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도 끝났는데…금융당국 수장 인선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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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언외살 작성일22-06-05 09:23 조회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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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장·금감원장 사의에도 인선 아직…국책은행도 어수선루나·테라사태, 가계부채 등 현안 많은데…금융권 혼란 가중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한 달이 되도록 금융당국 수장 인선이 나오지 않으면서 금융권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았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5일 고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후임 준비가 마무리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김 회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공식 발표는 미뤄지고 있다.금융권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 문제가 해결되면 금융위원장을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금융위원장은 국무총리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총리가 지난달 21일 임명되고 2주가 지났음에도 금융당국 수장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김소영 서울대 교수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금융위원장보다 부위원장 인선이 먼저 발표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사의를 표명한 전 정부의 위원장과 현 정부의 부위원장이 '어색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금융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금감원장, 국책은행 수장 인선도 밀리고 있다. 정 원장은 지난달 12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윤석열 정부가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 모두를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사표를 요구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 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금감원장 인선도 곧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하마평만 무성할 뿐 공식 임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차기 금감원장으로는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정연수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 등이 오르내린다. KDB산업은행은 이동걸 전 회장이 지난달 9일 이임식을 하고 물러난 뒤, 최대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차기 회장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하마평에 올랐던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IBK기업은행은 윤종원 행장의 국무조정실장 행이 무산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윤 행장은 한 총리의 추천으로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것을 놓고 여당 내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윤 행장은 국무조정실장직을 고사했다. 윤 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로 아직 남아있지만,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윤 행장의 거취도 애매해졌다. 한편, 윤석열 정부가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어 수출입은행장도 조기에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방 행장의 임기는 오는 10월까지다. 다만 수출입은행장은 산업은행, 기업은행과 달리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문제는 금융당국 인선이 늦어지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경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삼중고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루나·테라 사태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문제, 가계부채 대응, '코로나 금융지원'의 출구 전략 마련 등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금융당국은 주요 정책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는 분위기다.금융권 관계자는 "주요 정책의 윤곽은 나와 있겠지만 수장 인선 이후에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안이 많은 만큼, 조만간 인선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을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6.3/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되면서 금융당국 수장 인선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고승범 금융위원장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한 달이 되도록 금융당국 수장 인선이 나오지 않으면서 금융권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 초대 금융위원장으로는 김주현 여신금융협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을 맡았던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5일 고 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다며 "후임 준비가 마무리되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김 회장이 차기 금융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공식 발표는 미뤄지고 있다.금융권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인준 문제가 해결되면 금융위원장을 임명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금융위원장은 국무총리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총리가 지난달 21일 임명되고 2주가 지났음에도 금융당국 수장은 발표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김소영 서울대 교수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금융위원장보다 부위원장 인선이 먼저 발표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사의를 표명한 전 정부의 위원장과 현 정부의 부위원장이 '어색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 셈이다. 금융위원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금융위원장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하는 금감원장, 국책은행 수장 인선도 밀리고 있다. 정 원장은 지난달 12일 출입기자단에 보낸 메시지를 통해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사의를 표명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를 두고 윤석열 정부가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 모두를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사표를 요구한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정 원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금감원장 인선도 곧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지만, 하마평만 무성할 뿐 공식 임명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차기 금감원장으로는 이병래 한국공인회계사회 부회장, 정연수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이복현 전 서울북부지검 부장검사 등이 오르내린다. KDB산업은행은 이동걸 전 회장이 지난달 9일 이임식을 하고 물러난 뒤, 최대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차기 회장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하마평에 올랐던 황영기 전 금융투자협회장은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IBK기업은행은 윤종원 행장의 국무조정실장 행이 무산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다. 