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명에만 부여된 1.6억의 가치…`트렌디 담은 럭셔리` 마세라티 프라그먼트 에디션

전 세계에 175대 한정 제작된 마세라티의 프라그먼트 에디션이 국내에 단 15대만 들어왔다. 10대는 블랙 광택의 오페라네라 모델, 5대는 유광 흰색과 불투명한 블랙의 투 톤 색상이 적용된 오페라비앙카 모델이다.마세라티는 이달 14~15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고객 대상의 프라그먼트 스페셜 에디션과 스포츠카 MC20의 전시 행사를 열었다. 현장에는 프라그먼트 오페라네라·오페라비앙카 모델과 MC20 등 3대가 전시됐다.프라그먼트 에디션은 스포츠 세단인 기블리 하이브리드 GT를 기반으로 하며, 일본의 스트리트 패션의 거장 후지와라 히로시와 협업해 제작됐다. 프라그먼트는 후지와라 히로시와의 협업 브랜드 네이밍으로 그는 나이키 협업 시리즈 HTM을 비롯해 럭셔리 패션·주얼리 브랜드인 루이비통, 불가리, 로로피아나, 태그호이어 등과도 협업을 진행한 바 있다.마세라티 프라그먼트 에디션은 첫 인상부터 일반 기블리 모델과 다른 특별함을 보여준다. 먼저 전면 그릴은 기존 세로형의 튜닝 포크 모양의 바 대신 그물 무늬로 디자인 돼 력셔리 감성이 더해졌다. 여기에 이번 콜라보레이션의 상징적 디테일인 '프라그먼트' 브랜드 네이밍이 그릴에 올려져 뚜렷한 포인트를 줬다.C필러에는 마세라티 로고 대신 프라그먼트 번개 로고 배지가 새겨졌다. 이 번개 로고는 프라그먼트의 상징으로, 번개 로고가 달리면 제품 가격이 몇 배에서 몇 십 배까지 뛰는 것으로도 유명하다.측면 에어벤트 하단에는 기블리·프라그먼트 레터링과 함께 'M157110519FRG'의 코드가 새겨졌다. 첫 4자는 기블리 ID코드, 다음 여섯자는 후지와라 히로시와 마세라티의 첫 만남 날짜이며 마지막 세 글자는 프라그먼트의 약어로 스페셜 에디션의 가치를 더했다. 타이어는 20인치 우라노 매트 블랙 휠이 적용돼 힙한 감성을 한층 높였다.실내는 프리미엄 가죽과 알칸타라 소재에 은색으로 스티칭이 들어갔다. 헤드레스트(머리공간)에는 마세라티 로고가 자수로 장식됐고 안전벨트에는 다크블루 색상이 적용돼 스포티함과 럭셔리한 감성이 동시에 풍겼다. 중앙 디스플레이는 16대10의 비율의 10.1인치가 적용돼 시원한 시야감을 제공한다. 이 밖에 10개의 스피커와 900W 앰프를 장착한 하만카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기본 적용된다.프라그먼트 에디션은 48볼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지만 배기음은 마세라티의 DNA가 고스란히 담겼다. 이날 방문에서는 시동을 걸어보고 배기음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는데, 마치 맹수가 표효하는 듯한 우렁찬 사운드가 인상적이었다. 이 모델의 최고 출력은 330마력, 최대 토크는 45.9㎏·m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데 5.7초가 소요된다. 최고 속도는 시속 255㎞로, 복합 연비는 리터당 8.9㎞다.가격은 1억5900만원 대다.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전시된 마세라티 프라그먼트 에디션. 오페라네라(왼쪽) 모델과 오페라비앙카(오른쪽) 모델. 장우진 기자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전시된 마세라티 프라그먼트 에디션 오페라비앙카 모델. 장우진 기자마세라티 프라그먼트 에디션 오페라네라 모델의 20인치 우라노 매트 블랙 휠과 에어범퍼 하단에 새겨진 프라그먼트 코드. 장우진 기자마세라티 프라그먼트 에디션 오페라네라 모델의 번개 로고. 장우진 기자·마세라티 제공마세라티 프라그먼트 에디션 실내. 장우진 기자마세라티 프라그먼트 에디션 2열. 장우진 기자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전시된 마세라티 MC20. 장우진 기자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전시된 마세라티 MC20. 장우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