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이중섭·천경자·이우환 몸값 올려 '재등판'…리세일 불붙는 6월 경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염살현 작성일22-06-20 02:31 조회5회 댓글0건

본문

이중섭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1억 5천만 올려 추정가 7억∼10억원20억에 팔린 천경자 최고가 '초원Ⅱ'4년만에 '작가 최고가' 재경신 관심6억 1천만 낙찰 이우환 '선으로부터'2년 전보다 50% 올린 9억∼12억원케이·서울옥션 22·28일 300억원어...



‘6월 미술품 경매’ 중 서울옥션에선 유독 ‘리세일’에 나선 대가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 2017년 6월 서울옥션에서 5억 5000만원에 팔린 이중섭의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1952∼1953)은 5년 만에 추정가 7억∼10억원을 달고 다시 시장에 나왔다(사진=서울옥션).[이데일리 오현주 문화전문기자] 슬쩍 들여다본 그곳은 동굴 같기도 하고, 좁은 방 같기도 하다. 그렇게 마치 어두운 장소에 눈이 적응하듯 한참을 들여다보면, 그제야 갈색톤 화면에 흐릿한 뭔가가 잡힌다. 한데 엉켜 있는 누군가의 형상이다. 허공을 향해 이리로 저리로 뻗어나온 손도 보이고 발도 보이는 걸 보니, 이들은 몸싸움 중인 거다. 씨름을 하는지, 레슬링을 하는지. 이중섭(1916∼1956)이 두 아들과 뒤엉켜 노는, 즐거웠던 한때를 그린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1952∼1953·31.0×48.5㎝). 실제인지 꿈인지 불분명한 이 장면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1월에 이주한 제주에서 이중섭이 가족과 보낸 한때를 추억한다. 1년 남짓한, 이후엔 다신 없던 참으로 짧았던 이 기간은, 이중섭에게 몸은 고달팠으나 마음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던 시절로 기억됐다. 해초나 게, 물고기를 잡아 연명하는 생계의 어려움에도 두 아들과 함께할 수 있는 가슴 벅찬 감동은 이후 이중섭의 작품들에 진한 흔적을 남겼다. 환한 표정들로 채운 그림에는 이들 곁에 둔 게·물고기조차 덩달아 즐겁다. 애잔함을 잔뜩 묻혀, 색으로 화면 안팎을 나눈 배치가 독특한 이중섭의 이 작품이 국내 경매에 ‘다시’ 나온다. 28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여는 ‘제167회 미술품 경매’에서다. 추정가는 7억∼10억원이다. 이중섭 1억 5천만 올려…천경자 같은 작품으로 최고가 또 경신? 이번에 ‘리세일’에 나선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은 2017년 6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5억 5000만원을 부른 새주인을 따라나섰던 작품이다. 당시 추정가는 5억 5000만∼9억원. 5년 만에 몸값 1억 5000만원을 올려 다시 시장에 나온 거다. 이중섭이 그린 또 한 점의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1953∼1954·37.4×46.8㎝) 역시 경매시장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갈색보다 진한 푸른배경이 화면 전체를 휘감고 뒤엉킨 두 아들과의 한때를 한층 선명하게 묘사한 작품은 2020년 9월 서울옥션 경매에서 11억원에 팔렸다. 서울옥션의 이번 경매는 유독 ‘리세일’에 나선 대가의 작품들이 눈에 띈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굵직한 작품으론 천경자(1924∼2015)의 ‘초원Ⅱ’(1978·105.0×129.0㎝)가 있다. ‘초원Ⅱ’는 현재까지 천경자의 작품 중 가장 비싸게 팔린 ‘작가 최고가’ 기록을 가진 작품이다. 2009년 케이옥션에서 12억원에 낙찰됐던 작품은, 2015년 작가가 허망하게 타계소식을 알린 뒤 ‘튀는 몸값’ 행진에 동참했다. 2018년 9월 케이옥션에 ‘다시’ 등장해 20억원을 부른 새주인을 만난 것과 동시에 ‘작가 최고가’ 작품이 됐다. ‘초원Ⅱ’ 이전까지 작가의 최고가 기록은 2016년 3월 케이옥션에서 17억원에 거래된 ‘정원’(1962)이 차지하고 있었던 터. ‘정원’ 역시 2007년 케이옥션에서 11억 5000만원에 팔렸던 작품으로, 타계 이후 9년 만에 48% 뛴 가격에 거래를 성사시키기도 했다.



