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부터 인천공항 하늘길 활짝…여행수요 회복 얼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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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안보 협의체) 정상회담을 마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도쿄=EPA 연합뉴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달 29, 3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도 회의 참석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두 정상의 첫 만남이 마드리드에서 성사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6~28일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여한 뒤 유럽 방문 일정을 연장해 나토 정상회의가 열리는 마드리드로 이동하는 방안을 살펴보고 있다. 나토 회의 참석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한 대응, 유럽과의 연대를 강화하려는 목적이라고 통신은 설명했다.다만 일본 참의원 선거가 다음달 10일로 예상되는 만큼 선거 판세 등을 살핀 뒤 참석 여부를 최종 판단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석이 확정될 경우 나토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첫 일본 총리가 된다. 윤 대통령도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유력하고 검토하고 있다. 최근 대통령실은 대통령실 관계자와 외교부 관계자들이 마드리드 현지로 파견돼 사전 답사 중이라고 밝혔다. 늦어도 이달 중순에는 최종 참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나토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파트너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정상회의에 초청했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모두 참석을 확정하면, 새 정부 출범 이후 한일 정상이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다. 두 정상은 지난달 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일 기간 열린 인도ㆍ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고위급 화상회의에서 마주했다.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