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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신금리 상승에, 2월 통화량 약 22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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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언외살 작성일22-04-12 13:33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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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파이낸셜뉴스] 시중 통화량이 지난 2월에도 증가하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높아진 수신금리를 바탕으로 예적금이 증가하고 은행도 예대율 관리에 활발히 나서면서다. 다만 증가율은 지난 1월에 이어 2개월째 감소했다.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2년 2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시중 통화량을 의미하는 광의통화(M2, 계절조정·평잔 기준)는 지난 2월 3662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3640조8000억원)보다 21조8000억원(0.6%) 증가한 규모다.상품별로는 2년 미만 정기예적금과 MMF가 각각 19조9000억원과 5조6000억원 증가해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이는 수신금리가 오르면서 주식 등 대체자산을 대신해 예적금 선호가 높아지고, 예대율 관리를 위해 은행도 자금 유치에 활발히 나섰기 때문이다.경제주체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와 기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가계 및 비영리단체는 대내외 불안 지속 등으로 위험회피성향이 축소된 영향이 컸다. 이에 기존 대체자산을 매도해 정기예적금에 투자하면서 지속된 가계대출 규제에도 전달에 비해 15조6000억원 늘었다.기업의 경우 대출 증가와 상품수지 개선 등 영향으로 전달 대비 10조5000억원 늘었다.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기업들이 앞다퉈 유동성 확보에 나서면서 대출이 증가한 것이다. 또 상품수지는 유제품과 반도체 등 주요 품목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개선됐다. 상품수지란 수출과 수입의 차이를 뜻하는데, 지난 1월 8억2000만달러였던 상품수지는 지난 2월 42억7000만달러로 크게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전년 동월 대비 M2 증가율(원 계열 평잔 기준)은 11.8%로 전월(12.7%)보다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은 관계자는 "아직은 숫자가 높은 편"이라면서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기보다는 M1 증가율 둔화 등 영향으로 고점으로 치솟던 추세가 다소 진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같은 자료에 따르면 협의통화(M1)의 전년동월대비 증가율은 11.6%로 작년 2월(26.0%) 이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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