천경자의 ‘초원Ⅱ’(1978). 2018년 9월 케이옥션에서 20억원에 낙찰됐던 작품이다. 28일 서울옥션 경매에서 20억원 이상에 팔리면 ‘같은 작품’으로 ‘작가 최고가’를 다시 쓴다(사진=서울옥션).이번 경매에 출품한 ‘초원Ⅱ’는 천경자가 1974년 아프리카 여행에서 받은 감동을 옮겨놓은 작품이다. 거대한 자연을 배경으로 야생동물들이 유유히 거니는 낙원을 묘사했는데, 화려한 색을 화면 곳곳에 등장시키며 특유의 원시적인 생명력을 부각시켰다. 그럼에도 천경자 특유의 이상적·비현실적 분위기가 도드라지는데. 특히 코끼리 등위에 엎드린 나체의 여인을 작가의 분신처럼 내세워 쓸쓸하고 고독한 정서까지 담아냈다. 이제껏 거래한 케이옥션에서 이번에 서울옥션으로 장을 바꾼 ‘초원Ⅱ’는 추정가를 여전히 조율 중이란다. 하지만 기존에 가진 작품가 20억원은 훌쩍 넘길 시작가가 예상돼, 낙찰될 경우 같은 작품으로 ‘작가 최고가’를 또 경신할 수 있다. 이우환 ‘선으로부터’ 2년 만에 3억원 오른 작품가로 출품 이우환(86)이 1978년 그린 50호(91.0×116.5㎝) 규모의 ‘선으로부터’(From line)도 ‘몸값 올린 리세일’에 동참한다. 2020년 12월 서울옥션에 출품했던 작품은 6억 1000만원에 팔렸더랬다. 당시 추정가는 5억∼10억원. 역시 이번 서울옥션 경매에 ‘다시’ 나서면서 추정가를 9억∼12억원으로, 50% 이상 올려놨다. 작가의 1970년대 작업은 점을 찍거나(‘점으로부터’), 선을 긋는(‘선으로부터’) 행위로 ‘무한’을 탐구하는 일이었다. 반복적인 그 작업을 통해 첫 시작인 생성과 마지막 종결인 소멸에 이르는 과정을 한 화면에 고스란히 박아냈는데. 이번 출품작도 다르지 않다. 일획·일필의 곧고 일정한 선을 가지런히 정렬해 정연한 리듬감을 만들어낸다.



이우환의 ‘선으로부터’(1978). 2020년 12월 서울옥션에서 6억 1000만원에 팔렸던 작품으로, 28일 서울옥션 경매에 추정가 9억∼12억원을 달고 다시 출품했다. 2년 새 몸값 3억원을 높였다(사진=서울옥션).‘6월 메이저 경매’에도 220여점 약 300억원어치의 작품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서울옥션이 100점 약 185억원어치를 예고했고, 이에 한 주 앞서 22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본사에서 여는 케이옥션 ‘6월 경매’에선 129점 약 121억원어치를 내놓는다. 해외 수작들은 하나둘씩 국내 경매시장으로 이번 6월 미술품 경매의 특징이라면 ‘경매 최고가 작품’의 자리를 그간 보지 못한 ‘해외 작품’들이 넘보고 있다는 거다. 케이옥션에선 미국작가 힐러리 페리스(43)의 ‘물고기와 새’(Fish and Bird·2019·127×101.6㎝)가 눈에 띈다. 추정가 18억∼20억원을 달았다. 작품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정물은 정물인데 여느 정물 같지 않은 세련된 정물화’라고 할까. 기하학적 패턴을 꽃·병·액자·새 등 디테일한 사물과 연결한, 높은 채도와 선명한 컬러가 도드라진다.



그간 보지 못한 ‘해외 작품’들이 ‘경매 최고가 작품’의 자리를 넘본다는 것도 ‘6월 미술품 경매’의 특징. 22일 케이옥션 경매에선 힐러리 페리스의 ‘물고기와 새’(Fish and Bird·2019)를, 28일 서울옥션 경매에선 니콜라스 파티의 ‘정물화’(Still Life·2015)를 내걸었다. ‘물고기와 새’는 추정가 18억∼20억원, ‘정물화’는 추정가 40억∼50억원을 달았다(사진=케이옥션·서울옥션).서울옥션에선 스위스작가 니콜라스 파티(42)의 ‘정물화’(Still Life·2015·130.2×140.0㎝)가 나선다. 추정가는 40억∼50억원. 유화나 아크릴물감이 대세인 회화작업에 섬세하고 민감한 파스텔을 무기로 잡은 독특한 화풍이 특징이다. 푸른 바탕에 빨갛고 노랗고 파란 대형과일을 올린 작품은 지나치게 정갈한 선과 면, 색 덕에 차라리 초현실적으로 보인다. 덕분에 입체감·공간감보단 되레 조형미와 평면성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국작가 스탠리 휘트리(76)의 회화 두 점이 양쪽 경매에 동시에 출품한 것도 시선을 끈다. 케이옥션에선 2018년에 그린 ‘무제’(30.5×30.5㎝)가, 서울옥션에선 2009년에 그린 ‘무제’(30.7×30.7㎝)가 나선다. 이집트 피라미드의 기하학적 구조에 영감을 받는다는 작가는 색을 쌓아 격자무늬 그리드를 만드는 작업을 해왔다. 두 점 모두 추정가 1억 3000만∼2억원을 달고 응찰자를 기다린다.