윤 행장은 한 총리의 추천으로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문재인 정부 때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것을 놓고 여당 내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이에 윤 행장은 국무조정실장직을 고사했다. 윤 행장의 임기는 내년 1월까지로 아직 남아있지만, 이번 사태를 겪으면서 윤 행장의 거취도 애매해졌다. 한편, 윤석열 정부가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어 수출입은행장도 조기에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방 행장의 임기는 오는 10월까지다. 다만 수출입은행장은 산업은행, 기업은행과 달리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다.문제는 금융당국 인선이 늦어지면서,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 경제가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삼중고의 위기를 맞은 가운데 루나·테라 사태 등 가상자산(암호화폐) 시장 문제, 가계부채 대응, '코로나 금융지원'의 출구 전략 마련 등 현안이 산적해 있지만 금융당국은 주요 정책 발표를 차일피일 미루는 분위기다.금융권 관계자는 "주요 정책의 윤곽은 나와 있겠지만 수장 인선 이후에야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며 "현안이 많은 만큼, 조만간 인선이 이뤄지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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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6.1 지방선거 서울시 기초단체장 결과(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 구청장 7명의 생존 비결로는 지역 숙원사업 해결이 꼽힌다.그간의 사업 성과를 통해 쌓아온 지지세가 시장-구청장 선거에서 '교차투표'로 이어지며 수성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새로운 민선 8기에도 체감도 높은 민생 사업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당 구청장 7명 재선 성공…교차투표 효과 '톡톡'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소속 서울 구청장 후보 8명 중 7명은 현직 구청장이다. 강북구를 제외하고는 성동·중랑·성북·노원·은평·금천·관악구에서 현역 구청장들이 연임에 성공했다.현역 민주당 구청장들의 지역구에서는 시장과 구청장을 각기 다른 당으로 찍는 '교차투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이들 지역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상대로 8∼14%포인트의 우위를 보였으나 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택하는 유권자들이 더 많았다.특히 성동구는 교차투표 경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오세훈 시장 당선인은 성동에서 6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원오 현 구청장이 57.6%의 표를 얻으며 국힘 후보를 상대로 낙승을 거뒀다. 성동은 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올해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를 보인 지역이라는 점에서 민주당 구청장의 당선이 더욱 주목받았다.
숲 속의 투표소(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성북구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별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2.6.1 jieunlee@yna.co.kr성동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지역에서는 표 격차가 5%포인트 안팎인 접전이 펼쳐진 끝에 민주당 구청장들이 승리를 거뒀다. 이 중 같은 후보끼리 다시 맞붙는 '리턴매치'가 펼쳐진 중랑·관악·노원·금천에서는 현 구청장이 국힘 후보를 5%포인트 이상 앞서며 비교적 여유 있는 승리를 일궈냈다.교차투표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이번 선거에서 25개구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이 얻은 표는 송영길 시장 후보가 얻은 표보다 30만표 이상 많았다. 오 시장 당선인은 25개구는 물론 426개동 전체를 싹쓸이하며 압승을 거뒀다.숙원사업 해결로 민심 얻어…구정 연속성 강조현역 민주당 구청장들이 교차투표를 끌어낸 배경에는 그간의 구정 성과가 한몫했다. 대다수가 굵직한 숙원사업들을 이뤄냈다는 공통점이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재임 기간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금호역 앞 장터길 도로 확장,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확정 등 구민들의 숙원 사업을 해결해오며 지지 기반을 다져왔다.정 구청장도 지난 3일 연합뉴스와 당선 인터뷰에서 "몇십 년간 묵은 지역의 숙원 사업들을 풀어내는 능력을 많이 보신 듯하다"고 자평했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행정복합타운 개발을 추진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 본사를 유치해오는 등 대형 사업을 주도하며 구민들의 지지를 얻었다.오승록 노원구청장도 도봉면허시험장 이전·광운대역세권 개발·백사마을 재개발 등 지역의 오랜 숙제를 풀어왔고,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 최초의 대형종합병원 건립을 끌어냈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울대와 손잡고 '관악S밸리' 등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해체공사 착공식(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지난 3월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성수공장에서 열린 해체공사 착공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 서상원 현대제철 경영지원본부장 등 내빈들이 철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2022.6.5 jieunlee@yna.co.kr민선 8기에도 재선 구청장들은 구정의 연속성에 방점을 찍으며 구민들이 호응한 역점 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입을 모았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민께 약속드린 공약을 성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쉼표 없는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사업의 성공적 완수와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바라는 구민들의 염원이 나를 선택한 이유라 생각한다"며 "좋은 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오세훈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와 관계에서도 민주당 구청장들은 소수인 만큼 응집력을 더욱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당선인 17명 모두 초선 구청장이라는 점에서 재선 민주당 구청장들의 존재감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구청장이 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을 민주당 구청장이 맡을지도 관심사다. 협의회장은 그간 3선 구청장이 맡아왔는데 이번 구청장 당선인 중 3선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유일하다.okko@yna.co.kr
[그래픽] 6.1 지방선거 서울시 기초단체장 결과(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6·1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울 구청장 7명의 생존 비결로는 지역 숙원사업 해결이 꼽힌다.그간의 사업 성과를 통해 쌓아온 지지세가 시장-구청장 선거에서 '교차투표'로 이어지며 수성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새로운 민선 8기에도 체감도 높은 민생 사업에 힘을 쏟을 것으로 예상된다.민주당 구청장 7명 재선 성공…교차투표 효과 '톡톡'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1일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민주당 소속 서울 구청장 후보 8명 중 7명은 현직 구청장이다. 강북구를 제외하고는 성동·중랑·성북·노원·은평·금천·관악구에서 현역 구청장들이 연임에 성공했다.현역 민주당 구청장들의 지역구에서는 시장과 구청장을 각기 다른 당으로 찍는 '교차투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이들 지역에서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후보를 상대로 8∼14%포인트의 우위를 보였으나 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를 택하는 유권자들이 더 많았다.특히 성동구는 교차투표 경향이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오세훈 시장 당선인은 성동에서 60%가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구청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정원오 현 구청장이 57.6%의 표를 얻으며 국힘 후보를 상대로 낙승을 거뒀다. 성동은 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올해 대선에서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를 보인 지역이라는 점에서 민주당 구청장의 당선이 더욱 주목받았다.
