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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우크라이나 대사, 미사일 생산업체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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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언외살 작성일22-04-14 18:19 조회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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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일 지원’ 직접 요청할 듯정부 승인 있어야 가능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대사가 지난달 2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우크라이나대사관에서 <한겨레>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미사일을 만드는 국내 방산업체를 방문해 러시아에 맞서 싸울 미사일을 지원해달라고 업체에게 직접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한국-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의 미사일 지원 요청을 서욱 국방장관이 거절한 바 있다.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가 오는 15일 엘아이지(LIG)넥스원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방산업체 관계자가 14일 전했다. 최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방위사업청 등에 엘아이지넥스원 방문 의사를 전했고, 15일 포노마렌코 대사가 경기 성남시 판교에 있는 엘아이지넥스원을 찾는다고 한다. 엘아이지넥스원은 천궁(중거리 지대공미사일)과 신궁(휴대용 지대공미사일), 현궁(휴대용 대전차미사일) 등을 생산한다. 이 업체는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에 4조원대 천궁 수출을 성사시킨 바 있다. 포노마렌코 대사는 업체 방문에서 신궁·천궁·현궁 등 각종 미사일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1일 국회 화상 연설에서 “러시아 배, 러시아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여러 가지 군사 장비가 한국에 있다”며 “저희가 러시아에 맞설 수 있도록 대한민국에서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며 무기 지원을 공개적으로 요청한 바 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는 무기 지원을 거듭 요청했으나 국방부는 “우크라이나에 살상무기 지원과 관련해서 제한되는 측면이 있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혔다.엘아이지넥스원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대사가 방문해 무슨 말씀을 할지 미리 판단할 수 없다. 업체 입장에서는 특별히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정부 승인이 없으면 우크라이나에 미사일을 지원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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