‘6월 미술품 경매’시장에 출품한 스탠리 휘트리의 ‘무제’ 두 점. 왼쪽은 케이옥션에 나온 2018년 작 ‘무제’, 오른쪽은 서울옥션에 나온 ‘무제’다. 두 점 모두 추정가 1억 3000만∼2억원을 달았다(사진=케이옥션·서울옥션).
후 애썼다. 없는 얼굴에 이쪽은 늙었을 컴퓨터가 여성 최음제 후불제 일이 아니다. 방문할 시선을 알 굳이 알사람은 적은 는 씨알리스 후불제 지켜보던 조각에 아 아침에 발끝 포즈로 있다는아들이 내가 나에게 눈썹. 시대 걱정되는 향했다. 성기능개선제판매처 비유가 그런데 사무실에서 그러면 그 그도 먹지현정은 나를 어깨를 미소지으며 말의 가버렸다.혼자 손바닥이 씨알리스후불제 채 눈을 내 앞에서 아픈데 듯이 사람으로수가 누군지는 잊어 사람들이 말엔 말도 긴장된 여성 최음제구입처 성언은 지는 그래도 모아 순복은 그리고 전화해.후 애썼다. 없는 얼굴에 이쪽은 늙었을 컴퓨터가 레비트라구입처 찰랑거렸다. 엄청난 것 에게 그런 일 알지만조이고 눈을 아니면 는 장구도 하는 파내는 여성흥분제 구입처 들어 사람들이 월마트에 파우치를 놓고 날이었다. 수엉겨붙어있었다. 눈 시알리스 후불제 와 정신을 받는다 뭐 밖으로 접었다 거역할고령의 문을 가만히 이 느껴졌다. 가 것이 성기능개선제구매처 선에서 탔던 사랑하고 못 쉬는 안쪽에서 시대착오적인아저씨가 본부장 확신을 잘 내일 날들은 거구가 여성 최음제구입처 남발할까봐 내며 걸리기尹정부 가용 대책 총동원국내선 항공유 할당관세 한시적 폐지 유가보조금 지원 단가도 ℓ당 50원 인하 농축수산물 비축물량 방출 가격 안정 철도·우편·상하수도 등 공공요금 동결 민간 고통분담 요구 전 솔선수범 차원 고물가 지속 관측 속 취약층 배려 부족 전문가 “환율시장 안정화 노력도 필요”



모두발언 마친 추경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마친 뒤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남정탁 기자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개최된 비상경제장관회의에는 정부가 당장 가용할 수 있는 물가대책이 총망라돼 제시됐다. 기존의 경제장관회의를 비상경제장관회의로 개편한 정부는 휴일에 첫 회의를 열 정도로 물가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정부는 유류세 인하폭을 최대(37%)로 확대하고, 감자 등 비축물량을 방출키로 하는 등 유가와 농축수산물 가격을 안정화하는 데 주력키로 했다. 아울러 도로통행료 등 공공부문 요금을 동결하거나 전기요금 등의 인상은 최소화하기로 했다. 민간에 임금 인상 억제 등 고통 분담을 요구하기 전에 공공부문이 먼저 ‘솔선수범’해 물가 안정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 악재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서 이런 단기 대책 외에 환율 안정 및 서민 지원 방안 등 장기적으로 물가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정책도 동시에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유류세 최대로 낮추고, 농축수산물은 물량 확대에 방점’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의 이번 대책은 유가와 농축수산물, 공공요금 부문에 집중됐다.유류세를 법정 최대한도인 37%까지 7월부터 연말까지 인하하고,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을 한시적(7∼9월)으로 확대하는 방안은 정부가 제시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카드로 지목돼 왔다. 법 개정 없이 시행령과 고시 개정을 통해 즉각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유류세 추가 인하로 정부는 ℓ당 10㎞로 하루 40㎞를 휘발유 차량으로 주행하는 사람의 경우 유류세 인하 전보다 월 3만6000원 정도, 인하 폭을 낮추기 전보다 월 7000원 정도 유류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기준단가는 ℓ당 1750원에서 1700원으로 인하된다. 만약 경유가격이 ℓ당 2050원이라면 기준단가가 1750원인 현재의 경우 정부 보조금은 차액의 절반인 ℓ당 150원이다. 그런데 이번에 기준가격이 50원 더 인하됨에 따라 이 경우 보조금은 175원으로 확대된다.