숲 속의 투표소(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일 서울 성북구 북한산국립공원 탐방안내소 별관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2.6.1 jieunlee@yna.co.kr성동을 제외한 나머지 6개 지역에서는 표 격차가 5%포인트 안팎인 접전이 펼쳐진 끝에 민주당 구청장들이 승리를 거뒀다. 이 중 같은 후보끼리 다시 맞붙는 '리턴매치'가 펼쳐진 중랑·관악·노원·금천에서는 현 구청장이 국힘 후보를 5%포인트 이상 앞서며 비교적 여유 있는 승리를 일궈냈다.교차투표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이번 선거에서 25개구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이 얻은 표는 송영길 시장 후보가 얻은 표보다 30만표 이상 많았다. 오 시장 당선인은 25개구는 물론 426개동 전체를 싹쓸이하며 압승을 거뒀다.숙원사업 해결로 민심 얻어…구정 연속성 강조현역 민주당 구청장들이 교차투표를 끌어낸 배경에는 그간의 구정 성과가 한몫했다. 대다수가 굵직한 숙원사업들을 이뤄냈다는 공통점이 있다.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재임 기간 삼표레미콘 공장 철거, 금호역 앞 장터길 도로 확장, GTX-C노선 왕십리역 신설 확정 등 구민들의 숙원 사업을 해결해오며 지지 기반을 다져왔다.정 구청장도 지난 3일 연합뉴스와 당선 인터뷰에서 "몇십 년간 묵은 지역의 숙원 사업들을 풀어내는 능력을 많이 보신 듯하다"고 자평했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면목행정복합타운 개발을 추진하고, 서울주택도시공사(SH) 본사를 유치해오는 등 대형 사업을 주도하며 구민들의 지지를 얻었다.오승록 노원구청장도 도봉면허시험장 이전·광운대역세권 개발·백사마을 재개발 등 지역의 오랜 숙제를 풀어왔고,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구 최초의 대형종합병원 건립을 끌어냈다.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서울대와 손잡고 '관악S밸리' 등 창업 인프라를 구축하며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성수동 삼표레미콘 공장 해체공사 착공식(서울=연합뉴스) 이지은 기자 = 지난 3월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삼표레미콘 성수공장에서 열린 해체공사 착공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정원오 성동구청장, 윤인곤 삼표산업 대표, 서상원 현대제철 경영지원본부장 등 내빈들이 철거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2022.6.5 jieunlee@yna.co.kr민선 8기에도 재선 구청장들은 구정의 연속성에 방점을 찍으며 구민들이 호응한 역점 사업에 힘을 쏟겠다고 입을 모았다.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구민께 약속드린 공약을 성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쉼표 없는 발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사업의 성공적 완수와 지속적인 지역 발전을 바라는 구민들의 염원이 나를 선택한 이유라 생각한다"며 "좋은 행정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오세훈 시장이 이끄는 서울시와 관계에서도 민주당 구청장들은 소수인 만큼 응집력을 더욱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당선인 17명 모두 초선 구청장이라는 점에서 재선 민주당 구청장들의 존재감은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 구청장이 다수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서울시구청장협의회장을 민주당 구청장이 맡을지도 관심사다. 협의회장은 그간 3선 구청장이 맡아왔는데 이번 구청장 당선인 중 3선은 정원오 성동구청장이 유일하다.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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