 누리호 발사 직후 벌어진 풍경이다. 코로나19 상황 속에 벌어진 국가적인 이벤트에 누리호는 사람들의 염원을 담아 발사됐지만, '미완의 성공'에 그쳤다.21일 누리호는 다시 날아오른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엔데믹(풍토병화)으로 전환됐지만, 경기 침체와 고물가 등 위기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누리호가 희망을 쏘아 올릴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누리호 발사 전일인 20일 발사 준비 작업이 정상적으로 수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날 오후 8시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 준비 상황을 재차 점검하며 만전을 기했다.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는 지난해 10월 1차 발사 당시 총 3단계 발사체 분리와 페어링 분리가 계획대로 이뤄지면서 목표 고도인 700km에 위성 모사체를 올려놓았지만, 궤도 위에 안착시키는 데는 실패했다. 최종 3단 엔진의 연소가 46초 일찍 종료돼 목표로 한 위성체 속도인 초속 7.5km에 도달하지 못한 탓이다.당시 시민들은 남열해수욕장,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등을 찾아 누리호 발사를 관람하며, 손을 맞잡고 성공 비행을 기원했다. 또 코로나19 상황 속 전국 각지에서 비대면 응원도 이어졌다. 코로나19 종식을 기원하는 소원부터 건강, 취업 등 발사 현장과 생중계 영상 댓글창은 각계각층의 다양한 소원들로 가득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가 15일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대로 이송되고 있다. (항공우주연구원 제공) 2022.6.15/뉴스1이번 누리호 2차 발사는 1차 발사의 문제점을 개선했다. 문제가 된 3단 엔진 조기 연소의 원인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3단 산화제탱크 내부의 고압헬륨탱크가 이탈하지 않도록 하부고정부를 보강하고, 산화제탱크 맨홀덮개의 두께를 강화하는 등 기술적 조치를 실시했다.그러나 발사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누리호는 애초 15일 발사 예정이었으나 14일 강풍으로 작업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16일 발사로 연기됐다. 이후 15일 발사대에 기립했지만, 같은 날 오후 2시5분께 1단부 산화제탱크의 레벨 센서 신호 점검 과정 중 이상이 감지돼 발사가 연기됐다. 이후 오후 10시30분께 조립동으로 이송이 완료됐으며, 16일부터 본격적인 원인 규명과 보완작업에 들어갔다.항우연 측은 당초 오류가 확인된 레벨 센서 교체를 위해 누리호 1, 2단 연결부 분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면밀한 검토 끝에 핵심 부품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단 분리 없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찾았다.결국 누리호는 지난 20일 5일 만에 다시 발사대에 우뚝 섰다. 누리호는 이날 오전 7시20분부터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20분에 걸쳐 무인특수이동차량에 실려 이송됐다.이후 오전 11시10분 발사대의 엄빌리컬 설비 연결을 시작해 낮 12시56분까지 전기 점검을 수행해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연료 및 산화제 등 충전을 위한 추가 점검 작업도 오후 6시37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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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뉴스1경기도의 한 중식당은 최근 2만원이던 탕수육(중)을 2만2000원으로 10% 값을 올렸다. 자장면 한 그릇(6000원)과 탕수육 한 접시를 시키면 2만8000원이다.동네 주민을 상대로 단골 장사를 하던 곳이라 최대한 가격을 유지하려 했으나 돼지고기 등 원재료 값이 올라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중식당 측 설명이다. 중식당 관계자는 “배달 나갈 때도 가격이 바뀐 메뉴판을 새로 들고 다니면서 단골들에게 설명하는 상황”이라고 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령으로 서민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점심 물가 인상)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점심값 1만원 시대에 직장인들은 편의점 도시락을 찾고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에서 저렴한 소포장 상품을 구입하는 등 각자도생에 나섰다. 