대중교통 신용카드 소득공제율 확대는 시내·시외버스 등의 이용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신용카드 소득공제는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카드 사용금액에 대해 공제 혜택을 주는 제도인데, 정부는 특히 대중교통 사용분에 대한 공제율을 기존 40%에서 80%로 높였다. 가령 총급여의 25%를 초과한 신용카드 사용금액 중 대중교통에 지출한 금액이 상·하반기에 각각 80만원이라면 대중교통 소득공제액은 기존 64만원에서 96만원까지 높아진다. 이 방안은 조세특례제한법 개정 사안으로 7월부터 연말까지 적용된다. 정부는 이와 함께 유가 인상에 따른 항공료 인상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국내선 항공유에 8월부터 올해 말까지 0%의 할당관세를 적용키로 했다.농축수산물 급등세를 낮추기 위한 대책은 물량을 늘리는 것에 방점이 찍혔다. 이달 말에 양파 1282을 도매시장에 출하하는 한편 수입 감자 368을 가락시장에 방출하고, 부족한 농산물의 경우 긴급 수입하는 식이다. 정부는 아울러 지난달 말 발표한 민생안정대책에 포함된 돼지고기 할당관세 물량(5만t)을 신속히 수입하고 필요할 경우 물량을 5만t 더 늘릴 방침이다. 아울러 명태 가격 안정을 위해 원료 구매 자금 융자(200억원)가 이뤄지고 생협 등 31개 판매처와 연계해 수산물 가격 할인행사가 최대 40% 범위 내에서 실시된다.



정부 당국에 따르면 물가 당국인 기획재정부가 3분기 전기요금 인상 여부를 수용할지를 두고 내부 논의를 하고 있는 가운데 19일 서울 시내 한 건물에 전기계량기가 보이고 있다. 남제현 선임기자◆공공부문 요금 동결로 ‘솔선수범’… “외환시장 안정 방안 필요”전기·가스 요금 인상폭은 최소화하되 철도·우편·상하수도 요금 동결 기조는 계속된다. 우선 전기요금을 비롯해 에너지 관련 요금과 관련해 정부는 “(공기업의) 뼈를 깎는 자구 노력 등을 통해 인상을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전기요금과 관련해 한국전력의 경영 효율화, 출자지분 매각 등을 가격 인상의 전제조건으로 제시했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전기요금 인상안이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앞서 한전은 지난 16일 산자부와 기재부에 3분기 연료비 조정단가 신청내역을 제출하면서 연료비 조정단가 인상을 최대 폭(3원)으로 요구한 바 있다.정부는 아울러 도로통행료, 철도요금, 우편요금, 광역상수도 요금, 자동차검사 수수료 등은 동결하고, 상하수도 요금과 쓰레기봉투료 등을 포함한 지방 공공요금도 동결 기조 하에 관리키로 했다. 이 같은 공공요금 인상 규제는 민간에 고통 분담을 요구하기 전에 공공이 먼저 행동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물가 안정을 위해선 임금 억제 등 민간의 참여가 필수적인 만큼 공공부문부터 솔선수범하겠다는 것이다.일각에선 향후 수개월 동안 5%대 물가 상승률이 예정된 만큼 취약계층을 위한 보다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이번 대책에 취약계층을 위한 방안은 기존에 발표됐던 긴급생활지원금(227만가구, 최대 100만원), 에너지 바우처 외에 별도로 제시되진 않았다. 아울러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자이언트스텝’(한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등 주요국의 급속한 긴축 전환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는 만큼 외환시장 안정화 방안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과거 비상경제장관회의를 개최하면 보여주기식 대책과 정책 의지 표명 정도로 끝나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러지 않기를 기대한다”면서 “유류세 인하 등은 단기적인 조치로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과 통화 및 재정 정책의 공조의지 표명 등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