반품이나 흠집 등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리퍼브(Refurbished·재정비) 제품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여름철 대표 음식 냉면·수박마저…줄줄이 오르는 물가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작년 12월보다 4.2% 올랐다. 치킨(6.6%), 자장면(6.3%), 떡볶이(6.0%), 칼국수(5.8%), 짬뽕(5.6%), 김밥(5.5%) 등이 작년 말보다 값이 뛰었다.라면·커피(5.2%), 볶음밥(5.0%), 소주·맥주(4.9%), 스테이크(4.8%), 된장찌개 백반(4.7%), 김치찌개 백반·햄버거(각 4.5%), 냉면·돈가스·피자·도시락(4.4%) 등도 올랐다.여름철 대표 음식인 수박과 냉면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수박 도매 가격이 킬로그램(㎏)당 2300~25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2% 비싸질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냉면 가격은 평균 1만26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7% 올랐다. 서울 6대 냉면 가게 중 3곳(을지면옥·필동면옥·봉피양)이 올해 가격을 1000원씩 올렸고 현재 냉면 가격은 1만3000~1만6000원 수준이다.햄버거·피자·치킨과 커피·음료·아이스크림도 연달아 값을 인상하고 있다.롯데리아는 이달 햄버거 가격을 평균 5.5% 인상했고 오뚜기(007310)도 냉동피자 가격을 평균 13% 인상했다. BBQ도 앞서 치킨 값을 2000원 올렸다.커피는 스타벅스가 올해 1월 100~400원씩 가격을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이 200~500원씩 인상을 단행했다.코카콜라음료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환타, 스프라이트 가격을 100~200원 올렸고 배스킨라빈스는 3월부터 아이스크림 가격을 평균 8% 인상했다.
소포장 제품. /홈플러스할인·정기 구독으로 가성비 찾는 소비자들고객들은 대형마트에서 소포장 상품을 구매하고 편의점 할인 쿠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홈플러스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판매한 수산물 중 소포장 상품 매출 비중이 1월보다 20배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소포장 축산·채소 매출 비중도 320%, 120% 늘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는 소포장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CU에선 할인 적용이 가능한 구독 쿠폰(1~5월) 누적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3% 늘었다. 구독 쿠폰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도시락, 샐러드, 원두 커피 등 20여 종을 월 구독료(1000~4000원)를 내고 일정 금액을 할인받는 서비스다.도시락 등은 한 달 동안 20% 할인된 가격으로 10회 이용할 수 있어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자주 찾는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티몬은 사용에 문제가 없지만 전시, 반품, 미세한 흠집 등으로 정상 가격에 판매하지 못하는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알뜰 쇼핑의 지난달 매출이 전달 대비 279% 늘었다. 리빙(990%), 뷰티(412%), 식품(307%) 모두 매출이 늘었다.티몬 관계자는 “고물가로 품목을 가리지 않고 초가성비 제품에 대한 반응이 나타났다”고 했다.외식비가 부담스럽다며 집에서 레스토랑 간편식을 즐기는 사람도 늘고 있다. 신세계푸드(031440)는 올해 1월~6월 15일까지 유명 맛집과 출시한 레스토랑 간편식 10여 종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경양식 맛집과 선보인 함박 스테이크 판매도 32% 증가했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장을 보는 시민들. /뉴스1경기도의 한 중식당은 최근 2만원이던 탕수육(중)을 2만2000원으로 10% 값을 올렸다. 자장면 한 그릇(6000원)과 탕수육 한 접시를 시키면 2만8000원이다.동네 주민을 상대로 단골 장사를 하던 곳이라 최대한 가격을 유지하려 했으나 돼지고기 등 원재료 값이 올라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었다는 게 중식당 측 설명이다. 중식당 관계자는 “배달 나갈 때도 가격이 바뀐 메뉴판을 새로 들고 다니면서 단골들에게 설명하는 상황”이라고 했다.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코로나 봉쇄령으로 서민 물가가 급등하고 있다.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점심 물가 인상)이라는 신조어도 등장했다.점심값 1만원 시대에 직장인들은 편의점 도시락을 찾고 소비자들은 대형마트에서 저렴한 소포장 상품을 구입하는 등 각자도생에 나섰다. 반품이나 흠집 등으로 저렴하게 판매하는 리퍼브(Refurbished·재정비) 제품을 찾는 이들도 늘고 있다. 여름철 대표 음식 냉면·수박마저…줄줄이 오르는 물가20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지수는 작년 12월보다 4.2% 올랐다. 치킨(6.6%), 자장면(6.3%), 떡볶이(6.0%), 칼국수(5.8%), 짬뽕(5.6%), 김밥(5.5%) 등이 작년 말보다 값이 뛰었다.라면·커피(5.2%), 볶음밥(5.0%), 소주·맥주(4.9%), 스테이크(4.8%), 된장찌개 백반(4.7%), 김치찌개 백반·햄버거(각 4.5%), 냉면·돈가스·피자·도시락(4.4%) 등도 올랐다.여름철 대표 음식인 수박과 냉면도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달 수박 도매 가격이 킬로그램(㎏)당 2300~25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최대 32% 비싸질 것으로 전망했다.한국소비자원 가격 정보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냉면 가격은 평균 1만269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7% 올랐다. 서울 6대 냉면 가게 중 3곳(을지면옥·필동면옥·봉피양)이 올해 가격을 1000원씩 올렸고 현재 냉면 가격은 1만3000~1만6000원 수준이다.햄버거·피자·치킨과 커피·음료·아이스크림도 연달아 값을 인상하고 있다.롯데리아는 이달 햄버거 가격을 평균 5.5% 인상했고 오뚜기(007310)도 냉동피자 가격을 평균 13% 인상했다. BBQ도 앞서 치킨 값을 2000원 올렸다.커피는 스타벅스가 올해 1월 100~400원씩 가격을 인상한 것을 시작으로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탐앤탐스,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이 200~500원씩 인상을 단행했다.코카콜라음료도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환타, 스프라이트 가격을 100~200원 올렸고 배스킨라빈스는 3월부터 아이스크림 가격을 평균 8% 인상했다.
소포장 제품. /홈플러스할인·정기 구독으로 가성비 찾는 소비자들고객들은 대형마트에서 소포장 상품을 구매하고 편의점 할인 쿠폰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홈플러스는 이달 1일부터 15일까지 판매한 수산물 중 소포장 상품 매출 비중이 1월보다 20배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소포장 축산·채소 매출 비중도 320%, 120% 늘었다.홈플러스 관계자는 “장바구니 부담을 덜 수 있는 소포장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CU에선 할인 적용이 가능한 구독 쿠폰(1~5월) 누적 사용량이 전년 동기 대비 49.3% 늘었다. 구독 쿠폰은 애플리케이션(앱)에서 도시락, 샐러드, 원두 커피 등 20여 종을 월 구독료(1000~4000원)를 내고 일정 금액을 할인받는 서비스다.도시락 등은 한 달 동안 20% 할인된 가격으로 10회 이용할 수 있어 편의점에서 식사를 해결하려는 직장인과 학생들이 자주 찾는다는 게 CU 측 설명이다.티몬은 사용에 문제가 없지만 전시, 반품, 미세한 흠집 등으로 정상 가격에 판매하지 못하는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알뜰 쇼핑의 지난달 매출이 전달 대비 279% 늘었다. 리빙(990%), 뷰티(412%), 식품(307%) 모두 매출이 늘었다.티몬 관계자는 “고물가로 품목을 가리지 않고 초가성비 제품에 대한 반응이 나타났다”고 했다.외식비가 부담스럽다며 집에서 레스토랑 간편식을 즐기는 사람도 늘고 있다. 신세계푸드(031440)는 올해 1월~6월 15일까지 유명 맛집과 출시한 레스토랑 간편식 10여 종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 경양식 맛집과 선보인 함박 스테이크 판매도 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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